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스피커를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하는 방법. 노트북/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법

스마트폰 스피커와 노트북 스피커

요즘 집집마다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쯤 있을 정도로 널리 보급되어 있고, 저 역시 3년 전쯤 구입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여전히 애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스피커가 아닌 별도의 외장 스피커를 이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전세 캠핑장에서 인터넷 라디오나 음악을 들을 때인데, 요즘은 대나무로 만든 스피커나 프링글스 스피커 등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2015/04/03 - 대나무로 스마트폰 스피커 만들기. 모양도 음질도 꽤 쓸만한 대나무 증폭 스피커 DIY

 

그런데 블루투스 스피커나 프링글스 스피커는 별도로 충전을 하거나 배터리를 바꿔야 하고 '뭔가를 따로 챙겨야 하는 것'때문에 좀 번거롭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P50 홍미노트2

야외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듣다가 배터리가 다 되어 버리는 등의 경우에, 가끔 노트북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듣곤 합니다.

 

노트북 제조사와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은 꽤 많은 노트북에 '돌비', 'JBL', '뱅앤올룹슨'과 같은 로고가 달려 있고, 스피커에 신경썼다는 선전 문구를 함께 싣곤 합니다.

물론 이런 로고가 없는 노트북이라 할지라도, 노트북 스피커의 음량과 음질은 스마트폰의 스피커보다 월등합니다.

씽크패드 P50 스피커돌비홈씨어터를 탑재한 씽크패드P50 스피커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페어링

저는 스마트폰의 사진 파일을 노트북으로 전송할 때 블루투스 연결을 자주 사용합니다.

2014/12/06 -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블루투스 파일 전송 방법. 윈도우 7의 페어링과 파일 전송 방법

 

스마트폰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할 때 스마트폰에 저장된 캡쳐 이미지를 컴퓨터로 옮길 때 블루투스 파일 전송을 주로 이용하는데, 빠릿빠릿한 속도감을 느끼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십여장 이내의 사진을 전송할 때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블루투스 파일 전송꽤 유용한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파일 전송

그런데 '블루투스'라고 하면 파일 전송보다는 스피커나 헤드셋 등의 오디오 기능을 떠올리게 되고, 음량과 음질이 월등한 노트북 스피커를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을까 궁금하더군요.

 

결론을 말하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스마트폰과 연결, 노트북을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지원 노트북을 모두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블루투스로 연결 후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단 현재 제가 사용중인 씽크패드 P50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그 확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블루투스 설정으로 들어간 뒤, [검색 가능 여부] 옵션을 켜서 다른 블루투스 기기가 스마트폰을 검색할 수 있도록 설정합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스마트폰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상단아이콘 중 블루투스 아이콘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블루투스 설정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노트북에서는 제어판을 실행합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윈도우7 노트북

 

제어판의 [하드웨어 및 소리]-[장치 추가] 항목을 실행합니다.

윈도우7 제어판

 

노트북에서 주변의 블루투스 장치를 검색하게 됩니다.

앞서 켜둔 제 홍미노트2가 블루투스 장치로 검색되었고, 홍미노트2를 선택한 뒤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윈도우7 노트북

 

노트북에 블루투스 페어링 코드가 뜨면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윈도우7 노트북

 

동시에 스마트폰 화면에도 숫자로 된 페어링코드가 뜨는데, [페어링]을 터치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페어링합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스마트폰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페어링 시키면 잠시 후 노트북쪽에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는 안내 메시지가 뜨고, 드라이버 검색과 장치 설정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블루투스 드라이버 설치

여기까지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일반적인 페어링 과정입니다.

 

다만 위에 보이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설치] 항목에서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뜨거나, 장치관리자에 노란색 느낌표 장치들이 표시될 경우라면 좀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거나 노트북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인데, 이에 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노트북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하기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페어링이 완료되면, 바탕화면 하단의 작업표시줄에 블루투스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

 

블루투스 아이콘을 클릭하면 현재 노트북과 페어링된 블루투스 기기들이 보입니다.

각자 연결한 스마트폰을 더블클릭해서 열면 되는데, 저는 Redmi(홍미노트2)를 더블클릭했습니다.

 

이렇게 블루투스 연결된 스마트폰을 더블클릭해 열면 해당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블루투스로 할 수 있는 서비스 종류가 나옵니다.

첫 번째 [파일보내기] 항목은 대부분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일 전송 서비스인데, 여기서는 [음악 재생] 항목의 표시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노트북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음악 재생 항목이 있어야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 가능

 

[음악 재생] 항목이 있다면, 해당 항목을 클릭합니다.

[Bluetooth 연결이 설정되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고, 이제부터 스마트폰으로 재생하는 음악은 노트북의 스피커로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노트북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연결시 [음악재생] 항목이 표시되면 윈도우의 볼륨 조절 단자에서 스마트폰 블루투스 볼륨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악 재생시 컴퓨터에서 재생/정지/곡넘김 등의 조작도 할 수 있습니다.

A2DP AAVCR

저는 실내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면서 음악을 들을 때나 전세(!) 캠핑장에서 음악을 들을 때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조합을 무척 편리하게 애용중입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스피커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음량과 음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사용중인 운영체제, 노트북 제조사의 블루투스 드라이버 제공 여부에 따라 블루투스 연결 후에도 노트북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이용할 수 없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 따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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