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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160
캠핑장 아침, 꽁치김치찌개 올해 들어 겨우 세 번의 캠핑만 다녀 왔지만, 그나마 여름에 접어들어 캠핑을 한 번 나가기 시작하니 다음 캠핑 일정을 잡는데 좀 더 탄력이 붙는 느낌입니다. 캠핑장의 아침 메뉴는 대부분 넉넉한 국물에 후루룩 밥을 말거나, 짭짤한 찌개 국물로 속을 달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 캠핑의 아침 메뉴는 꽁치김치찌개 였습니다. 사실 그간 찌는 듯한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꽁치김치찌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훅~하는 열기가 느껴져 포스팅을 미루고 있다가 비가 내려 날씨가 서늘해진 오늘에야 사진을 추려봤습니다. 일단 마눌님의 꽁치김치찌개 조리 과정은 비교적 간단했는데, 먼저 냄비에 3~4컵 정도의 물을 붓고 다시마 두 개를 넣고 불을 올립니다. 아, 얼마전까지만 해도 육수용으로 다시마 등을 조금..
늦여름, 절정의 더위를 피해 또 다시 영월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끈질기고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강원도 영월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캠핑을 떠나는 것은 자체만으로도 참 즐겁지만, 캠핑 짐을 잔뜩 실은 올란도를 몰고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캠핑장으로 떠나는 한 두시간의 여정은 더 즐겁습니다. 자동차의 에어컨은 기름을 소모하지만, 길게 켠다고 누진제 폭탄을 맞는 일은 없으니, 굴비 같은 거실 에어컨보다 마음 편하게 켜고 있습니다. 덕분에 캠핑을 떠나는 날은 무더워도 참 즐겁습니다 ㅎㅎ 이미 여름 휴가를 다녀 왔는데, 또 2박3일의 캠핑을 떠나게 된 것은, 저와 마눌님을 캠핑의 세계로 이끌어준 마눌님의 친구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 위함입니다. 영월에 있는 황토와통나무 캠핑장은 마눌님의 친구 가족이 얼..
연달아 잡힌 캠핑 스케줄 거의 1년 남짓 캠핑을 다니지 못하다가 강원도 영월의 사랑나무 캠핑장에서 근사한 피서를 즐기고 온지 불과 며칠 만에 마눌님은 또 다른 캠핑 일정을 잡았습니다. 마눌님은 한 달에 4~5번씩 캠핑을 다니던 기세를 되살려 또 강원도 쪽에 있는 캠핑장을 열심히 검색했고, 이번에는 강원도 양양 법수치리에 있는 '흐르는 강물처럼' 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사실 캠핑을 다녀 온지 며칠 되지 않아 또 캠핑을 떠나게 된 것은, 한동안 다녀오지 못했던 주문진 부모님 집도 다녀오면서 캠핑도 하려는 영리한(?) 속셈이 있었습니다ㅎㅎ 주문진 부모님 집에서 1박을 하고, 이른 오전에 법수치리에 있는 흐르는 강물처럼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법수치리 계곡을 따라가는 산길은 도로가 잘 닦여 있었고, 너와 지붕이..
집에서만 펼쳐본 콜맨 BBQ 테이블 130 지난 해 11월, 마눌님의 회사 후배 두 명이 마눌님의 생일 선물로 콜맨 BBQ 테이블 130을 선물했습니다. 두 친구 모두 캠핑을 다니지 않지만, 마눌님의 취미가 캠핑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여기저기 알아본 끝에 마눌님 몰래 주문했다더군요. 덩치가 꽤 있는 테이블 박스를 회사로 주문했기에 제가 차를 몰고 받아왔는데, 공교롭게도 이후 캠핑을 한 번도 나가지 못해 실제 사용해 볼 기회가 없었고 아파트 베란다에 며칠 펼쳐 두고 구경만 하다가 며칠 전 캠핑에 갖고 나와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2016/07/22 - 영월 사랑나무 캠핑장에서 3박4일 피서 후기. 무더운 여름 최고의 물놀이 캠핑장 박스는 콜맨 특유의 초록색 바탕에 영문과 일본어가 섞여 있는데, 한국에서 ..
