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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 16
바람에 닫히며 잠긴 방문 바람이 많이 불던 며칠 전, 밖에 나갔다 왔더니 마눌님께서 안방문이 잠겼다면서 열어달라고 합니다. 평소 집안의 문을 잠그는 적이 없는데, 무슨 일인지 물어봤더니 안방 창문을 열고 청소하는 중이었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 문이 쾅 닫히더니 잠겨버렸다고 하네요. 문이 쾅 닫히면서 잠겨버릴 수도 있구나...하고 웃었더니 진짜라며 빨리 열어달라고 합니다. 문 손잡이를 아래로 밀어봤더니 역시 잠겨 있네요. 그러고 보니 저희 집 실내 문손잡이는 열쇠 없는 방식입니다. 막상 열쇠 없는 방문이 잠긴 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열어야 하나? 잠시 살펴봤습니다. 방문 손잡이 옆에 작은 구멍이 눈에 띄는군요. 열쇠 없는 손잡이라면 분명 어렵게 여는 방식이 아닐테고, 작은 구멍으로 뾰족한 것을 넣어 누르기만..
급히 만들 수 있는 방묘문 고양이를 집에 데려온 뒤 두어달 남짓한 기간에는 현관문쪽에 잘 가지 않았고, 저희가 외출을 하려고 문을 열어도 현관문에 뭔가 겁나는게 있는 듯 멀찍이 떨어져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서 지낸 지 두달이 지나고 세달쯤 되면서 부터 외출을 하려고 현관문쪽으로 다가가면 이 녀석이 먼저 현관문쪽에 자리 잡고, 저와 술래잡기를 하는게 일상이 되어 현관에 중문이나 방묘문을 달아야겠다 맘먹었습니다. 다만 기성품 중문은 100만원 이상, 인터넷 목공소의 DIY 중문도 50만원 이상 이었고 비교적 간단한 구조의 방묘문도 10~30만원 정도라 비용과 효용성 사이에서 어떤게 나을지 고민이 되더군요. 중문과 방묘문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며칠 사이에도 고양이와의 씨름이 계속되었고, 일단 ..
조금씩 자주하면 편한 가스레인지 청소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싱크대 매립형(빌트인) 가스레인지가 기본 설치되어 있고, 이 빌트인 가스레인지 상판은 별도의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스테인레스 재질입니다. 어두운 색 코팅이 된 가스레인지 상판에 비해 기름때가 눈에 더 잘 띄는데, 그러다보니 예전 가스레인지 보다 자주 닦게 되니 오히려 기름때 청소가 편한 장점은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라면을 끓여 먹고 보니 가스레인지 상판을 닦을 때가 되었다 싶어 청소를 했습니다. 이미 몇 년전 가스레인지 청소 관련 포스팅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뿌리고 물을 뿌려 불린 다음 마른 천으로 닦아 냈습니다. 2013/07/18 -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으로 살림살이 때빼고 광내기 그렇게 가스레인지 상판은 반짝반짝하게 ..
크롬의 플래시 플레이어 업데이트 인터넷 쇼핑을 할 때 검색은 PC로, 결제는 스마트폰으로 한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결제 과정의 각종 결제 프로그램들을 컴퓨터에 설치하자니 컴퓨터가 엄청나게 지저분해지는 탓에 PC에서 제품 검색을 하고 장바구니에 담아 둔 상태에서 스마트폰 앱을 띄워 장바구니에 담아둔 제품을 결제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가끔 관공서 사이트, 혹은 자동차 보험사 사이트와 같이 스마트폰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엄청나게 불편한 곳들이 있어 오래된 노트북을 액티브X 전용 컴퓨터로 사용하곤 합니다. 그렇게 몇달에 한 번씩 켜보는 액티브X 전용 노트북을 오랫만에 켜고 구글 크롬을 실행했더니 [Adobe Flash Player가 오래되어 차단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플래시의 보안허점..
