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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요리 :: 45
매콤한 닭볶음탕이 땡기는 겨울 캠핑! 올 한해 꾸준히 즐겨왔던 캠핑에서 마눌님은 멀티 플레이어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캠핑장 섭외하고 캠핑장에서 필요한 각종 짐 챙기기, 캠핑에서 먹을 요리 정하고 재료 준비하고 요리하기 등 그야말로 캠핑에 있어서 5 tool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캠핑에서 제 역할은 무엇인가 하면, 챙겨놓은 짐을 차로 옮기고, 운전해서 캠핑장까지 모시고, 캠핑장에서 집짓는 정도? 나름 분업이 잘 되어 있습니다 ㅎㅎ) 어쨌든 마눌님의 역할에서 중요한 한 가지, 바로 캠핑에서의 먹을 것입니다. 이번 캠핑에서는 뭘 먹을까 고심하던 마눌님은, 간만에 비어치킨을 해먹을까 하더니 매콤한게 먹고 싶다는 제 말에 닭볶음탕으로 방향을 급선회했습니다. 닭볶음탕 재료 - 닭과 야채, 감..
가을캠핑, 콩과 밤을 구워먹는 재미! 며칠 전 다녀왔던 경기도 연천의 꽃봉산 캠핑장에서는 캠핑장 주인이 직접 따 준 콩과 집에서 준비해간 밤을 구워 맛나게 먹었습니다. 캠핑화로의 숯불에 고구마는 자주 구워먹었지만 콩과 밤은 수확의 계절,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 콩밭에서 갓뽑아낸 콩줄기째 구워 콩깍지 속에서 콩을 쏙쏙 뽑아먹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군요. 아마도 어릴적 못해봤던 것을 나이들어 해보는 재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3/10/29 - 연천 꽃봉산 캠핑장. 가을 냄새를 만끽하고 돌아온 힐링캠핑! 뜨끈한 어묵국물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캠핑의 히트작은 뭐니뭐니해도 어묵전골이었습니다. 어묵전골은 새로 마련한 코베아 구이바다의 첫 데뷔작이기도 했지만, 구이..
캠핑장에서 맛보는 가을 새우, 다양하게 먹어보자 캠핑을 떠날 때마다 마눌님께서 고심하여 준비 하는 것이, 이번 캠핑에서는 뭘 먹을까? 하는 것입니다. 일년에 한 두번쯤 캠핑을 나간다면 별 다른 고민할 것 없이 삼겹살을 장작불에 구워내기만해도 게눈감추듯 먹어치우겠지만 보통 한 달에 두 번, 필받으면(?) 한 달에 네 번까지 캠핑을 나가다보니 주구장창 삼겹살만 구워먹을 수는 없는 일이죠. 다양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눌님께서는 요리에도 타고난 센스가 있어서인지 대부분의 캠핑에서 새로 시도하는 요리들이 아주 맛깔난 일품 요리가 되곤 합니다. 덕분에 저 역시 이번 캠핑에서는 무슨 요리가 나올지, 은근히 기대를 하곤 하는데요, 며칠 전 다녀온 충북 제천의 박달재 자연휴양림캠핑장의 메인 메뉴는 새우였습니다. 캠..
새콤달콤한 묵밥. 캠핑장에서 만들어보자 묵밥이란 걸 처음 먹어본 것은 몇 년 전 어느 일요일, 누님댁 식구들과 점심을 먹을 때였습니다. 그때도 한창 더운 여름이었고 시원하게 먹을게 없을까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가봤는데, 더운 날씨에 후루룩 들이키는 시원한 묵밥의 맛이 기억에 꽤 강렬하게 남았네요. 그 후로도 묵밥 생각에 식당을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묵밥 식당 자리에 다른 가게가 들어서 있더군요. 맛집을 찾아다닐 정도의 열정은 아니라, '아, 그때 그 묵밥 참 맜있었는데'하고 입맛만 다셨는데, 제 얘길들은 마눌님 왈, 묵밥 레시피 어렵지 않다며 이번 캠핑에서 만들어주겠다는군요. 2박 3일의 캠핑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텐트며 타프의 철수 준비가 한창이었던 점심시간, 마눌님은 드디어 묵밥을 시작하겠다..
