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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 6
장난감 같지 않은 미니 가습기 겨울로 접어들던 12월 초, 마눌님께서는 사무실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할 미니 가습기를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명을 받들어 즉시 '미니 가습기'나 '탁상 가습기'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는데, 대부분 작고 앙증맞게 생긴 초소형 가습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50~500ml 용량의 물통을 갖춘 제품부터 페트병을 꽂아 쓰는 제품들까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물통 용량이 500ml 이하의 가습기들은 물을 너무 자주 갈아줘야 하거나, 가습량이 적은 듯 싶었고 페트병을 꽂아 쓰는 제품은 나름 편리하고 위생적이지만 마눌님께서 원하지 않는 형태였습니다. 물통 용량이 1~2리터 사이의 가습기들도 몇 있었는데, 2리터 짜리는 책상 위에 놓고 쓰기가 부담스러워보여 1리터 용량의 미니 가습기 ..
부품이 없어 수리 불가 판정 받은 가습기 저희 집에 딱 한 대 있는 가습기는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니 벌써 8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HU-5580S라는 모델의 이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과 가열식 가습 동시 지원, 가습량 자동/수동 조절, 타이머 설정 기능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고, 당시 10만원대 초반의 꽤 비싼 제품이었습니다. 선물 받은 후 3번의 겨울을 넘기며 잘 사용했는데, 몇 년 전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겪으며 사용 횟수가 줄었고, 한 번 안쓰다보니 아예 박스에 넣어 보관중이었습니다. 가습기는 잘 사용하지 않는 대신 솔방울 가습기 놀이(?)를 하면서 몇 번의 겨울을 보냈습니다ㅎㅎ 2012/11/21 - 솔방울로 만든 천연 가습기, 간편하고 효과만점 그리고 지난 해 겨울, 새 집..
오랫만에 물채웠더니 물새는 가습기 저희 집에서 사용중인 가습기는 결혼 선물로 받았던 제품이니 올해로 7년쯤 되었습니다. 구입당시 10만원을 훌쩍 넘는 꽤 고급 모델이었고 두 번의 겨울에는 꽤 열심히 틀었는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터지고 나서 아예 틀지 않고 있었던 제품입니다. 저 역시 가습기를 좀 더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옥시 가습기 살균제를 꽤 열심히 사용했었고, 사건이 알려진 이후 전기를 넣는 가습기를 아예 틀 생각을 않고 보관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묵혀 두었던 가습기는 얼마 전 마눌님의 목감기 때문에 다시 꺼내게 되었습니다. 깨끗이 청소를 해서 넣어두었던 덕분에 몇 년만에 틀었지만 가습이 잘 되었는데, 어느순간 방 바닥에 물이 흥건하더군요. 꽤 비싼 가습기였기에 제조사 서비스센터로..
겨울철, 난방 뿐 아니라 습도에도 신경써야할 시기 겨울철 실내에서 난방만큼이나 신경써야 하는 것이 적절한 환기와 습도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나 세균, 진드기 등이 번식하기 쉽고 너무 건조하면 정전기, 피부 건조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집 역시 겨울에는 방풍 비닐 등을 이용해 꽁꽁 막는데만 신경썼지 환기나 습도는 덜 신경쓰게 되더군요. 상대적으로 환기를 잘 하지 않게되는 계절이다보니 실내 공기가 오염되고 습도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일리있다 싶어 집에서 쓸만한 습도계를 검색해 봤습니다. 배송비 물기가 아까운, 몇 천원짜리 습도계도 있는가 하면 수 십만원대의 습도계까지, 정말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계측 기능이 포함된 대부분의 기구들이 그러하듯, 습..
솔방울 가습기에 약간의 센스만 더하면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얼마전 만들어보았던 솔방울 가습기, 가습 효과는 꽤 좋았지만 밤에 사용한 후 낮에 잘 말려두어야 하는 것이 살짝 불편했습니다. 잘 말리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접시와 솔방울이 닿은 면에 곰팡이가 피기도 하더군요. 매번 새로운 솔방울로 바꿔준다면 곰팡이도 별 문제가 없겠지만 도시에 살면서 새로운 솔방울을 보급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 아무래도 접시와 닿아 제대로 건조되지 않는 면이 문제다 싶어 뭔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15개 들이 계란 통이 눈에 띄었습니다. 칸칸이 나뉘어 있는게 솔방울 크기와 왠지 잘 어울려 보였는데요 저는 칸칸이 나뉘어 있는 계란통 아래쪽 칸만 쓸 요량으로 일단 뚜껑과 밑판을 분리했습니다..
솔방울로 가습기를 만든다고? 진짜? 저는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이 있어 건조할 때 가습기를 켜지 않으면 입안이 바싹 말라 잠에서 깰 때 많이 불편한데요,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에는 가습기를 쓰면서도 찜찜할 때가 많습니다. 얼마전 강릉 여행을 다녀오면서 경포대 해수욕장의 솔밭에서 솔방울을 몇 개 주워왔습니다. 솔방울로 천연 가습기를 만들 수 있다는 포스팅이 기억났기 때문인데요, 크고 잘생긴 놈들로 주워왔네요. 주워 담을때는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집에 돌아와보니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군요. 솔방울에 발이라도 달린건지 ㅡㅡ;;; 솔방울 가습기를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흐르는 물로 솔방울을 대충 씻은 후 물에 담가두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보기엔 깨끗하던 솔방울이지만 흐르는 물에 씻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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