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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62
휴가지 캠핑장 사진으로 무더위 식히기 7월말에 이미 여름 휴가 캠핑을 다녀 왔는데, 8월에 접어들면서 또 다시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름은 더워야 맛이지! 싶다가도 뜨거운 바람이 훅훅 불어오니 이번 여름 휴가 때 다녀왔던 소백산 남천 야영장의 맑고 시원한 물이 간절하게 떠오르는군요. 1주일 간의 휴가 캠핑을 거하게 다녀온 터, 아마 이번 달에는 캠핑을 쉴 것 같고 더운 여름 캠핑장에서 찍어 온 시원한 계곡물 사진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2015/07/30 - 다시 찾은 단양 소선암 오토캠핑장. 쾌적한 시설과 물놀이가 즐거운 여름휴가 캠핑 그렇게 여름 휴가 캠핑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이번 캠핑에 함께한 친구가 와서 해 주었던 여러가지 맛난 요리 사진을 보며 또 입맛을 다..
장모님표 열무김치 더 먹고 싶다! 얼마 전, 오랫만에 처가집에 갔다가 장모님께서 담아주신 열무김치 한 통을 받아 왔습니다. 사실 그동안에는 열무김치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왠일인지 이번 장모님의 열무김치는 새콤 짭잘하면서 아삭한 맛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더군요. 날이 더우니 밥을 물에 말고 열무김치 하나만 먹어도 한 끼를 뚝딱 해결할 수 있으니 여름엔 열무김치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렇게 열무김치를 부지런히 먹다보니 받아온 열무김치는 점점 바닥을 드러났고, 저는 마눌님에게 열무김치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요즘 한창 요리에 물이 오른 마눌님, 한 번도 담가본 적은 없지만 경상도와 충청도 양쪽 어머님의 레시피를 받아 적고는 쉬는 날 마트로 나가 열무김치 재료들을 사왔습니다. 제철이라 ..
애미야 삼계탕은 질리는구나 며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그나마 비가 내려 시원한 복날입니다. 닭을 이용한 요리를 즐기는 마눌님, 며칠 전 저녁때 장을 보면서 삼계탕 재료들을 장바구니에 넣더군요. 저는 그동안 마눌님표 삼계탕이나 보양 닭죽은 이미 많이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뜨거운 삼계탕 대신 좀 색다른 걸 먹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닭으로 할 수 있는 색다른 무엇'이 뭔지 말해 달라기에 그냥 '뜨거운 닭국물 말고 왜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냉채 스타일의 닭요리, 뭐 그런거'라고 얘길 했는데요, 잠깐동안 레시피 검색을 해 본 마눌님께서는 닭냉면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 출근 전, 마눌님의 닭냉면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콤달콤 시원한 닭냉면 재료 준비 닭은 500g 남짓한 작은 사이즈를 준비했습..
바로 뜯은 푸성귀로 맛을 더한 골뱅이 무침 골뱅이 무침은 집에서, 캠핑장에서 즐겨먹는 술안주입니다. 골뱅이 통조림과 몇 가지 양념만으로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고 제가 즐겨마시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이기도 하고 골뱅이 무침의 양념이 밥이나 고기와 잘 어울리는, 나름 만능 요리라고 할까요? 보통 마눌님의 골뱅이 무침에는 파채를 주로 넣는데, 얼마전 다녀온 마가리 캠핑장에에서는 주인장께서 따주신 삼채, 개똥쑥, 곰취 등 다양한 푸성귀를 넣어 만들어 봤습니다. 캠핑 요리가 갖추어야할 덕목인 맛과 간편한 조리 방법을 모두 만족하는 캠핑장 골뱅이 무침, 시작합니다. 먼저 대파를 길게 채 썰어 놓고 개똥쑥, 깻잎, 삼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집에서 쓰는 미니 채칼을 들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채..
매콤하고 아삭한 오이소박이가 먹고 싶다~~ 저희 집 김치는 처가집의 김장 김치를 한 통씩 가져다 먹고 있습니다. 김장철 때마다 처가집으로 출동해 김치 속을 버무리고 절인 배추에 속을 넣으며 쌓은 김장 내공이 나름 수 년, 하지만 장모님이 준비한 재료를 버무리고, 골고루 속을 넣는 힘을 쓰는 단순 작업에 국한된 정도입니다. 어쨌든 해마다 쌓인 김장 내공이라고 이제는 저도 김장 속이 짜다 달다 액젓이 많다 적다는 참견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2014/11/18 - 다섯 번째 해 본 김장 담그기.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초겨울 김장 담그는 풍경 며칠 전 마눌님과 마트에 갔더니 제철 오이가 수북히 쌓여 있더군요. 아삭한 오이소박이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어려울게 뭐 있냐며 오이를 사 왔고, 그 날 저녁에 ..
