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70S 교체용 면도날망 사용기. 브라운 790CC 면도기는 새 것 같이 바뀌었지만

4년째 사용중인 브라운 790cc 면도기

저는 억센 수염이 유난히 빨리 자라는 편이라 면도기 선택도 꽤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뻣뻣한 수염 때문인지, 저의 기술이 부족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일반 날 면도기를 사용하면 언제나 피를 보는터라 전기 면도기만 사용하는데, 그러다보니 필립스, 파나소닉, 브라운 등 여러 업체의 전기 면도기를 사용해 왔습니다.


지금은 2013년 말에 블로그 리뷰를 의뢰받았던 브라운 790cc 전기면도기를 사용중인데, 4년 째 사용 중이지만 브라운 면도기 중 프리미엄급 제품이라 그런지 여전히 쌩쌩합니다.

2013/12/05 - 브라운 시리즈7 790CC 전기면도기 리뷰. 프리미엄 면도기의 면도 성능!

브라운 790cc 면도기

4년쯤 썼으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질 법도 한데, 브라운 790cc의 배터리는 여전히 힘차게 오래가서 아쉬움이 없습니다.

브라운 790cc를 사용하면서 교체한 소모품은 세척액과 면도날이 전부입니다.


브라운 790cc의 하단 액정에는 18개월마다 면도날을 교체하라는 안내가 뜨는데, 저는 2년 전 교체용 면도날을 구입해 바꿔준 적이 있습니다.

브라운 790cc 면도날 교체 알림


그리고 며칠 전, 브라운 면도기의 교체용 면도날을 2년만에 또 구입했습니다.

브라운 뿐 아니라 다양한 면도기 제조사에서 교체용 면도날과 망을 판매 중이라 온라인으로 구입해 사용했는데, 브라운 790cc는 교체용 면도날만 두 번째 구입하는군요.

브라운 70s 교체용 면도날

브라운 790cc의 면도날은 면도날과 면도망 일체형 제품으로 '브라운 70s'와 같은 검색어를 이용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종이 패키지 포장으로 간단하게 포장되어 있으며, 70S라는 면도날 모델명 옆에 9000 시리즈, 시리즈 7, 프로소닉과 같이 호환되는 면도기 기종들이 적혀 있습니다.

브라운 70s series 7 prosonic


브라운 70s 면도날 포장 뒷면에는 면도날 교체 방법과 교체 시기 알림 액정 표시 초기화 방법 등이 적혀 있고, 한국피앤지에서 수입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브라운 70s 교체용 면도날 포장


이번에 구입한 브라운 70s 면도날은 카트리지 색상이 은색입니다.

브라운 70s 교체용 면도날


현재 사용중인 브라운 790cc 면도기는 검은색으로, 검은색 면도날 카트리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실 검은색 면도날 카트리지는 70B라는 모델명으로 따로 있지만,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없었습니다.

브라운 70B 면도날

면도날을 바꾸고 새 것 같이 변한 면도기

사실 면도날을 사용한지 2년쯤 되니 절삭력이 체감할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면도기를 사용해도 수염이 깔끔하게 깎이지 않아 여러번 반복해서 밀어야 했고, 수염이 조금 긴 상태에서 면도를 시도하면 수염이 뜯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검은색 몸체와 실버색상 면도날 카트리지는 썩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면도날의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았던터라 색상은 전혀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브라운 70s 면도날망


그렇게 새로 산 브라운 70s 면도날을 끼우고 면도를 했고, 오랫만에 매끈하고 깔끔한 느낌의 면도를 할 수 있습니다.

브라운 790cc 면도기


2년 쓴 카트리지와 새 카트리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CD롬 렌즈를 이용해 접사 촬영해봤습니다.

2012/09/03 - 고물 CD 롬으로 만든 초접사 사진, 전자 현미경 같아

브라운 70s 포일망 접사

맨 눈으로 볼때는 단순히 스테인레스 망의 광택 정도의 차이가 느껴졌는데, 초접사 사진을 찍어보니 2년 사용한 스테인레스망은 평평하게 마모가 되어 있네요.

참 구하기 힘든, 브라운 교체용 면도날

그렇게 브라운 70s 면도날 덕분에 새 면도기를 산 것 같은 느낌입니다.

교체용 면도날 선전에 적혀 있는 '면도날만 바꿨을 뿐인데, 새로 산 듯한 면도기 성능!'이란 말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브라운 70s 면도날 교체

하지만 이번에 브라운 70s 면도날을 구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년 전 쯤 브라운 70s 면도날을 사두어야겠다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하나같이 품절이 걸린, 한마디로 씨가 마른 상태였습니다.


일시적인 품절인가 싶어 넉넉잡고 한 두달쯤 기다리면 되겠지 싶었는데, 몇 달이 지나도 브라운 70s 면도날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6~7개월 후 시장에 다시 풀리기 시작했지만 3만원대 초반이던 70s 면도날의 가격이 7~8만원으로 훌쩍 뛰어버렸더군요.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세일 기간에 타사 프리미엄급 면도기가 10만원대 초반(100달러)에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7~8만원 짜리 교체용 면도날을 구입하는게 전혀 내키질 않았습니다.


덕분에 11월 말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노려보자 하다가 우연찮게 브라운 70s 면도날이 3만원대로 다시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냉큼 주문했습니다.

뭐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구입한 직후 판매업자는 70s 면도날의 가격을 6만원대로 조정했고, 인터넷 최저가 역시 4만원을 넘어섰습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는게 시장 원리라지만, 면도기 교체용 날망이 갑자기 수요가 몰릴 제품도 아닌데 3만원부터 8만원대까지 가격이 오르내리고 몇 달씩 품절이 걸리는 상황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브라운 70s 교체용 면도날은 원래 가격 널뛰기로 유명한 제품이니 쌀 때 두어 개쯤 사두는게 요령이라는 얘기까지 있었는데요, 수입사인 한국피앤지에서 관리를 할 수 없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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