준비해간 식재료를 모두 쓰는 게, 캠핑의 묘미! 비오는 휴일 아침, 꽉 차버린 디지털 카메라 메모리를 좀 정리해야겠다 싶어 남겨 둘 사진을 하드디스크로 옮기고 필요없는 사진은 지우고 있는데, 지난 6월, 학암포 캠핑장에서 해먹었던 칼국수 사진이 나옵니다. 학암포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긴 후, 철수하기 한시간 전쯤으로 기억됩니다. 전날 비가 꽤 많이 내려 비를 맞은 텐트나 타프를 말리느라 철수 시간이 좀 늦어지고 있었고 배가 좀 출출해서 뭐 먹을꺼 없는지 물어보자 마눌님께서 즉석에서 만들어준 칼국수입니다. 예정에 없이 즉석에서 찍은터, 집에 돌아와 보니 조리 과정을 찍은 사진의 수가 너무 부족해서 포스팅않고 있었는데, 비오는 날 아침 칼국수 사진을 보고 있자니 괜히 군침이 돌아 예정에 없던 포스팅을 합니다...
캠핑에서 숯불구이 말고 다른 먹거리는 없을까? 가물에 콩나듯 캠핑을 다닐 때는 삼겹살, 목살, 소고기 등 구워먹을 고기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리 재료였습니다. 화로불에 구워먹는 고기맛, 이 맛에 캠핑을 간다고 할 정도로 무척 좋습니다. 하지만 캠핑을 꽤 자주 다니다보니 가끔은 고기말고, 좀 색다른 것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부터 매콤한 순대볶음이 먹고 싶어 마눌님께 얘기를 했더니, 집에서 준비해 온 재료로 현장에서 순대떡볶음을 뚝딱! 만들어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조리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보여, 캠핑요리 레시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순대떡볶음 재료 및 준비 순대떡볶음에 핵심 재료, 바로 순대가 되겠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진공포장된 순대 1kg 중 400g 정도를 준비해 왔는데, ..
자연과 역사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 캠핑장 지난 4월, 희리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에서 만난 아주머니께서, 독립기념관 캠핑장(서곡 야영장)이 그렇게 좋다며 강력하게 추천하셨습니다. 사실 캠핑 경력이 짧은 저희로서는 다니는 캠핑장마다 다른 분위기와 맛을 느끼는 재미가 쏠쏠한터라 당분간 독립기념관 캠핑장으로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전기를 쓸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캠핑 예정일, 마눌님께서 중요한 약속이 생겨 멀리가긴 어렵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약속 장소인 안양에서 1호선 전철을 타면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역에 내릴 수 있다는군요. 기회다 싶어 독립기념관 캠핑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야 합니다. 독립기념관 웹사이트에서 '..
[캠핑요리] 쓰린 속 달래주는 보양 닭죽 만드는 방법 지난 주 목요일과 금요일, 독립기념관 캠핑장(서곡캠핑장)에 1박 2일의 일정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평일이라 그런지 처음 도착한 목요일 오후에는 캠핑장에 아무도 없어 캠핑 자리를 여기로 할까 저리로 할까 입맛대로 골랐네요.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지정석이 아니라 잔디밭이나 숲속 데크에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는 식이라 탁트인 전경이 참 시원한 곳이었습니다. 원래 캠핑을 나갔다 오면 캠핑장 얘기를 먼저 올리고 그뒤에 부수적인 얘기들을 따로 올렸지만, 이번는 캠핑장에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된 얘기부터 캠핑장의 비매너 얘기들을 먼저 올렸네요. 2013/07/02 - 배터리 방전으로 긴급 출동 서비스 불렀더니..바꾸는건 제가 알아서 할께요 2013/07/03..
간만에 책선물을 했는데, 심상찮은 반응ㅠㅠ 평소 읽고 싶은 책은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편입니다. 빌려보다가 꽤 괜찮다 싶으면 가끔 책을 구입하기도 하는데, 얼마전 도서관에서 빌렸던 매듭법 책이 그런 종류였습니다. 캠핑을 자주 나가다보니 매듭법이 필요할 때가 많았고, 자주 쓰는 한두가지 매듭법은 머리속에 익혀두고 있지만 늘 머리속에 있는 매듭법이 아닌, 다른 매듭법이 필요할 경우가 생기곤 하네요. 매법 인터넷에 매듭법을 검색하는 것도 좀 불편하던 저에게 매듭법 책은 꽤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캠핑에서 요긴한 로프 묶는 법들은 당연히 나와 있습니다. 그림으로 쉽게 쉽게 풀어 보여주니 초보자도 매듭법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수박을 매달아 놓을 수 있다는 매듭은 꽤 복잡하게 보이지만 캠핑 나가서 꼭 ..