공기청정기를 조작하는 고양이 얼마전부터 고양이 뚜기는 공기청정기 위에 올라가 창밖 구경과 일광욕을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원래 공기청정기 자리는 창가가 아닌 거실 안쪽이었지만, 창가쪽 소파 옆에 놓아둔 고양이 화장실의 모래 먼지를 잡기 위해 공기청정기의 자리를 옮겼는데 공기청정기 위쪽에 올라가곤 하는군요. 처음에는 위쪽에서 바람이 나오니 올라갔다가 금새 내려오는 듯 싶었지만 이내 익숙해졌는지 공기청정기 위에 앉아 있거나 이리저리 걸어다니곤 합니다. 저희 집 공기청정기는 앞쪽에서 바람을 빨아들여 양옆과 위쪽으로 바람을 내보내는 구조인데, 아직은 시원한 바람이 싫지 않은 모양입니다. 문제는 제가 사용 중인 공기청정기의 터치 버튼을 고양이가 건드리고, 그에 따라 공기청정기가 반응한다는 것입니다.처음에는 공기..
방화벽에 의한 특정 사이트의 접속 불가 수 년간 사용했던 avast 백신을 버리고 노턴 시큐리티로 바꾼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avast 백신은 유료 버전을 구입해 사용 중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요상한(?) 애드온 형식의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점점 무거워지고 거추장스러워져 다른 유료 백신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레노버 P50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노턴 시큐리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고, PC와 스마트폰 등 여러 기기에서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2016/10/29 - 5대까지 설치 가능한 백신, 노턴 시큐리티 프리미엄을 다른 장치에 설치하는 방법 노턴 시큐리티는 AVTEST와 같은 백신 벤치마크에서 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니 일단 안심하고 구입했는데, 실제 써봐도 avast 보다 가볍고 강력하다 싶습..
3년만의 카페인트 땜질 작업 올란도를 뽑은지 벌써 3년이 훌쩍 지났고 주행거리도 8만km에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접촉 사고 수준의 사고도 전혀 없었고, 주차할 때도 되도록 옆차와의 공간이 넓은 장소를 찾다보니 문콕 자국도 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다만 올란도 구입 초기에는 셀프 세차장을 찾아 깨끗이 세차하고 왁스칠도 했지만 2년차, 3년차에 접어들면서 왁스칠을 언제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가 되었네요. 그나마 저희 동네 주유소는 기계식 세차 쿠폰 대신 셀프세차장 이용권을 발급하여 고압수로 씻고 비누칠 후 헹구는 정도로 세차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유소 셀프세차장에서 세차 후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 놓고 살펴보다 보니, 본넷과 앞뒤문 아래쪽 등 4~5군데 페인트가 벗겨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법 늠름해진 5개월차 고양이 뚜기 7월말에 데려온 고양이 뚜기는 이제 캣초딩 그 자체입니다. 우다다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것은 물론, 이제 식탁 정도의 높이는 제자리 뛰기로 올라다니는 통에 높은 곳에 두었던 깨질만한 것들을 죄다 치우고 연중행사로 닦았던 높은 곳의 먼지를 자주 닦아주곤 합니다. 요즘은 화장실 옆에 놓아둔 공기청정기 위에 올라가 커피나무 잎을 툭툭 건드는 것을 즐기는 군요. 하필 고양이 뚜기가 올라가 자리잡는 곳이 공기청정기의 터치식 버튼이 있는 곳이다 보니 발을 옮길 때마다 버튼이 땡땡 눌리곤 하는데, 공기청정기에 버튼 잠금 기능이 있어 다행입니다. 기가막힌 타이밍에 주워왔던 캣타워는 중간 발판에 발을 대지 않고 기둥만 우다다다 타고 올라가는 것을 즐기곤 합니다.다행히 제가 감아준 면줄..
USB-C 전용 케이블과 젠더의 충전 속도 차이? 샤오미 Mi5S의 충전단자는 USB-C 타입이며 퀵차지 3.0을 지원합니다. 당연히 Mi5S 패키지에 포함된 번들 케이블은 USB-C 타입이며 덕분에 저희 집에 있던 꽤 많은 수의 Micro USB B 충전 케이블들은 거의 찬밥신세(?)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사실 샤오미 Mi5S를 구입할 당시 USB-C 타입의 충전단자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단지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었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컸는데 실제 써보니 충전 속도가 체감할 정도로 빠르고 USB 커넥터의 방향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살짝(!) 편리하다 싶은 느낌입니다. 저는 주로 집과 차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해야하는터라, Mi5S를 구입하면서 샤오미 2in1 USB-C 케이블을 추가 구매해 사용중..
