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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절정의 더위를 피해 또 다시 영월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끈질기고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강원도 영월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캠핑을 떠나는 것은 자체만으로도 참 즐겁지만, 캠핑 짐을 잔뜩 실은 올란도를 몰고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캠핑장으로 떠나는 한 두시간의 여정은 더 즐겁습니다. 자동차의 에어컨은 기름을 소모하지만, 길게 켠다고 누진제 폭탄을 맞는 일은 없으니, 굴비 같은 거실 에어컨보다 마음 편하게 켜고 있습니다. 덕분에 캠핑을 떠나는 날은 무더워도 참 즐겁습니다 ㅎㅎ 이미 여름 휴가를 다녀 왔는데, 또 2박3일의 캠핑을 떠나게 된 것은, 저와 마눌님을 캠핑의 세계로 이끌어준 마눌님의 친구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 위함입니다. 영월에 있는 황토와통나무 캠핑장은 마눌님의 친구 가족이 얼..
모두가 거대 커피나무는 아니었다 저희 집 커피나무들은 윗 가지를 쳐냈음에도 커피나무들은 또 다시 천장에 닿을락 말락한 새 가지를 뻗어 올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거실에 세 그루의 커피나무를 놔 뒀는데, 바깥 전경을 가려 답답하다는 이유로 한 그루는 제 방으로 쫒겨난 상태입니다. 잎이 많다보니 물 달라고 잎을 축 늘어뜨리는 주기도 엄청 빨라졌는데, 동탄에 있을 때보다 햇볕 드는 시간이 좀 짧아져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천장에 닿아 목이 구부러진다던가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맘껏 자라게 놔두다보니 커피나무 수형은 사람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옆으로 뻗은 커피나무의 가지가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데다, 화분 아래로 뻗은 가지들은 이리저리 엉키는 모양이라, 조만간 특단의 조치(?)..
3년 3개월만의 킹벤자민 분갈이 화창한 일요일, 저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킹벤자민의 분갈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요즘과 같이 푹푹 찌는 여름은 분갈이를 하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지만, 이사 후 다른 일에 우선순위가 계속 밀린데다가, 분갈이 하느라 집에 흙먼지가 날리는 것을 그닥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마눌님이 안계신 틈을 타서 후다닥 해치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블로그 포스팅을 살펴보니 2013년 5월에 킹벤자민 화분의 분갈이를 했으니 3년하고 3개월만이네요. 2013/05/13 - 기운없는 4살 킹벤자민의 분갈이, 열어봤더니 역시나.. 3년 3개월 전에 배양토로 분갈이를 했는데, 그동안 덧거름이나 액비(액체 비료) 등을 꾸준히 주었고, 화분 위쪽에 흙도 조금씩 보충해 주었지만 역시 푸석한 느낌이 완연합니..
티맵에서 집/직장 설정 방법? 티맵의 '집까지' 메뉴는 현재 있는 장소가 집에서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지 표시해주는 기능으로 집에 갈 때는 언제든 '집까지' 항목을 꾹 눌러주면 현재 위치에서 집까지 경로가 설정되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살던 동탄에서 천안으로 이사를 온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제가 사용하는 티맵 네비게이션의 '집까지'에는 계속 예전 집이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집까지' 항목을 누르지 않아도 이전 검색 항목에서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바꾸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날 마눌님께서 네비의 우리집 위치를 바꾸라고 하더군요. 운전도 제가하고 스마트폰 네비도 제가 작동시켜 사용하는데, 그냥 놔두지 왜 그러냐고 속으로만 말하고 바꿔 보려는데, '우리집' 위치를 설정하는 메뉴가 어디..
오이깎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마눌님께서는 가끔 지하철에서 파는 물건들을 사오곤 합니다. 딱히 유용한 물건이라 그런 것 보다 물건 파는 분들이 딱해 보여 자잘한 물건들을 샀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딱히 필요해서 산 물건도 아닌데다 대부분 내구성이 좋지도 않기에 어지간하면 충동구매(?)를 하지말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렇게 집에 있던 물건 중에 오이깎이가 있습니다. 옛날옛적 쓰던 연필깎이를 뻥튀기 해놓은 것 같은 모양의 오이깎이는 마눌님께서 2000원에 구입한 물건이라고 합니다. 저런걸 또 사왔다고 (속으로) 한소릴 했지만 이 오이깎이는 얼마전 캠핑을 다녀와서 정말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발단은 땡볕이 내리쬐는 캠핑장 물놀이에서 시작됐습니다. 물담그고 헤엄치는 것을 그닥 즐기지 않는 저는 억지로(!!!) ..