9개월만에 나온, 2016년 첫 캠핑 최근 몇 년동안 이른 봄부터 초겨울까지 매월 몇 번씩 캠핑을 다녔는데, 지난 해 여름부터 마눌님의 업무가 바빠져 캠핑의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예상치 못한 일들이 겹쳐 캠핑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캠핑과 멀어진 생활을 해왔고 선반에 쌓여 있는 캠핑 장비들을 바라보며 입맛만 다시고 있었는데, 다행히 여름 휴가는 강원도 영월의 캠핑장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라디오 기상정보에서는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는데, 저희가 있는 캠핑장은 시원한 바람이 휭휭 불어 폭염주의보가 무색한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묵혀뒀던 새 캠핑장비들도 첫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캠핑장비는 코베아 소울 가스랜턴입니다. 코베아 소..
변신 가스버너 코베아 캠프4 며칠 전 홈플러스에서 할인 판매 중인 캠핑 용품 몇 가지를 구입했고, 코베아 캠프1 가스버너에 대한 간단한 개봉기 형태의 리뷰를 올렸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하는 세일 치고는 꽤 인상적인 가격이라 예정에 없던 자잘한 소품들을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점찍어 두었던 코베아 캠프1를 구입했고 지인의 부탁으로 코베아 캠프4 버너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코베아 캠프1이나 캠프4 버너는 둘다 유명한 소형 가스버너였고, 다리와 냄비받이를 펼쳐 변신하는 형태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더군요. 지인 덕분에 코베아 캠프4를 나름 상세히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되어 개봉기 겸 코베아 캠프1 버너와 간단한 비교 리뷰를 올려봅니다. 코베아 캠프4 가스 버너의 종이 박스 안에는 11.5*10*9cm(가..
간만에 구입한 캠핑 용품들 몇 년동안 한겨울을 제외하고 꾸준히 다녀왔던 캠핑을 못나간지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을 뒤져보니 지난해 10월에 청양 칠갑산 오토캠핑장을 다녀온 것을 마지막이네요. 마눌님의 회사 업무가 바빠지고 여러가지 집안일들이 겹쳐 예전처럼 캠핑을 자주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방에 쌓여 있는 캠핑장비들을 보고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해지네요. 이제 곧 날도 풀리고 봄이 되면 어떻게든 캠핑을 다녀와야 겠다 다시 한 번 다짐을 해봅니다. 비록 캠핑은 다니지 못하고 있지만 간간히 들려오는 캠핑용품 세일 소식에는 여전히 살펴보고 있는데, 며칠 전 집 근처 홈플러스를 들렀더니 세일 기간이더군요. 코베아 캠핑용품을 비롯, 몇몇 제품들은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기에 이것저것 ..
3번째 구입하는 캠핑용 플래시라이트 지난 해 캠핑나가서 사용할 헤드랜턴을 두 차례 구입했다가 두 번 반품했습니다. 첫 번째 구입했던 스위스 알파인클럽 헤드랜턴은 밝기와 기능은 마음에 들었으나 헤드랜턴의 각도조절부에 크랙이 있었고, 교환받은 제품도 같은 자리에 크랙이 있어 결국 반품했습니다. 두 번째 구입했던 코스트코 헤드랜턴은 3개 한 세트가 1만원 남짓하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었지만, 1~2m 앞을 겨우 비출 정도로 불빛이 어두워 또 다시 반품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캠핑장에서 편하게 막 쓸만한 헤드랜턴 하나 사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좀 쓸만한 제품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저희 캠핑 휴식기인 겨울철이 되어 그냥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가격이 저렴한 플래시라이트들을 해외쇼핑몰에서 발견하..
구입한지 2년, 만족하고 사용중인 캠핑카트 캠핑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캠핑 짐을 나르는데 꽤 고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트에 쇼핑 갈 때 쓰던 스테인레스 카트에 캠핑용 테이블을 받침대로 얹고 짐을 날랐는데, 짐을 싣고 쓰러지지 않게 운반하는게 여간 번거롭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집에서 아파트 주차장까지 3~4번 정도 캠핑짐을 싣고 왕복해야 하는데 한껏 실었던 캠핑짐을 몇 번인가 쏟은 뒤, 짐을 실어나를 캠핑카트를 알아보게 되었고 다른 제품에 비해 몇 만원 정도 비싼 노스피크 캠핑카트를 구입한 것이 2014년 3월입니다. 2014/03/10 - 노스피크 스마트 카트 사용기. 튼튼하게 잘 만든 캠핑 카트 노스피크 캠핑카트를 구입한 뒤 캠핑짐을 나르는 일이 무척 수월해졌고 만족하게 사..
