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거스 15.6인치 노트북 파우치 사용기. 적당한 쿠션감, 실용적인 Bex 노트북 파우치

저렴한 15.6인치 노트북 파우치

얼마전 씽크패드 P50을 구입했고, 이 15.6인치 노트북은 수 년째 사용중인 로디나트 왁스 캔버스 멀티백에 넣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진 로디나트 멀티백은 넓은 면은 나름 쿠션이 잘 대어져 있지만 모서리면은 한 겹의 캔버스 천이 전부이다 보니, 묵직한 씽크패드 P50을 담은 상태에서 내려 놓을때 충격이 염려되었습니다.

 

실제로 씽크패드 P50을 담은 가방을 별 생각없이 책상위에 올려 놓다가 노트북의 모서리와 책상면이 닿는 소리가 꽤 크게 들려 놀라기도 했습니다.

로디나트 왁스 캔버스 멀티백 씽크패드 P50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는 얇고 가벼운데다, 가죽 재질의 노트북 파우치가 기본 제공됩니다.

덕분에 같은 가방 담아 다니면서 특별히 충격을 받는 일이 없었지만, 무게와 크기 차이가 있는 씽크패드 P50은 얘기가 좀 달라지는군요.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그렇게 노트북 파우치를 검색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의 얇은 가죽 파우치를 무척 만족스럽게 사용했기에, 이런 봉투 형태의 얇은 노트북 파우치를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얇으면서 수납의 기능을 훌륭히 수행하면서 실용적인(외부에서 마우스 패드로 편리하게 사용했던) 파우치는 거의 없을 뿐더러 좀 괜찮다 싶은 15.6인치 노트북 파우치는 5만원을 훌쩍 넘어가더군요.

 

어차피 파우치만 따로 가지고 다닐 것은 아니고, 다시 가방에 넣고 다닐 생각이라 어느정도 쿠션감 있는,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타거스 Bex 노트북 파우치

요즘 저렴한 노트북 파우치라면, 탄력있는 네오프렌 재질의 파우치가 대부분인데, 15.6인치 노트북 파우치 몇 가지를 검색하다가 1만원 남짓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타거스 Bex 파우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흔한 네오프렌 재질이 아니고 1만원 남짓한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어 냉큼 주문했고 다음 날 도착했습니다.

1만원 짜리 노트북 파우치인데도 나름 비닐에 종이 커버까지 씌워져 있습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종이 커버에는 세 모서리에 쿠션이 들어가 있고, 앞에 지퍼식 주머니가 달려 있으며, 물이 스며들지 않는 재질을 표시하는 아이콘이 그려져 있습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타거스 Bex 노트북 파우치는 검은색과 파란색의 두 가지인데, 저는 파란색을 골랐습니다.

사실 상품 설명 사진은 연보라 색상에 가까웠지만 실제 받아보니 좀 촌스러운 짙은 파란색(?)이네요.

 

타거스 Bex 노트북 파우치 상품설명에 폴리에스터 재질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어떤 느낌인지 잘 와닿지 않았는데, 받아보니 얇고 까슬까슬한 등산복이나 운동복 천 느낌이네요.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색상

(요즘도 그런 옷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몇 십년 전, 아버지가 입던 낚시복과 색상이나 감촉이 비슷하다 싶습니다.

 

타거스 Bex 노트북 파우치의 앞쪽 지퍼를 열면 자잘한 것들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가 보입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주머니

 

안쪽 역시 폴리에스터 재질이며 중간에 쿠션이 덧대져 있습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쿠션

 

타거스 Bex 노트북 파우치의 쿠션 두께는 5mm 남짓 되어 보이는데, 아주 두껍진 않지만 나름의 쿠션감이 느껴집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쿠션

 

사진으로 보던 색상과 좀 다르긴 했지만, 쿠션이나 겉감의 느낌, 주머니 등 타거스 Bex 노트북 파우치의 전체적인 느낌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씽크패드 P50을 넣는데 꽤 빡빡한 느낌입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크기

타거스 Bex 노트북 파우치의 상품 설명에서는 제품 크기가 41*28*2cm 라고 적혀 있었고, 씽크패드 P50은 38*25.5*3cm 정도이니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씽크패드 P50의 두께 때문인지 내부에 남는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네오프렌 재질의 파우치는 신축성이 좋아 쉽게 늘려 넣을 수 있었지만, 폴리에스터 재질은 신축성이 적습니다.

혹시 아예 노트북을 집어넣지 못할 정도로 작은게 아닐까 싶었는데, 다행히 씽크패드 P50을 '억지로 밀어넣진 않아도 될 정도'로 딱 맞춰 들어갔습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씽크패드 P50

 

지퍼를 잠글 때 씽크패드 P50의 모서리에 지퍼가 쓸리지 않도록 파우치 모서리를 살짝 잡아 당겨야 했지만, 잠그고 나니 딱 맞춘 듯한 느낌입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크기

 

로디나트 가방을 사용할 때 불안했던, 모서리 부분의 쿠션도 꽤 튼실하게 느껴집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쿠션

 

씽크패드 P50이 워낙 딱 맞춘 사이즈다보니 앞쪽 주머니에 마우스나 어댑터같이 두꺼운 부속들을 넣고 다니기는 무리일 듯 싶고, USB 메모리나 케이블 등 얇은 부속들 정도만 넣는게 좋을 듯 합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크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타거스 Bex 노트북 파우치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씽크패드 P50의 두께(2.8~3cm)라면 좀 빡빡한 느낌이 들 정도지만, 가방에 넣고 다닐 용도로 구입한 제품이니 오히려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

한 가지 더 까슬한 느낌의 폴리에스터 표면은 유난히 먼지가 잘 묻고 눈에 잘 띄는 느낌인데, 부지런히 털어가며 사용해야 할 듯 싶습니다ㅎㅎ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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