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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 21
집사가 된 후 부쩍 활용도 높아진 공기청정기 저희 집의 공기청정기는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새집증후군에 좀 신경이 쓰이기도 했고 봄철 황사때도 겸사겸사 사용할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처음에는 공기청정기 사용과 창문 열고 환기를 규칙적으로 반복했지만 곧 공기청정기의 사용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가끔 극심한 황사 경보가 내릴 때 사용하는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구입한지 1년 6개월이 다 되어가는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아직 3/4 정도가 남았다고 표시되는군요. 그러다 고양이 집사가 되면서 고양이 화장실에 깔아 둔 벤토나이트 모래에서 뽀얀 흙먼지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한 뒤 공기청정기를 고양이 화장실 옆에 두고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지난 번 공기청정기 분해 및 센서 청소과정에서 ..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넥카라 며칠 전 고양이 뚜기의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예방접종을 하면서 좀 민감한 고양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잘 한다는 근처 동물병원 두어군데를 방문 후 병원을 정하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암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에 걸린 총 시간은 약 40분 정도, 호흡마취를 한 덕분인지 마취에서 깰 때도 침을 흘린다던가 혀를 축 늘어뜨리고 있다던가 하는 증상 없이 수술실 밖으로 데려나올 때 조금 졸린듯, 깬 상태로 나왔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수술이 잘 완료되었으며 수술 후 주의 사항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수술 부위를 핧지 않도록 씌워둔 넥카라는 1주일 동안 쓰고 있어야 하며, 감아둔 붕대가 풀리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 고양이 뚜기는 넥카라에 엄..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전입신고 하세요 얼마전 직장일 때문에 잠시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겼다가 원래 주소지인 천안으로 전입신고를 해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강원도로 주소지를 잠시 옮겨야 했는데, 마침 본가가 주문진이라 일은 생각보다 간단한 상황이었습니다. 주문진 본가에 가서 세대주인 아버지와 함께 전입신고를 했고, 일이 마무리된 뒤 다시 천안으로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천안의 읍사무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천안에서 세대주였던 제가 빠져나가면서, 마눌님께서 세대주가 되었고 해당 주소지에 전입신고를 하려면 세대주와 함께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읍사무소 직원은 다시 읍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게 번거롭다면, 민원24 사이트에서 직접 전입신고를 하면 간편하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된다니, 간단히 ..
커피얼룩이 잔뜩 낀 보온병 2년전 구입한 스탠리 마운틴 커피 시스템은 거의 매일같이 사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아침마다 핸드드립, 혹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다보니 스탠리 마운틴 커피 시스템의 보온병과 하부 포트까지 매일 사용 중입니다. 아침에 마실 커피는 큰 머그잔에 담아 마시고, 오후에 마실 커피는 스테인레스 보온 병에 담아두는데 쓰고, 하부 포트는 드립서버(핸드드립 할 때 커피를 받는 그릇)로 사용중입니다. 스탠리 마운틴 커피 시스템은 500ml 보온병 가격치고는 제법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매일 쓰는 물건이 되고 보니 무척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2015/06/17 - 스탠리 마운틴 커피 시스템 사용기. 캠핑과 커피를 편하게 잇는 STANLEY 캠핑 보온병 그런데 매일같..
셋톱박스용 미디어센터 코디 LG유플러스 셋톱박스는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할 수 있고, 덕분에 IPTV 셋톱박스를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용자가 설치할 수 있는 앱 중 동영상 플레이어 류의 앱을 제일 먼저 설치(설정)했습니다. 가끔 NAS에 저장된 동영상 파일을 TV로 시청하기 위해 노트북을 TV에 연결했다가 해제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는데, LG유플러스 셋톱박스의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NAS에 저장된 영상 파일을 바로 불러올 수 있어 편리합니다. 원래 LG유플러스 셋톱박스에는 MX플레이어가 기본 설치되어 있는데, USB 메모리에 저장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용도로는 편리하지만 NAS 등 네트워크 공유폴더에 저장된 파일을 불러오는게 문제입니다.MX 플레..
