나이트코어 SC4 충전기 사용기. 다양한 배터리 지원하는 충전기 끝판왕 Nitecore SC4

8년째 사용 중인 MAHA LCDs 충전기

저는 AA 전지 4개를 사용하는 카메라 플래시를 사용하다 보니, 꽤 오래전부터 AA 타입의 에네루프 충전지를 사용해 왔습니다.


블로그 사진 촬영 작업에는 거의 대부분 카메라 플래시를 사용하다보니 에네루프 충전지 4개, 3조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으며, 에네루프 충전지는 MAHA LCDs 충전기로 충전하곤 합니다.


MAHA LCDs 충전기는 4개의 충전지를 각각 500mAh로 충전하며, 제품 스펙상으로는 충전지 4개가 완충될 때까지 약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충전지를 오래 쓰다보니 요즘은 6시간 이상 걸리는 듯 합니다.


이 충전기를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제 블로그 포스팅을 검색해보니 딱 8년 되었네요.

2010/04/29 - 깔끔한 느낌의 니켈수소 충전기 - MAHA LCDs

MAHA LCDs

AA충전지는 카메라 플래시와 LED 손전등에만 사용하고 있는데다 충전지 3조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어 MAHA LCDs만으로 큰 불편없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에네루프 프로 배터리를 꽂고 MAHA LCDs의 리프레시 기능(배터리를 완속방전 후 충전시켜 메모리 효과를 없애는 작업)을 작동시켰다가 에네루프 프로 배터리 4개가 충전불가 상태로 망가져 버렸습니다.

MAHA LCDs 리프레시멀쩡했던 에네루프 충전지를 못쓰게 만든 리프레시 기능

가끔이지만 에네루프 4구 충전기 1대가 더 필요하기도 했고, 18650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기가 필요하기도 했는데, 에네루프 프로 배터리 한 조를 못 쓰게 된 이 때가 기회다 싶어 리튬이온/니켈수소 겸용 충전기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충전기

언젠가 해외 쇼핑몰에서 봤던 나이트코어(Nitecore) 충전기는 리튬이온/니켈수소 겸용 충전기인데다 액정에 보다 상세한 정보가 표시되고 용량도 큰 제품이었습니다.


당시 봤던 충전기는 나이트코어 D4라는 제품이었고, 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검색해 봤더니 나이트코어 D4 후속 제품인 나이트코어 SC4라는 제품이 더 많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나이트코어 SC4를 검색해보니 배송비 포함 35~40달러 정도, 몇 군데 비교 검색을 통해 35.33 달러짜리 나이트코어 SC4를 한 대 주문했습니다.

해외직구 알리익스프레스 나이트코어 SC4


나이트코어 SC4는 주문한지 2주만에 도착했습니다.

꽤 큼직하고 튼튼한 종이 박스 패키지에는 나이트코어 SC4의 특징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포장


박스 옆면에는 나이트코어 SC4 충전기에 사용할 수 있는 충전지 종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10440부터 26650까지의 숫자는 리튬이온 배터리이며 그 외에 AA/AAA/AAAA/C/D 사이즈의 니켈수소/니켈카드뮴 충전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지원 충전지


나이트코어 SC4 패키지 위쪽에는 정품 확인용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 하단의 은박을 벗기면 16자리 숫자가 나오는데

나이트코어 SC4 정품확인


나이트코어 홈페이지의 정품 확인 페이지에서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이트코어 홈페이지 정품 확인

이름과 메일주소, 제품 종류를 선택한 뒤 VALIDATION CODE 항목에 숫자를 입력하면 정품 여부가 표시되는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정품이며 이름과 메일주소 등을 통해 제품 보증 등록까지 완료했다고 표시되는군요.


충전기 제품류들이 딱히 고장날 일이 없는터라 해외직구를 했는데, 어쨌든 1년을 보증해 준다니 든든하긴 합니다.


나이트코어 SC4 박스를 열면 충전기 본체와 전원 코드, 그리고 매뉴얼이 들어 있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내용물


나이트코어 SC4 충전기의 크기는 165*110*45mm로 MAHA LCDs에 비해 2배 이상 큽니다.

일단 겉으로 보이는 큼직한 액정에 다양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을 위한 슬롯도 큼직한데다 최대 출력 6A 제품(MAHA LCDs의 3배)이니 전반적으로 큼직큼직합니다.

나이트코어 SC4 충전기 크기


다국어 매뉴얼에는 한국어 페이지도 들어 있습니다.

깨알같은 글씨가 빽빽하게 적혀 있어 가독성은 떨어지지만 다른 언어 페이지 역시 똑같은 구성인데다 그나마 한글 번역이 정확하여 큰 불편은 없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매뉴얼


두툼한 나이트코어 SC4 충전기의 위쪽에는 전원 코드 연결 단자와 12볼트 차량용 충전기 연결 단자, 그리고 USB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참고로 차량용 충전기는 별매품으로, 저는 차량용 충전기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입출력 단자


높은 출력을 지원하는 충전기이다 보니 전원부품이 들어 있는 제품 상단에는 발열을 위한 홀이 곳곳에 뚫려 있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발열핀


충전기 바닥면에는 지원하는 충전지 종류와 입출력 전원 규격이 적혀 있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지원 규격

가독성 좋은 액정의 다양한 정보들

나이트코어 SC4에 전원을 연결하면 큼직한 컬러액정에 불이 들어옵니다.