캠핑 둘째날 아침이면 생각나는, 얼큰한 순대국 며칠전 다녀온 용인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의 아침식사는 순대국이었습니다. 굳이 순대국을 먹자고 한 것은 지난 학암포 캠핑장에서 순대볶음을 해먹고 남겨두었던 순대가 생각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왠지 좀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었던 이유도 큽니다. 순대볶음은 점심이나 저녁에 적합한 요리라고 하면 순대국은 아침에 속풀이용으로 적합한 요리라 할까요? 그러고 보니 순대볶음 만드는 과정도 다 찍어놨는데 정작 순대국을 먼저 포스팅하는군요. 순대국에 필요한 재료입니다. 순대, 사골국물 한봉지, 깻잎, 버섯, 청양고추, 파 등의 야채, 마늘 다진 것, 간장과 고춧가루, 물이 필요합니다. 순대는 마트에서 포장 판매되는 1kg 짜리를 사서 절반은 순대 볶음을 해먹고 남은 것을 냉동실..
날 새는 줄 모르는 늦게 배운 캠핑 얼마전까지는 캠핑장에서 돌아온 당일에 다음 캠핑장소를 물색하던 마눌님, 이제는 아예 다음 다음 캠핑장까지 미리 점찍어두고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3월말에 첫 캠핑을 시작했는데 벌써 열번째 캠핑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열번째 캠핑 장소는 저희가 살고 있는 동탄신도시에서 가까운 용인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캠핑 당일날 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일기 예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미 한 번의 우중 캠핑을 통해 왠만큼 비가 오는 날도 별 무리없이 캠핑을 할 수 있는데다, 빗소리를 들으며 하는 캠핑에 나름 매력을 느낀터라 개의치 않고 예약을 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비가 꽤 많이 뿌렸지만 용인자연휴양림에 거의 도착하니 비가 거의 그치는 분위기입니다. 용인자연..
한 번 미루어졌던 태안 학암포 캠핑장 아홉번째 캠핑은 학암포 오토 캠핑장으로 정했습니다. 사실 일곱번째 캠핑장소로 정했다가 예약했던 것이 풀려버리면서 원하는 장소를 놓쳐버린 아픈 경험이 있던 캠핑장이었는데요, 바닷가와 인접한 경치 좋은 캠핑장이라고 평판이 자자했기에 결국 또 다시 예약을 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예전 직장이 학암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가는 길은 그리 낯설지 않았지만, 출퇴근만 했지 주변에 경치 좋은 곳은 둘러보지 못한터라 학암포를 직접 와본 것은 처음이네요. 학암포오토캠핑장은 넓직한 주차장을 끼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름에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터라 이런 시설을 마련해 놓은 것 같네요. 워낙 유명한 오토캠핑장이라 그런지 먼저 온 캠핑족들이 꽤 많습니다. 마눌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김치가 맛나면 덩달아 맛나는 돼지 김치찜! 캠핑의 즐거움으로 캠핑 요리를 빼놓을 수 없죠. 거의 매주 캠핑을 다니다보니 이런 저런 캠핑 요리를 알아보는 것도 꽤 큰일입니다. 이번 캠핑에서는 뭘 먹을까, 그간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 비어치킨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훈제 요리를 너무 자주 먹는다 싶어 칼칼한 양념이 들어간 쪽으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메뉴는 돼지 김치찜!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수육용으로 400g을 준비했습니다. 수육용 삼겹살도 있었지만 지방이 넘 많아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앞다리살의 가격이 저렴해서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저희는 두 사람이 떠나는 캠핑이라 고기는 400~500g이 딱 적당하더군요. 얼핏 적어보이지만 좀 더 사면 여지없이 고기가 남는다는... 고기에 통후추 ..
백미리 희망캠핑장, 바닷가 근처로 첫 캠핑! 여섯번째 캠핑, 칠갑산 캠핑장에서 돌아온 날 저녁부터 다음 캠핑장소를 물색한 마눌님이 정한 일곱번째 캠핑 장소는 학암포 캠핑장이었습니다. 늘 산과 가까운 캠핑장을 다녔던터라 바다가 가까운 캠핑장도 괜찮겠다 생각했습니다. 자리 역시 딱 마음에 드는 곳을 예약할 수 있었는데요 얘기치 않게 예약이 취소되어 다른 자리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찜찜한 마음으로 자리를 바꾸느니 다음을 기약하는게 낫겠다 싶어 백미리 희망캠핑장으로 장소를 급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백미리 희망캠핑장은 5월에 개장한 따끈따끈한 신생 캠핑장입니다. 덕분에 T-MAP 네비게이션에은 백미리 희망캠핑장을 찾을 수 없었고, 백미리 희망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얻은 주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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