부팅되지 않는 NAS, 혹시나 싶어 분해, 청소 제가 사용중인 NAS는 와이즈기가 UB-2300이라는 제품으로, 1테라 하드디스크 2대를 RAID-0으로 설정해 사용중입니다. 2012년에 당시 근무했던 회사의 지원을 받아 업무용으로 구입했는데, 국산 제품이라 사후 지원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사후지원은 거의 받지 못한 채 사용했습니다. 그나마 5년 남짓 사용하면서 특별한 고장은 없던게 다행이었고, 최근에는 NAS를 늘 켜두고 사용하는 대신 NAS안에 저장된 데이터가 필요할 때만 켜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랫만에 NAS의 전원을 켰는데, 부팅이 되질 않는군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부팅이 시작될 때 삑~하는 비프음이 들리고 하드디스크 읽는 소리가 나야하는데 전원을..
가끔 뜨는 세탁조 청소 메시지 저희 집 세탁기는 8년전 쯤 구입한 LG 드럼세탁기로, 제 블로그에 한 두 번 등장했던 녀석입니다. 이제 완연히 오래된 티가 나는 세탁기지만 가끔 한 번씩 청소해 주면서 사용하는터라 세탁을 마친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 불편은 없습니다. 특히 세탁 후 드럼세탁기 문을 열어 세탁조 내부를 건조시키는 것과 동시에 세제 투입통을 꺼내 안에 고여 있던 물을 버리고 건조시키는게, 제 세탁기 관리(?)의 핵심입니다.2013/07/01 - 드럼세탁기 청소 방법, 제품 설명서에 모두 나와 있어요! 그런데 가끔 세탁을 위해 전원 버튼을 누르면 시간 표시 창에 tCL이라는 메시지가 깜빡거리곤 합니다. 세탁기의 전원을 켰는데, 액정에 글씨가 깜빡이고 있어서 처음에는 세탁기가 고장이라도 났..
부품이 없어 수리 불가 판정 받은 가습기 저희 집에 딱 한 대 있는 가습기는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니 벌써 8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HU-5580S라는 모델의 이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과 가열식 가습 동시 지원, 가습량 자동/수동 조절, 타이머 설정 기능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고, 당시 10만원대 초반의 꽤 비싼 제품이었습니다. 선물 받은 후 3번의 겨울을 넘기며 잘 사용했는데, 몇 년 전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겪으며 사용 횟수가 줄었고, 한 번 안쓰다보니 아예 박스에 넣어 보관중이었습니다. 가습기는 잘 사용하지 않는 대신 솔방울 가습기 놀이(?)를 하면서 몇 번의 겨울을 보냈습니다ㅎㅎ 2012/11/21 - 솔방울로 만든 천연 가습기, 간편하고 효과만점 그리고 지난 해 겨울, 새 집..
남아 있던 문풍지로 냉기 막기 예전 아파트에서는 겨울 베란다 냉기를 막기 위해 유리창에 방풍 비닐을 설치했고, 마지막 이사 나오던 날 방풍 비닐을 철거할 때까지 수 년간 무척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방풍 비닐은 창문틀 전체에 붙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겨울철 환기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 저는 각 샤시 유리 부분에 방풍 비닐을 개별적으로 설치했는데, 그것만으로도 단열 효과가 꽤 좋았을 뿐더러 창문을 자유롭게 열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2012/10/30 - 난방비 절약, 따뜻한 겨울 위한, 유리창 방풍 비닐 설치 DIY 지난 해 이사를 오면서 새 집의 유리창에도 방풍 비닐 설치 작업을 해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새 집의 창틀은 모두 복층 유리에 샷시도 이중으로 되어 있어 방풍 비닐 설치작업을 하지 않았..