두 달만에 도착한 프링글스 파티 스피커 지난 6월의 어느 날, 케이블 TV에서 프링글스 CF를 보고 급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프링글스 6개를 사면 프링글스 파티 스피커라고 하는 미니 스피커를 준다는 CF였습니다. 프링글스 통에 끼워 쓰는, 프링글스 전용 스피커는 캠핑장 등에서 꽤 쓸모 있는 스피커가 될 것 같더군요. 한 때 프링글스 한 통을 사면 앉은 자리에서 다 먹을 정도로 프링글스를 좋아 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ㅠㅠ) 입맛이 변했는지 요즘은 맥주 안주 삼아 하나 사도 손이 잘 안가곤 했는데, 정말 간만에 마트에 진열된 프링글스 6개를 사와서 시리얼 번호를 등록했습니다. 그렇게 6월에 신청했던 프링글스 파티스피커는 (우여곡절 끝에) 두 달 남짓되어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프링글스 로고가 그려진 10cm의..
포털 사이트에서 우편번호 검색 방법 종종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내곤 합니다. 택배를 받을 때는 집에서 편하게 받곤 하지만, 개인이 택배를 보내려고 하면 택배사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택배 직원의 방문을 기다려야 하는 등 여러모로 번거로운터라, 그냥 우체국에 가서 직접 택배를 보내곤 합니다. 우체국 택배는 가격이 썩 저렴하진 않지만, 일반 택배로 개인이 택배를 보낼 때의 비용과 크게 차이나지 않고, 지역과 관계없이 대부분 접수한 다음 날 도착한다는 장점도 있어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택배 접수를 위해 택배 송장 작성을 할 때마다 하는 우편번호 검색 작업을 하곤 합니다. 저는 스마트폰을 열고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서 우편번호를 검색합니다. 알고 있는 주소나 건물명을 입력한 뒤 '우편번호'라는 키워드를 함..
우체국 알뜰폰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하려면 얼마 전 우체국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을 하면서, 음성통화 100분, 데이터 1GB가 제공되는 13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했는데, 우체국 알뜰폰으로 바꾸면서 요금이 확 줄어든 대신(38500원에서 14300원), 데이터 제공량도 살짝(1.5GB에서 1GB) 줄어들었기에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SK 텔레콤은 스마트폰 위젯 형태로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우체국을 통해 가입한 알뜰폰 실시간 사용량은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브라우저를 띄우고 우체국 홈페이지에 접속했고, 화면 중간에 [알뜰폰 요금조회] 배너를 터치했습니다. 우체국 홈페이지 가입, 본인 인증 반복 알뜰폰 요금조회 배너..
여전히 성업 중인 액티브X 국내 인터넷 회선은, 굳이 속도를 측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별도의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해 본게 꽤 오래되었다 싶을 정도인데, 요즘 인터넷 공유기 몇 대의 리뷰를 진행하면서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몇 군데를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액티브X를 깔아야 하더군요. 낡은 노트북 하나를 액티브X 설치 전용(?) 컴퓨터로 사용할 정도로 액티브X 설치는 꺼리는 편인데, 인터넷 속도 측정을 위해서는 또 액티브X를 깔라고 합니다. '인터넷 속도 측정'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제일 먼저 뜨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사이트, 벤치비, 혹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속도 측정 페이지 까지, 하나같이 인터넷 속도 ..