이 액정에는 4개의 충전지 슬롯별로 다양한 정보가 표시되며 좌우 시야각도 넓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액정


저는 현재 가지고 있는 에네루프 AA 충전지를 끼워봤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충전지 슬롯 하단의 금속 단자를 아래로 쭉 잡아당긴 뒤 충전지를 올려 놓고 금속단자를 놓으면 스프링에 의해 위로 걸리는 방식입니다.

나이트코어 SC4 충전지 슬롯


나이트코어 SC4의 C버튼은 각 충전 슬롯의 정보 변경, V버튼은 충전지의 상세 정보 변경 역할입니다.

나이트코어 SC4 조작 버튼


V버튼을 누를 때마다 충전지 내부 저항값을 통한 충전지 상태 표시, 현재 충전 전류와 충전 전압, 충전 진행 시간과 충전된 전류량이 바뀌어 표시됩니다.

나이트코어 SC4 표시 정보

개인적으로 충전지 내부 저항값 측정을 통한 충전지 상태 표시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충전지 저항값이 250미리옴 이하일 경우 Good, 250미리옴 이상이면 Poor라고 표시되며 이를 통해 충전지의 수명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충전불가 상태의 에네루프 프로 충전지 저항값은 350~400미리옴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꽤 오래전에 과방전되었던 니켈수소 충전지의 충전을 반복 시도하다보면 다시 충전이 되는 경우도 있었기에, 나이트코어 충전기를 통해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걸기도 했는데, 정상 충전지에 비해 내부 저항값이 높아진 상태였고 결국 되살릴 수 없었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충전기는 충전지 종류와 특성에 따라 충전전류와 전압이 자동 설정되며, 필요한 경우 충전전류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충전 전류 설정

충전지를 꽂은 상태에서 C/V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충전전류 조정 모드로 바뀌며 리튬이온 배터리는 300~3000mA, 니켈수소 충전지는 300~2000mA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니켈수소 충전지의 기본 충전전류는 500mA로, 기존 MAHA LCDs의 충전전류와 같습니다.


저는 에네루프 충전지만 충전시켜 봤는데, 자동 모드로 충전시 충전전압은 최대 1.5볼트까지 올라가는군요.

나이트코어 SC4 에네루프 충전

그리고 충전지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5시간 남짓 충전했을 때 약 1400mAh 정도 충전되었는데, 이미 수 년간 사용했던 충전지이다 보니 신품 에네루프 충전지 용량인 2000mAh에 비하면 성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MAHA LCDs에 비하면 충전지 내부 저항값이나 충전전류량 등을 통해 충전지의 수명과 관련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MAHA LCDs 충전기는 충전이 완료될 때 충전지를 만져보면 뜨끈할 정도(체온보다 높은 온도)로 충전지 온도가 높아지는 반면, 나이트코어 SC4는 체온보다 낮은 27도 수준에서 충전이 마무리 되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온도

사실 에네루프 충전지에 표기된 1.2볼트보다 높은, 1.5볼트까지 충전 전압이 올라가는터라 충전지가 뜨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MAHA LCDs보다 낮은 온도로 마무리 되는군요.


나이트코어 SC4의 전원부 온도 역시 32도 정도로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물론 리튬이온 충전지를 동시에 충전하여 보다 고출력으로 사용할 경우 전원부의 온도가 더 높아지겠지만, 다양한 안전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동안 18650 충전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18650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 구입을 미룬 경우가 많았는데(간혹 허접한 번들 충전기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이런 제품은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나이트코어 SC4 덕분에 배터리 종류에 구애받지 않게 되어 만족합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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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댓글 입력은 녹색 댓글버튼 클릭 후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 2018.04.09 17:00 신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서두....
    새로 사니 뭔가가 좋아졌다. 왠지 충전이 더 잘되는거 같다. 큼지막하니 흉기 대용으로도 훌륭하겠다.

    • 2018.04.12 00:21 신고

      기존 충전기보다 더 출력이 세지고, 지원 충전지가 다양해지고, 디스플레이며 지원 기능이 세밀해지고...연식이 8년 이상 되는 충전기들이니 당연한 차이일려나요? ㅎㅎ

  • gogoindol
    2018.04.09 19:43

    헉,,,, 아내의 지원,,,
    ~^&^

    • 2018.04.12 00:22 신고

      제가 구입해 포스팅하는 모든 제품들은 모두 아내의 지원을 받은 것입니다^^;;

  • 엽기토끼이요
    2019.11.20 11:22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혁승이
    2019.12.05 08:31

    Sc4 구매 후 한달만에 꺼내어 에네루프 프로 충전 했는데
    LCD창에 정보가 나와 충전지 상태를 알아 보니 좋네요.
    또 컴터맨님 정보 글에 쉽게 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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