생각보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샤브샤브 캠핑을 자주 나가다 보니 숯불에 구운, 불향이 가득한 고기도 큰 감흥이 없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TV 예능 프로를 보면서 맛있는 요리가 나오면 다음 캠핑 나가서 만들어 먹자고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주 삼시세끼에서 솥뚜껑에다 샤브샤브를 만들어 먹더군요. 꽤 오래전, 영화 무간도2의 식당 씬에 등장한 샤브샤브에 확 꽂혀 한동안 꽤 즐겨 먹었던 요리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먹어본 기억이 없는터라 마눌님께 다음 캠핑 나가서 샤브샤브를 만들어 먹자고 했더니,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군요. 또 다시 캠핑을 나왔고 해가 뉘엿뉘엿 떨어질 무렵 샤브샤브 요리를 시작합니다. 구이바다에 전용 냄비를 펼쳐 놓고 물 1.2리터를 부었습니다. 딱히 1.2 ..
캠핑장 아침 속풀이, 얼큰하고 걸쭉한 국물 닭볶음탕 캠핑을 자주 다니다보니 늦은 시간까지 과음을 하는 경우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아침이 되면 왠지 입이 깔깔하니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곤 합니다. 얼마 전 다녀 온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의 아침, 마눌님께서는 닭은 준비 되었으니 닭죽이나 닭볶음탕 선택을 하라더군요. 찹쌀과 닭,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고 걸쭉하게 끓인 닭죽도 제가 좋아하는 캠핑장 메뉴지만, 그래도 매콤한 국물의 닭볶음탕을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닭을 비롯한 몇 가지 재료를 뚝딱거리며 손질했고 잠시 코펠에 끓이더니만, 비주얼도 맛도 훌륭한 닭볶음탕을 내놓았습니다. 닭볶음탕을 막 떠먹으려고 하는데, 코펠에 담아 놓은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ㅠㅠ) 양푼에 옮겨 담았습니..
새콤한 피클이 생각나는 여름 이제 한 낮에는 여름 기운이 완연한데요, 저는 유난히 맥주를 즐기는 편이라 마눌님께서는 저녁마다 맥주 안주로 적당한 것들을 잘 만들어 내놓곤 합니다. 그리고 며칠 전, 새콤달콤한 것을 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오랫만에 오이무우 초절임을 만들어 주겠다며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오이무우 피클은 해마다 날씨가 더워질때 쯤 자주 만들어 먹곤 했는데, 올해는 피클 국물 레시피를 조금 다르게 해보겠다고 하는군요. 기존의 오이무우 초절임도 무척 맛있었는데, 굳이 뭘 바꾸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무 소리 않고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2013/06/05 - 초간단 야채 초절임 레시피, 새콤달콤 아삭한 무우, 오이, 양배추의 매력! 마눌님께서 시도한 이번 오이무우 피클의 주 재료는 오이 4개,..
봄 비와 함께 하는 2015년 두 번째 캠핑 해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꽃구경을 다녔는데 올해는 어찌어찌하다보니 TV에서만, 그리고 마눌님을 출퇴근 시키는 길에서만 벚꽃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벚꽃 시즌이 끝나기 직전에 캠핑 일정이 잡혀 단양으로 벚꽃 구경 겸 캠핑을 나왔습니다. 단양의 소선암 오토캠핑장으로 오면서 충주호의 벚꽃길에서 꽃구경에 넋을 놓은 마눌님께 집근처에서도 흔히 보는게 벚꽃인데 뭐 다르냐고 물었더니, 출퇴근 길에 보는 것과 '꽃구경'하러 나와 보는 것은 기분부터가 다르다는군요 ㅎㅎ 벚꽃 시즌이 이제 마지막이라더니, 소선암 오토캠핑장으로 들어서자 부슬부슬 봄비가 뿌리기 시작합니다.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빗속의 캠핑은 오히려 반기는 쪽인데, 오늘이 딱 그런 날이네요 꽃구경 하며..
캠핑에서 자주 먹는 훈제 요리 올해로 캠핑 3년차, 3월 초에 첫 캠핑을 떠났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3월이 거의 지난 어제에야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의 시작과 함께 한 장작불과 화로 덕분에 구이부터 훈제까지, 꽤 다양한 고기 요리를 즐겨왔습니다. 캠핑 고기 요리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장작불을 태우고 빨간 숯의 열기와 연기를 이용한 '불맛'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꽤 많은 횟수의 캠핑을 다니다보니 이제는 뭔가 좀 색다른 요리가 없을까?하고 마눌님을 괴롭히곤 합니다. 그러다 얼마 전 마눌님과 함께 즐겨보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슴이 콩닭콩닭'이라는 요리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슴이 콩닭콩닭은 닭가슴살 샐러드 요리였는데, 실내에서 훈제를 하는 아이디어가 무척 매..