예정에 없던 에어컨 필터 구입 며칠 전 처가집에 가기 전 마트에 들렀다가 자동차 용품 코너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용품 코너 한켠에는 에어컨 필터들이 잔뜩 쌓여 있었는데, 이 에어컨 필터를 보니 그간 장인어른 자동차의 에어컨 필터를 갈아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제 올란도의 에어컨 필터는 인터넷으로 가격과 필터 재질 등을 꼼꼼히 비교한 뒤 3~4개씩 구입해 두고 갈아주는데, 마트에서 충동구매(?)를 하다보니 어떤 필터가 좋은지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저는 같은 값이면 필터 재질이 두꺼운 제품을 선호하는데 마트의 에어컨 필터는 대부분 종이 박스로 포장되어 열어볼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에어컨 필터의 무게로 가늠하곤 합니다. 그렇게 구입할 에어컨 필터를 정한 뒤, 차종을 선택해야 하는데 NF..
샤오미 홍미노트2의 라이트 모드 공기계로 보관중이던 샤오미 홍미노트2가 장인어른이 쓰실 첫 스마트폰으로 적당하겠다는 의견을 마눌님께 얘기했을 때, 마눌님은 일단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가끔 제 샤오미 스마트폰을 살펴봤던 마눌님은 본인이 쓰던 삼성이나 LG 스마트폰에 비해 샤오미폰은 쓰기 어렵다는 얘길 했었고, 본인도 어려운데 장인 어른은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삼성, LG 스마트폰에 비해 샤오미 스마트폰이 뭐가 어려운지 물어봤더니, 설치한 앱이 전부 바탕화면에 꺼내져 있는 형태(MIUI에 앱서랍이 없는 것을 말한 듯)가 우선 어렵다고 합니다. 장인어른께서는 2G 폰으로 전화 걸기, 문자 받기만 하셨고, 쓰기 쉬운 '전화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조건이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샤오미 홍미노트..
스마트폰 롬업그레이드 후 무한 에러 책상에 보관해 두었던 홍미노트2에 알뜰폰 유심을 끼워 장인 어른의 첫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뒤, 홍미노트2에는 깔끔한 글로벌 안정화 버전(Global Stable)롬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이미 홍미노트2에는 OTA 방식으로 최신 버전의 롬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상태였고, 초기화를 통해 제가 사용했던 흔적을 깨끗이 지워둔 상태였습니다. 홍미노트2를 2년 남짓 사용하면서 OTA(무선 업그레이드)를 통한 롬 업그레이드가 꽤 여러번 있었는데, 올해 초부터는 새로운 롬 업그레이드 알림은 뜨지 않았고, 아마도 더 이상의 공식 롬 업그레이드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로 번호이동한 알뜰폰 유심을 꽂았는데, 전혀 예상치 않았던 유심인식 불가 현상에 맞..
1만원대의 스마트폰 요금제 장인어른께서는 아직까지 2G 폰을 사용해 왔는데 수 년간 사용하다보니 배터리 상태도, 키패드 상태도 사용하기 힘들 정도가 되어 다른 전화기로 바꿨으면 한다고 하십니다. 기본 요금 1만원 대의 2G폰이지만 음성 통화만 하니 불편없다고 하시며, 새 전화기 역시 현재 기본 요금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하시는군요. 음성 통화와 문자만 되는 2G폰을 검색해봤더니, 3~7만원 대의 중고 2G폰 공기계들이 보였지만 중고폰의기계 상태나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없으니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마눌님께서는 장인어른께도 카카오톡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고 싶다며 스마트폰을 강력히 주장했는데요, 최근까지 1만원 대 요금의 스마트폰은 답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
고양이와 함께한 추석 장거리 여행 일지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고양이 뚜기와 함께 고향을 다녀와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천안-주문진-부천을 거쳐 천안으로 돌아오는 장장 600km의 여정인데다 추석 연휴 정체로 차안에서 얼마나 지내야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루이틀 정도 집을 비우는 것이라면 고양이는 집에 두고 다녀올텐데, 5~6일 남짓 집을 비우게 되니 그것도 어려운 일이더군요. 동물 호텔 등에 맡겨둘까 잠시 생각하기도 했지만, 아직 예방 접종도 맞지 않은 고양이를 호텔에 맡기는 것도 아니다 싶었고 결국 고양이를 함께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100km 남짓한 거리를 이동한 적은 몇 번 있지만 200km 이상의 거리를 연달아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 꽤 신경쓰는데, 그동안 차에서 편안한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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