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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분 :: 7
3년 만의 커피나무 분갈이, 준비물 2012년 6월에 커피 씨앗 6알을 심어 싹을 틔운 뒤 커피나무로 키웠으니 벌써 10년을 훌쩍 넘어 11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6알의 커피 씨앗은 폭풍성장을 거듭하면서 6그루의 거대한 커피나무가 되었고, 한 때 작은 집안의 베란다와 거실을 가득 채울 정도로 자리를 차지하던 때가 있었는데, 10여년 동안 두 번의 이사를 하는 등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두 그루만 남았습니다. 그나마 한 그루의 커피나무는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말라 떨어지는 증상을 다시 겪는 중인데, 예전과 달리 식물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딱히 손을 쓰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근근히 겨울을 넘기고 열 한번째 봄을 맞았고, 3년 만에 커피나무 분갈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분갈이..
며칠만에 적응해버린 페트병 조각 얼마 전 고양이 뚜기가 커피나무 화분 모서리에 뒷발을 딛고 커피나무에 앞발을 올린 뒤 마구 흔들어대는 행동을 고치기 위해, 화분 주변에 페트병 조각을 잘라 붙였습니다. 화분에 올라가 흙을 파헤치는 버릇은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화분 흙 위에 올려두는 것으로 말끔히 해결된 상태입니다. 화분 위에 놓인 페트병 조각이 보기엔 별로지만, 흙이 파헤쳐지는 것보다야 훨씬 낫기에 여전히 사용 중입니다. 그리고 화분 흙 위의 페트병에서 한 발 더 나가 화분 둘레에 페트병 조각을 잘라 붙여 두었더니 안정적이지 않은 발판이 불편했는지 한동안 화분에 올라타는 버릇을 잡아주었습니다. 2018/01/06 - 고양이가 화분에 올라가 나무를 흔드는 것을 막는 방법. 고양이로부터 화분 보호하기 페트병을..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 고양이 뚜기가 저희 집에 온지 5개월이 넘었고 주먹만한 솜뭉치였던 녀석은 이제 중성화 수술까지 마친, 어른 고양이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고양이가 성장함에 따라 집안 살림 배치나 생활 패턴도 바뀌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고 물그릇과 밥그릇을 채우며, 화장실 주변의 모래와 먼지를 닦아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사실 이런 규칙적인 일상보다는 고양이가 건드릴만한 것들, 혹은 고양이가 올라갈만한 장소에 위험한 것이 없도록 치우고 살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를 뽑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고양이 뚜기는, 언젠가부터 따뜻한 에스프레소 머신 위로 올라와 앉더니 그 위에 걸어 놓은 시계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시계 바늘..
고양이와 대형 화분 고양이 뚜기를 구조해 가족으로 함께 지내기로 결정하면서 걱정되었던 것이 거실과 베란다의 대형 화분들이었습니다. 신경써서 길렀던 커피나무와 킹벤자민 등 잎이 화분 아래까지 치렁치렁 내려온 대형 화분들을 뚜기가 건드리지 않을지 염려가 되더군요. 어디 뛰어오르기엔 너무 작았던 아깽이 때는 커피나무 그늘 밑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거나 커피나무 잎 뒤에 숨어서 사냥 자세를 취하기도 했었는데, 화분보다 높은 곳을 뛰어오를 만큼 자란 뒤에도 커피나무 가지를 툭툭 건드리기만 할 뿐 화분 위에 올라간다거나 하는 행동은 하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괜한 걱정을 했나 싶었는데, 1주일 전부터 화분위로 휙휙 올라가는 행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 화분위로 훌쩍 점프해서 흙위에 가만히 앉아 있고 가끔은 커피나무..
3년 3개월만의 킹벤자민 분갈이 화창한 일요일, 저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킹벤자민의 분갈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요즘과 같이 푹푹 찌는 여름은 분갈이를 하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지만, 이사 후 다른 일에 우선순위가 계속 밀린데다가, 분갈이 하느라 집에 흙먼지가 날리는 것을 그닥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마눌님이 안계신 틈을 타서 후다닥 해치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블로그 포스팅을 살펴보니 2013년 5월에 킹벤자민 화분의 분갈이를 했으니 3년하고 3개월만이네요. 2013/05/13 - 기운없는 4살 킹벤자민의 분갈이, 열어봤더니 역시나.. 3년 3개월 전에 배양토로 분갈이를 했는데, 그동안 덧거름이나 액비(액체 비료) 등을 꾸준히 주었고, 화분 위쪽에 흙도 조금씩 보충해 주었지만 역시 푸석한 느낌이 완연합니..
오래된 고무나무 화분, 분갈이에 도전하다 저희 집도 커피나무와 파키라, 킹벤자민 등 꽤 여러 식물을 기르고 있지만 처가집 역시 다양한 식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얼마전 포스팅했던, 처가집의 킹벤자민 분갈이는 사실 지난해 10월쯤 했던 것이었습니다. 대개 분갈이는 추운 시기가 지난 봄에 하게 마련인데, 당시 킹벤자민은 상태가 꽤 좋지 않았기에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였지만 분갈이를 했는데요, 다행히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고, 새로운 잎도 잘 돋아나고 있더군요. 2014/02/03 - [취미, 일상/식물일지] - 킹벤자민 화분 분갈이 하는 방법. 큰 식물의 분갈이, 요령만 알면 간단! 킹벤자민 화분을 분갈이할 당시, 장인어른께서는 고무나무 화분도 분갈이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시 준비한 흙이 모자라기도..
덩치에 비해 좁은 킹벤자민 화분, 분갈이하다 집에서 커피나무와 파키라, 킹벤자민 등의 화분을 키우다보니 뜻하지 않게 식물에 대한 공부를 꽤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 집에 선물 들어왔던 킹벤자민의 화분이 꽤 커서 분갈이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작은 커피나무부터 분갈이를 하다보니 어느새 큰 화분의 분갈이도 몇 번 해보게 되었고, 분갈이를 몇 번 해보고 나니 생각만큼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3/05/13 - 기운없는 4살 킹벤자민의 분갈이, 열어봤더니 역시나.. 2013/04/09 - 거대 파키라 나무의 긴급 수술. 화분 속을 열어보고 경악한 이유 지난해 11월 말, 처가집에 갔다가 킹벤자민이 시들시들하다는 얘기를 듣고 살펴봤는데, 일단 킹벤자민의 덩치에 비해 화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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