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포스팅 결산. 기억에 남는 2016년 블로그 포스팅들

2016년,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결산

어느덧 2016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6년 한 해동안 제 블로그에는 총 242개의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2015년 270여 개, 2014년 290여 개의 글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포스팅의 수가 적어 스스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라는 블로그 이름과 달리 자동차, 커피, 캠핑, 일상에 관련된 포스팅이 점점 많아지는 '모호한 정체성'을 꾸준히 지켜온 듯 싶습니다.

 

올해 제 블로그를 채웠던 글 중에서 (스스로) 인상 깊었던 포스팅 몇 가지를 추려봅니다.

 

1. 여전히 거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커피나무

6그루의 커피나무 화분은 3그루로 정리되었지만, 호시탐탐 천장을 찌르고 있어 위쪽 가지를 잘라주곤 합니다.

2016/02/14 - 커피나무에 새로 돋은 곁가지 방향잡기. 가지치기 후 하늘로 솟는 곁가지 모양잡기

커피나무 곁가지

 

커피나무에 열린 커피콩 몇 알을 심었더니 죄다 새 커피싹이 텄고, 더 이상 저희 집에서 키울 상황이 되질 않아 처가와 본가에 커피싹을 분양하기도 했습니다.

2016/01/21 - 커피콩에서 발아한 커피싹, 새 화분으로 옮겨 심기. 2세대 커피콩의 고군분투

커피콩 싹틔우기

 

씨앗에서 싹을 틔운 식물을 화분에 옮겨 심을 때, 너무 큰 화분이 아닐까 싶었는데 몇 년간 식물의 분갈이를 반복하다보니 화분을 선택할 때는 몇 년 뒤를 생각하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6/08/23 - 4년생 대형 커피나무의 분갈이 과정. 몇 번의 분갈이로 알게 된 화분 선택 요령

분갈이 화분 선택

2. 주행거리 55000km를 넘긴 올란도

2014년 7월에 구입한 올란도는 2년 6개월만에 주행거리 55000km를 넘었습니다.

그동안 올란도에 소소하고 다양한 DIY를 하고, 신경써서 관리한 덕분인지 크게 속썩이지 않고 만족스럽게 타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올란도 계기판 업그레이드를 한 뒤, 숨겨져 있었던 계기판 정보들을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2016/04/13 - 올란도 계기판 업그레이드 후기. 숨겨져 있던 올란도 계기판의 기능을 써 보니

올란도 계기판 업그레이드

 

네비게이션 마감재를 깔끔하게 손보겠다며 야심차게 진행했던 DIY 작업은 역시 색상과 디자인 감각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날이 좀 풀리면 네비게이션 마감재에 새로운 색상을 입혀볼 생각입니다.

2016/03/27 - 올란도 네비게이션 마감재에 우레탄 클리어로 마무리. 듣던대로 튼튼한 피막과 광빨(!)

올란도 네비게이션 마감재

 

올해 5월, 이사하기 전 이케아에서 몇 가지 가구들을 구입했고 꽤 큼직한 가구 박스들을 올란도 트렁크에 실어 나르면서, 새삼 올란도 트렁크가 꽤 큼직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2016/05/19 - 가구 박스 실으며 확인한 올란도 트렁크 사이즈. 올란도에 3인 소파 실을 수 있을까? 

올란도 트렁크 용량

3. 이사와 함께 다시 시작한 목공 DIY

5월, 새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그 간 미뤄두었던 목공 DIY 작업들을 원없이 진행했습니다.

 

일단 넓고 큼직한 책상에 대한 로망을, 책상 DIY 작업을 통해 이루었습니다.

2016/07/12 - 고심끝에 도전한 원목책상 제작과정. 공들인만큼 근사한 180cm 원목책상 만들기

책상 만들기 DIY

 

공들여 책상을 만들면서 우드스테인으로 나무에 원하는 색감을 내는 노하우를 터득한 것이 나름 큰 소득이었습니다.

2016/07/04 - 우드스테인 한 통을 다 쓴 뒤 알게 된, 수성 우드스테인으로 원하는 색감 내는 방법

우드스테인 칠하는 방법

 

거실에 사진벽을 만들고 싶다는 마눌님의 요청에 따라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든 나무 타공판도 꽤 재미있었던 목공 DIY 작업이었습니다.

2016/06/29 -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든 타공판 제작 과정. 거실 사진벽으로 사용 중인 원목 타공판 

타공판 제작

4. 상대적으로 뜸해진 캠핑과 여행

2015년만 해도 시간이 나면 무조건 캠핑을 다녔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집안에 큰 일이 생겼고 덕분에 한창 탄력을 받았던 캠핑 역시 뚝 끊긴 한 해였습니다.

