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게 비지떡? 노노! 저렴한 트렁크 정리함!

깔끔한 트렁크 정리함 없나?

평상시, 연비에 신경을 쓰느라 트렁크는 되도록 가볍게 하고 다니는 편입니다.

 

그나마 최소한의 자동차 용품만 통에 넣어 다니는데요, 지금까지 쓰던 정리함은 길쭉하게 생긴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집에서 굴러다니던 출처 불명의 정리함(...이라기 보다는 뭔가 길쭉한 공구를 보관하는 공구통 같습니다)이지만, 이것저것 때려넣고 다니기에는 큰 불편이 없었는데요, 용품이 한두가지씩 늘어나면서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트렁크 정리함

 

그것은 정리함의 높이가 낮고 길쭉한 형태라 모든것이 드러누운 형태로 다녀야 한다는 것인데요, 사진과 같이 모든 것이 누워서 뒤죽박죽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그나마 이 보관함이 없을 때는 이 용품들이 제각각 트렁크속을 굴러다녔으니 그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분무기에 담긴 유리세정액 등은 조금씩 흘러내리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정리함이라기에는 오십프로쯤 부족한 느낌입니다.

트렁크 정리함

트렁크 정리함, 뭐 이렇게 비싸?

네이버에서 트렁크 정리함을 검색해봤는데요, 생각했던 것 보다 가격이 꽤 비쌉니다.

대부분이 만원대 후반에서 시작하여 삼만원이 넘는 것도 부지기수군요.

 

트렁크에 넣고 다닐 가방인데, 고급 제품을 살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고, 그냥 수납의 역할에만 충실한 싼 정리함을 원했던 터라 만원이 넘는 것들은 패쓰하다보니 고를만한게 몇개 없더군요.

 

그나마 7400원짜리, 배송비 포함 9900원의 정리함이 있었습니다. 상품평들이 가격대비 쓸만하다는 평가들이 많아 질렀습니다.

트렁크 정리함

 

주문한 다음날 도착한 트렁크 정리함입니다.

이렇다할 포장도 없고 그냥 얇은 포장 비닐에 담긴 가방 하나가 전부로 택배 역시 박스가 아닌 비닐 봉투에 담겨서 도착했습니다.

싼 값에 걸맞는(?) 포장입니다.

트렁크 정리함

 

비닐 껍데기에서 꺼내보면 천 재질의 검정 몸체에 빨간 테두리와 로고로 엣지를 준게, 비닐에 담겨있을 때보다는 낫습니다.

그런데, 고무+플라스틱 냄새가 진동을 하는군요. 들고 나닐 가방이 아니라 트렁크에 넣고 다닐꺼니까 패쓰합니다.

트렁크 정리함

 

내부는 가로, 세로 칸막이를 이용, 3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찍찍이로 붙이는 세로 칸막이는 보기엔 허접하지만 찍찍이가 꽤 튼튼하게 고정을 하는군요.

트렁크 정리함

 

양 옆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고 밑에는 그물망도 달려 있습니다.

트렁크 정리함

 

뒷면에는 지퍼가 달린 주머니가 있습니다.

트렁크 정리함

 

바닥에는 큼직한 찍찍이가 달려 있어 트렁크에 단단히 고정됩니다.

트렁크 정리함

 

뚜껑은 지퍼로 여닫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퍼 역시 튼튼하다기 보다는 싸구려 같은 느낌인데, 뭐 그냥저냥 봐줄만합니다. 그런데, 안쪽에 달린 저 찍찍이의 용도가 뭘까...궁금하군요.

트렁크 정리함

저렴한 트렁크 정리함, 나름 쓸만하네!

차로 정리함을 가져와서 내용물들을 넣어보았습니다.

일단 내용물들을 세워서 보관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군요.

스프레이 등의 액체가 샐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오른쪽의 큰 칸막이에는 복스 세트 등등을 쑤셔 넣기에 적당한 너비입니다.

트렁크 정리함

 

정리함 주변의 망 주머니에는 드라이버, 뺀지, 성애 제거 막대 등 쉽게 뺄 수 있는 공구들을 넣었습니다.

트렁크 정리함

 

트럼크에서의 사이즈는 이정도입니다.

트렁크 정리함

 

트렁크 정리함 중에선 꽤 저렴한 축인 9900원짜리지만 꽤 쓸만합니다.

럭셔리와는 거리가 멀고 딱 9900원 정도의 값어치이지만 트렁크 정리함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제품이네요.

굴러다니는 자동차 용품들로 트렁크가 지저분한 사람이면 사용해볼만한 정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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