가을, 오랫만에 떠나는 캠핑 봄부터 가을 까지, 한 달에 적어도 두 번 이상은 캠핑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여름 휴가 캠핑 이후로는 이렇다할 캠핑을 나가지 못했습니다. 여름 휴가 직후 마눌님이 승진을 하면서 캠핑 스케줄을 여유있게 짜기가 어려웠고 추석을 비롯한 가족행사들이 겹치다보니 둘이서 캠핑을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네요. 깊어가는 가을을 TV에서만 봐야할 것인가, 아쉬움이 컸는데, 다행히 시간을 내어 캠핑을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나가는 캠핑인 만큼 짐도 좀 줄이고 편하게 다녀오자고 한 덕분에 올란도의 룸미러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짐도 줄였는데, 사진으로 보면 여전히 올란도를 가득 채운 듯 보이는군요. 이번 캠핑짐은 보기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었습니다ㅎㅎ 캠핑장을 향해 달려가는 길..
장작 숯, 편하지만 짧은 지속시간 캠핑을 처음 시작하던 2013년 봄부터, 저희는 참나무 장작을 미리 주문하여 차에 싣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캠핑짐이 한가득인데, 10kg, 혹은 20kg 단위의 장작박스를 굳이 싣고 다니냐는 주변 사람들(?)도 있지만 캠핑장에서 몇 번인가 구입해봤던 장작이 대부분 습기를 가득 머금은 상태라 불이 잘 안붙는 경험을 한 뒤로는 꿋꿋이 미리 구입한 장작을 싣고 다니곤 합니다. 캠핑을 다니면서 장작과 화로를 빼놓지 않는 이유는, 불멍(모닥불을 바라보며 멍때리기)의 묘미도 있지만 장작을 활활 태우고 불길이 잦아들면 남는 숯에 구운 고기맛때문이기도 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가끔은 조개와 새우까지, 그동안 참나무 장작을 태워 만든 숯에 참 많이도, 다양하게도 구..
저렴하다고 소문난 코스트코 헤드랜턴 캠핑을 자주 다니고 캠핑 용품에 관심이 많다보니, 가끔 코스트코에서 캠핑 용품 할인 행사 소식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지난 해 두어번 정도, 코스트코 회원인 누님을 따라 코스트코에 가봤더니 캠핑 용품은 특정 시즌에만 판매하는데다 가격도 시중가격에 비해 그리 매력적이진 않더군요. 하지만 아주 가끔, 시즌 오프 행사 제품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고 그런 제품들의 가격은 시중에 비해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1년에 35000원하는 코스트코 연회비가 부담스러웠고, 코스트코 매장과 저희 집의 거리가 꽤 멀어 직접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집 근처에 코스트코가 들어섰고 상품권으로 연회비를 돌려주는 식의 개점 기념 행사를 통해 부담없이 코스트코 회원으로 가..
매콤, 짭쪼름하면서 고소한 번데기탕의 추억 번데기탕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저는 배부르지 않은 술안주로 즐겨먹곤 합니다. 제가 번데기탕을 즐기게 된 것은 몇 년 전 친구가 운영하던 호프집의 단골 손님이 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짭조름하면서 적당히 매콤하면서 고소하면서도 배가 부르지 않아 맥주 안주로 자주 시켜먹었는데요, 가끔 캠핑장에서 번데기 통조림을 끓여 먹어도 예전 맛이 나질 않더군요. 인터넷의 레시피대로 번데기 통조림을 붓고 매운 고추 등을 썰어 넣고 끓여봐도 그닥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특히 번데기의 질긴 식감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번 캠핑에서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예전 번데기탕의 레시피를 전수받았고, 마침내 친구네 호프집 번데기탕에 가까운 맛과 식감을 재현할 수 있었습..
여름 휴가 이후 첫 캠핑, 마가리 캠핑장 7월 말 여름 휴가 시즌에 1주일간의 캠핑을 다녀온 뒤, 마눌님의 직장 스케줄이 갑자기 바빠져 캠핑을 전혀 다니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휴가를 다녀온 후에도 8월의 더운 날씨를 그냥 견뎌야(?) 했고, 더운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캠핑 가야하는데...하면서 캠핑 나갈 스케줄을 맞춰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드디어 캠핑을 다녀올만한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의 한 달 반만에 나가는 캠핑이다보니 어디로 갈 것인지 꽤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오랫만의 캠핑인 만큼 새로운 캠핑장을 찾기 보다는 다녀왔던 캠핑장 중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초여름에 다녀왔던 평창군 봉평면의 마가리 캠핑장을 다시 한 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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