어느새 익숙해진 수만원 대 스마트폰 요금 지난 몇 년간 제 스마트폰 요금제는 35000원대, 부가세를 포함하면 4만원 남짓한 수준의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었습니다. 업무특성상 음성통화량도 적은 편(한 달 1시간 이내)이고, 와이파이가 되는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라 데이터 사용량도 적은 편(1GB 이하)인데, 매월 4만원의 요금을 꼬박꼬박 내는데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음성통화 100분에 데이터 1.5GB 요금제를 사용 중이었고, 매월 사용하지 않은 음성통화와 데이터가 소멸되곤 했지만, 가끔은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넘겨 쓰는 달도 있기에 더 저렴한 요금제로 바꾸기도 참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가끔 사용량에 비해 요금이 과하다 싶어 좀 더 저렴한 요금제를 살펴봤지만 SK텔레콤의 더 저렴한 요금제는 절감되는..
텐다 보급형 무선공유기 F3 무선공유기는 요즘 집마다 하나쯤은 설치되어 있는 필수품입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여러 업체들간의 가격, 성능 경쟁이 치열한데, 얼마전 텐다(Tenda)라는 업체에서 국내 무선공유기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무선공유기 리뷰를 의뢰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텐다라는 이름이 낯설었지만, 한국에는 OEM 형태로 무선공유기를 공급해 왔다고 하는군요. 이번에 리뷰 의뢰를 받은 무선공유기는 보급형과 고급형 제품 두가지인데, 오늘은 그 중에서 보급형 무선공유기로 출시 예정인 텐다 F3 무선공유기에 대해 살펴봅니다. 제가 받은 텐다 F3 무선공유기는 정식 출시되기 전의 제품으로 제품 박스나 매뉴얼이 영문 버전인데, 국내 출시될 제품은 한글화 작업을 진..
더 넓은 작업 공간을 위한 욕심 더 넓은 작업 공간을 위해 만든, 180*70cm의 책상에는 13.3인치 노트북과 17인치 모니터 한 대만 덩그러니(?) 올라와 있습니다. 간단한 사진 편집과 문서 작업 위주로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넓은 바탕화면에 대한 욕심은 늘 있었고, 한 때는 27인치, 20인치, 17인치 모니터 3대를 연결해 트리플 모니터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2013/08/12 - 쓸모없는 내장 그래픽? 내장 그래픽 카드에 3번째 모니터를 연결하는 방법 하지만 데스크탑 컴퓨터의 자리를 노트북이 차지한 뒤 여러대의 모니터는 하나씩 처분한 뒤 13.3인치의 작은 노트북 화면에 2048*1152 해상도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3.3인치에서는 꽤 넓은 해상도를 갖춘 노트북은 나름 쓸만했지만 역시 작은 ..
책상 위 멀티탭으로 쓰고 있는 샤오미 멀티탭 지난 해 9월에 구입한 샤오미 멀티탭은 작고 깔끔한 모양과 3개의 USB 충전 포트 덕분에 꽤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특히 2.1A 출력의 USB 충전 포트의 충전 속도 역시 꽤 만족스러운데다, 3개의 USB 포트가 달려 있어 스마트폰 충전기를 꽂았다 뺐다 하는 불편함 없이 사용중입니다. 2015/09/05 - 샤오미 멀티탭 사용후기. 깔끔한 디자인에 USB 충전 포트를 내장한 '샤오미식' 멀티탭 특히 개인적으로는 해외직구한 충전기들에 달려 있는 110볼트 플러그에 220볼트 변환 플러그를 꽂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변환 플러그가 필요한 호주 표준형 3극 플러그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샤오미 멀티탭의 플러그는 호주, 뉴질랜드, ..
만족하고 사용중인 미세방충망 6월 말, 셀프 설치한 미세방충망은 무척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미세방충망 셀프 설치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방충망을 미세방충망으로 교체한 뒤 날벌레의 침입으로 부터 자유로와 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밖을 내다볼 때의 시야감 역시, 일반방충망 보다는 미세방충망이 훨씬 시원한 느낌입니다. 처음 미세방충망을 받고 망목(촘촘한 정도)를 비교한 뒤, 더 촘촘해서 밖을 내다볼 때 방해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걱정과 달리 훨씬 잘 보이는 느낌입니다. 2016/06/26 - 미세방충망 직접 설치하는 방법. 두 번의 방충망 셀프 교체와 미세방충망 사용 소감 그런데 미세방충망을 설치한 뒤 생각치 못한 효과가 있었으니, 바로 방충망 바깥쪽에 먼지가 잘 붙는다는 것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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