부쩍 활용도가 높아진 공기청정기 저희 집 공기청정기는 지난 해 5월, 새 집으로 이사오면서 구입했으니 대략 1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구입할 당시 매일같이 뉴스에 나오던 봄철 미세먼지의 영향도 있었고 새집 증후군의 염려도 있었는데, 마침 지인을 통해 60㎡의 블루스카이 5000(AX60K5580WFD) 모델을 꽤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제품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덩치가 꽤 컸지만, 헤파필터, 숯탈취 필터를 비롯한 여러 단계의 필터가 장착되어 있고, 필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며, 오염도가 심할 때 강풍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소음도 무난하여 꽤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서 화장실의 모래를 뒤적일 때 피어오르는 흙먼지를 빨아들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고양이 덕..
갑자기 궁금해진 내진설계 여부 어제 오후 갑자기 책상과 책상위의 모니터가 앞뒤로 흔들흔들 하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2~3초 정도 흔들림이 계속되니 지진이란 것을 직감했고, 포털을 검색해보니 곧 지진 소식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간 겪었던 지진 중 가장 크고 또렷하게 흔들림을 느꼈는데, 근무 중이던 마눌님께서는 지진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마침 고향인 포항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식들이 들려왔고, 다행히 친가, 처가 부모님들이 살고 계신 주문진이나 방학동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데, 포항 친척집 몇 군데는 담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저녁에는 아파트 방송으로 '이 아파트는 내진 설계가 되어 있고 점검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안심하시라'는 방송이 나왔습니..
하나둘 고양이에 따라 바뀌는 실내 배치 고양이 뚜기는 이제 부쩍 길쭉길쭉하게 자랐고, 정신없이 우다다다 하면서 캣초딩의 위엄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식탁 정도의 높이도 한 번에 훌쩍 뛰어 올라올 정도가 되면서 높고 아슬아슬한(?) 곳들을 종횡무진 뛰어다니곤 합니다. 거실 소파 옆에 세워두었던 홈시어터 스피커 역시 고양이 뚜기가 가장 즐겨 찾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홈시어터의 후방 스피커는 원래 스피커 스탠드 위에 세로로 세워 두었지만 뚜기가 스피커로 착지를 할 때, 혹은 스피커에서 다른 곳으로 뛰어 내릴 때 흔들흔들 위태로워 보였고, 스피커 위쪽에 걸어둔 액자들을 자꾸 건드리는 통에 아예 스피커를 스탠드 옆에 눕혀 놓았습니다. 스피커를 옆으로 눕히면서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쉼터(?)가 되었는데 ..
잔뜩 흐린 날 먹으러 간 얼큰이 손칼국수 고양이 뚜기의 중성화수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동물병원을 다녀온 날, 날씨가 유난히 흐리고 을씨년스러웠습니다. 뚜기의 중성화수술 일정을 잡으면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집에 왔는데, 마눌님께서 바깥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는군요. 잔뜩 흐린 날씨에 맞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얼큰이 손칼국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봉주로 얼큰이 손칼국수는 샤브샤브와 손칼국수와 볶음밥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집 근처라 오다가다 부담없이 찾곤 합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 식당에 손님이 몇 테이블 없고 한산했습니다. 저희는 늘 '얼큰이 손칼국수 2인분, 빨갛게'로 시킵니다. 매운 맛에 약하다면 '하얗게'로 시킬 수 있는데, 사실 '빨갛게' 역시 아주 맵거..
고양이와 대형 화분 고양이 뚜기를 구조해 가족으로 함께 지내기로 결정하면서 걱정되었던 것이 거실과 베란다의 대형 화분들이었습니다. 신경써서 길렀던 커피나무와 킹벤자민 등 잎이 화분 아래까지 치렁치렁 내려온 대형 화분들을 뚜기가 건드리지 않을지 염려가 되더군요. 어디 뛰어오르기엔 너무 작았던 아깽이 때는 커피나무 그늘 밑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거나 커피나무 잎 뒤에 숨어서 사냥 자세를 취하기도 했었는데, 화분보다 높은 곳을 뛰어오를 만큼 자란 뒤에도 커피나무 가지를 툭툭 건드리기만 할 뿐 화분 위에 올라간다거나 하는 행동은 하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괜한 걱정을 했나 싶었는데, 1주일 전부터 화분위로 휙휙 올라가는 행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 화분위로 훌쩍 점프해서 흙위에 가만히 앉아 있고 가끔은 커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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