장모님 단골메뉴, LA갈비 양념구이 따라 만들기 설 선물로 LA갈비 3kg이 들어왔는데, 이게 나름 양이 묵직해보이더군요. LA갈비 4~5 덩어리를 빼서 갈비탕도 끓여먹었고, 3~4 덩어리는 캠핑을 나가 구워먹을 요량으로 떼어 놨지만 주 메뉴는 양념에 재워 LA갈비 양념구이를 하는 것입니다. 처가집에 가면 장모님께서 LA갈비를 양념에 재워 구워주시곤 하는데, 이번에는 장모님의 레시피대로 LA갈비를 양념에 재워 설연휴때 본가로 가지고 가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LA갈비를 양념에 재우는 등 대부분의 과정은 갈비탕을 끓이던 날 함께 했던 것인데, 오늘 공개를 합니다ㅎㅎ 2015/02/15 - LA갈비로 갈비탕 끓이는 방법. 간단히 끓여 먹는 갈비탕 레시피 LA갈비를 양념에 재우기 전, 3시간 정도 찬물에..
양념 구이로 많이 먹는 LA갈비로 갈비탕을 끓여보자 설날 선물로 LA갈비 3kg이 들어왔습니다. LA갈비는 소갈비를 뼈의 결대로 자르지 않고 뼈의 단면대로 잘라낸 것이죠. LA갈비란 이름이 LA에 살던 한인 교포들이 즐겨먹던 갈비가 한국에 역수입 되면서 LA갈비가 되었다는 설과 측면(lateral)으로 자른 갈비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죠. 장모님께서 LA갈비를 양념에 재워 구운 LA갈비 구이를 자주 해주셔서 저나 마눌님에게 꽤 낯익은 식재료기도 합니다. 이번에 선물로 들어온 LA갈비는 장모님의 양념 비법을 전수받아 2kg은 양념 구이로, 나머지는 한끼 식사용 갈비탕을 끓이기로 했고, 오늘 포스팅은 LA갈비로 끓이는 갈비탕 레시피입니다. 일단 LA갈비를 찬물에 담가 피를 빼야 합니다. 3시간 ..
돼지 뼈다귀 감자탕보다 간단한 돼지뼈 김치찌개 저희는 2인 가족이다보니 왠만큼 적은 포장 단위의 식재료를 사도 2~3번에 나눠서 먹곤 합니다. 덕분에 지난 번 마트에서 사 온 돼지 등뼈를 이용해 맛있는 감자탕을 해먹고 난 뒤에도 얼마간의 돼지 등뼈가 남았고, 남은 재료는 김치찌개를 해 먹었습니다. 2014/12/23 - 얼큰한 감자탕 끓이는 방법. 집에서 끓이는 돼지뼈다귀 감자탕 레시피 마눌님께서 돼지뼈 김치찌개를 하는 과정을 지켜보자니 돼지 뼈다귀 감자탕 보다는 조리 과정이 조금(!) 간단한 듯 싶더군요. 게다가 그냥 돼지고기만 썰어 넣은 김치찌개와 달리 돼지 등뼈를 발라먹는 재미도 있어서 또 해달라고 조르게 되었네요. 그런데 마트에 돼지 등뼈를 사러갔더니 품절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포장된 돼지..
겨울이 제철, 매생이와 굴을 이용한 시원한 떡국! 저는 매생이를 참 좋아합니다. 비린 음식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후루룩 들이마실 수 있는 매생이국을 좋아합니다. 매생이를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라면을 끓일 때 넣어 시원한 맛을 즐기곤 하는데, 마트에 들렀더니 수산물 코너에 매생이가 놓여 있길래 한 덩어리 집어왔습니다. 500g 남짓한 매생이 가격이 6800원이었는데, 예전보다 가격이 꽤 오른 듯 싶네요. 마눌님께서는 매생이와 함께 생굴을 사왔고, 연초에 처가집에서 받아온 떡국떡을 이용해 '매생이굴떡국'을 끓여주겠다고 합니다. 500g의 매생이는 네 덩어리로 나눴고 세 덩어리는 냉동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매생이굴떡국도 2인분이며 두 사람이 먹을 매생이굴떡국에는 대략 200g 정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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