 

그나마 여름 휴가에 다녀왔던 사랑나무 캠핑장은 찜통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시원하고 한가한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 캠핑장이었습니다.

2016/07/22 - 영월 사랑나무 캠핑장에서 3박4일 피서 후기. 무더운 여름 최고의 물놀이 캠핑장

사랑나무 캠핑장

 

사랑나무 캠핑장을 다녀온 지 얼마되지 않아 주문진 부모님과 함께 법수치 계곡의 흐르는 강물처럼 캠핑장을 다녀왔는데, 캠핑장 분위기는 제 취향과 맞지 않는 곳이었지만 오랫만에 부모님과 즐거운 피서를 즐길 수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2016/07/28 - 흐르는 강물처럼 캠핑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즐긴 휴가. 법수치 계곡의 물놀이 캠핑

오징어 순대 흐르는 강물처럼 캠핑장

 

마눌님의 생일인 11월의 첫 날, 예정에 없던 군산으로 즉흥적인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옛날 분위기의 건물들과 깨끗하게 정비된 길은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지만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 사진관에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2016/11/04 - 늦가을 당일치기 군산 여행. 아내의 생일, 복성루, 8월의 크리스마스, 초원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 초원사진관

5. 청소와 집안 DIY

2016년에도 집안 곳곳의 DIY는 여전했고, 특히 5월 이사 시기에 맞추어 집중적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016/05/26 - 이틀동안 직접 한 입주청소 과정. 힘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더 꼼꼼했던 입주청소

입주청소

 

부엌과 거실, 제 방의 FPL 등을 LED 등기구료 교체했고, 전구색 LED의 불빛은 켤 때마다 따뜻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2016/11/02 - 천장 조명을 LED 등기구로 교체 방법. 간단한 LED 조명 교체 작업, 미리 고려할 점? 

LED 등기구 교체

 

올해 초, 처가집에 3구 전기레인지를 설치해드리면서 과연 전기레인지의 전기요금이 얼마나 될까, 궁금했는데 6개월 남짓 사용한 뒤 전기요금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6/09/25 - 전기레인지 사용 6개월 후 전기요금 변화. 2인 가족의 전기레인지 전기료 비교해 보니

전기레인지 전기요금

6. 스마트폰과 컴퓨터

다른 분야의 얘기들을 많이 다루다보니 상대적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관련된 얘기들의 비중이 더욱 줄어든 한 해였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직접 경험하고 유용하다 싶은 정보들을 위주로 포스팅을 작성하다보니 그 수가 더 적어진 느낌인데요, 새해에는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라는 블로그 제목에 어울리는, 좀 더 다양한 컴퓨터 얘기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빛이 적은 장소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여지없이 흔들리기 마련인데, 연사 모드를 이용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건지는(?) 방법은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2016/03/11 - 빛이 적은 장소에서 흔들림 없는 스마트폰 사진 찍는 방법 - 연사(버스트 모드) 활용

스마트폰 연사

 

여름 캠핑 중 계곡물에 퐁당 빠져버린 마눌님의 스마트폰을 분해 청소했고, 염려와 달리 쌩쌩하게 사용중입니다.

2016/08/22 - 침수된 LG G2 스마트폰 분해 청소 과정. 계곡물에 떨군 스마트폰 건조 및 분해 점검

침수 스마트폰 청소

 

오랫만에 새 노트북, 씽크패드 P50을 구입하면서, 원하는 옵션을 골라 필요한 사양은 높이고 가격은 줄인 커스텀 모델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6/10/14 - 레노버 씽크패드 P50 커스텀 모델 구입기. 원하는 사양으로 구성한 고사양 노트북

씽크패드 P50 구입

 

이제는 컴퓨터에서 CD/DVD 드라이브가 사라지는 추세지만, 그간 듣는데 소홀했던 음악 CD는 더욱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CD 플레이어와 관련된 DIY 몇 가지도 계획하고 있는터라 자작 CD 클리너가 기억에 남는군요.

2016/02/27 - CD 플레이어 렌즈 크리너 제작 DIY. 오래된 CD/DVD 플레이어의 렌즈 청소 하기

CD클리너 자작

 

2016년의 마지막 날, 제 블로그를 쭉 살펴보면서 인상 깊은 포스팅들을 살펴봤습니다.

 

재미보다는 유용함을 추구하다보니, 가끔은 너무 길거나 너무 어렵다는 얘기들을 종종 듣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포스팅의 질보다 양에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의 포스팅들을 좀 더 많이 가지고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일몰

그럼 2016년 12월 31일, 제주도에서 찍은 일몰 사진과 함께 2016년의 마지막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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