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닦이네! - 레볼루션 RX 와이퍼

리필형 와이퍼, 레볼루션 RX

아반떼 XD를 영입한 2년동안 와이퍼는 3번을 바꾸었습니다.

 

첫 번째는 아반떼 XD 영입 직후, 점검차 들른 정비소에서 서비스로 껴준 묻지마 와이퍼 였는데, 겉보기 등급은 꽤 괜찮아 보였는데(사실 겉만 보고 괜찮은지 어쩐지 알만한 내공이 못됩니다), 1달쯤 지나자 유리에 얼룩이 쓱쓱 남기 시작하더군요.

 

두 번째는 나름 이름(?)도 있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보쉬 그라파이트 와이퍼였는데요, 2개 1세트가 만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는데, 이 역시 3~4달쯤 지나자 닦을 때 우렁찬 소리와 함께 얼룩이 좍좍 남기 시작.

보쉬 에어로 트윈 와이퍼폭우가 쏟아진 여름부터 늦겨울의 눈진흙탕 고속도로까지 잘 견뎌준 보쉬 에어로 트윈 와이퍼

세 번째는 좀 더 좋은 제품으로 써보자 싶어 보쉬 에어로 트윈 세트를 질렀습니다.

2개 1세트로 2만 몇천원이었던 것을 옥션 쿠폰 신공으로 2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에 구매를 했었네요.

 

이 와이퍼는 지난 해 7월에 달았습니다. 와이퍼를 바꾸고 출근한 당일, 서울시내 곳곳이 침수될 정도로 큰 비가 왔었고, 그날 와이퍼를 바꾼게 천운이라 느꼈을 만큼, 적절한 타이밍이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보쉬 에어로 트윈은 나름 비싼 가격인 만큼 닦임 성능, 적은 소음이 만족스러웠고, 지난 겨울에도 눈길에 잔뜩 뿌려진 염화 칼슘을 깨끗이 밀어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제품입니다.

 

하지만 보쉬 에어로 트윈도 7~8개월동안 쓰고나니 유리창에 자국이 남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겨울, 잦은 지방 출장으로 인해 눈과 염화칼슘이 범벅이 된 고속도로를 오랫동안 달린 이후로 보쉬 에어로 트윈의 성능이 급격히 나빠지더군요.

 

누군가는 세차할 때 와이퍼 날을 닦아주는 사후 관리를 해야 수명이 오래가고 어느정도 성능이 회복된다하여 그대로 따라해봤지만, 이미 자국이 남기 시작한 와이퍼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와이퍼였지만 한 번쓰고 버린다는게 살짝 아쉬움이 남더군요. 보쉬 에어로 트윈의 몸체가 나름 뽀대나는 통 고무 재질이었기에, 한 번 쓰고 버리는게 더 아까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와이퍼 날만 교체 가능 - 뷰맥스 레볼루션 RX

소모품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라면, 저렴한 제품을 자주 바꿔주는 것도 방법이겠고, 고품질의 제품을 오랫동안 쓰는 것도 방법일 텐데요, 저가와 고가의 와이퍼를 둘다 써본 입장에서는 품질과 수명을 둘 다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와이퍼 날을 리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몇몇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뷰맥스 레볼루션 RX라는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상품 설명을 읽어보니 통고무 재질(플랫 와이퍼)인 보쉬 에어로 트윈 와이퍼를 쓸 때 느꼈던 물끌림 현상도 잡은 하이엔드 제품이라 하고, 무엇보다 고무날을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리필형 제품이라는게 마음에 들어 다소 비싼 가격(이런저런 쿠폰을 먹여 1세트에 2만원 후반)임에도 질렀습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아반떼 XD의 와이퍼는 20인치(500mm), 18인치(450mm)가 한 세트입니다.

배송된 레볼루션 RX와이퍼는 단단한 플라스틱 포장에 담겨 있으며, 속지에는 고급 제품임을 강조하는 문구들이 잔뜩 써있습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지금까지의 와이퍼는 잊어라!'는 강렬한 문구와 리필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문구의 ^_^ 이모티콘이 사못 대조적입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제품 포장 플라스틱은 제거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제품을 꺼내고 보면, 플라스틱 재질의 와이퍼 몸체에 보호용 비닐이 붙어 있습니다. 떼어냅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와이퍼 날에도 보호용 플라스틱이 붙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떼어냅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그동안 수고해준 보쉬 에어로 트윈 와이퍼의 뚜껑을 열고 제거합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뷰맥스 레볼루션도 플라스틱 뚜껑을 위로 열고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위쪽이 뷰맥스 레볼루션, 아래쪽이 보쉬 에어로 트윈입니다. 일체형 에어로 트윈이 활처럼 촥촥 휘어진게 눈에 띄는군요.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레볼루션 RX를 장착한 사진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보쉬 에어로 트윈만큼 고급스럽진 않지만 저가형 와이퍼에 비해서는 확실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레볼루션 RX와이퍼 사용한지 두 달, 만족!

사진은 와이퍼를 교체한 후 처음으로 와이퍼를 작동시킨 후 사진인데, 닦인 부위의 끝부분에 유난히 얼룩이져 있습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그것은 보쉬 에어로 트윈보다 레볼루션 RX의 닦임 영역보다 약 1cm 정도 더 넓어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으로, 와이퍼를 몇 번 작동시키자 깨끗이 제거되었습니다. (염화칼슘+눈을 뒤집어쓴 상태라 무척 더럽습니다).

뷰맥스 레볼루션 RX 와이퍼

2월말 레볼루션 RX로 교체 후 두달 동안 약 3000km정도 달렸는데, 레볼루션 RX 와이퍼의 닦임 성능 및 소음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시에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속 주행시 보쉬 에어로 트윈은 와이퍼가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 올때 올렸던 물의 일부가 함께 끌려 내려오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레볼루션 RX는 그런 증상이 거의 없어 만족스럽습니다.

 

보쉬 에어로 트윈의 닦임 성능이 급격히 나빠진 것이 눈과 염화칼슘을 뒤집어 쓰며 고속도로 장거리 운행을 한 이후였는데, 아직 레볼루션 RX는 그런 환경에서 달리진 못해 내구성까지 평가하긴 어렵지만 저렴한 가격(개당 3000원선)에 고무날을 교체할 수 있으므로 내구성 역시 그닥 걱정되진 않는군요.

 

초기 구매 비용이 꽤 비싼 편이지만, 리필 고무날이 저렴하니, 좋은 성능을 오랫동안,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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