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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 :: 18
비오는 날 떠났던 덕유산 트래킹 올해는 유난히 캠핑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지만, 날씨가 선선해지고 가을로 접어든터라 1박2일짜리 여행을 가볍게(?) 떠나기로 합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출발하는 날의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더군요. 여행 날짜에 비 예보가 없는 남쪽으로 목적지를 바꾸었지만, 집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로 접어든 낮 시간에는 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뭐 비와 함께 하는 여행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떠나는데 비가 조금만 왔으면 좋겠네요ㅎㅎ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덕유산 국립공원내 덕유대야영장, 다행히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날씨가 점점 개었고 무주에 가까와지니 하늘이 걷히고 쨍한 해가 반갑게 맞아주는군요. 다행히 남쪽은 맑은 날씨였지만, 내일의 날씨 검..
포도 농원이 줄지어 있는 천안 천안으로 이사와서 살게 된지 5개월 남짓 되었습니다. '천안' 하면 천안삼거리나 호두과자 등을 떠올렸지만, 사실 천안으로 이사온 뒤에도 천안삼거리를 지나 본 적도, 따로 호두과자를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 대신 아침저녁으로 지나는 천안 망향로 길가에 있는 여러 포도 농장(포도 가게)들은 매일같이 보곤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불을 밝히고 포도 박스를 쌓아두고 판매하는 도로 옆의 가게들은 8월부터 10월까지 짧은 기간동안 포도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사실 도로가의 과일 가게에서 과일을 사는 것 보다는 마트를 이용하는게 더 익숙한터라, 매일같이 지나면서도 포도를 살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러다 한 달전 쯤, 집에 오신 손님께 선물할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도로가의 포도..
윈도우7 업데이트 확인 지연, 또 다른 해결책 며칠 전 윈도우7의 업데이트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현상, 일명 윈도우7 업데이트 무한로딩 과정에 대한 해결 방법을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윈도우7의 업데이트 무한로딩은 저도 실제 겪고 불편을 느꼈던 증상이고, 해당 포스팅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윈도우 업데이트 확인 및 설치를 비교적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이웃도 마침 같은 문제를 겪었는데, 제가 제시한 방법으로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지원팀에 문의를 하여 받은 답변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하셨다는군요.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지원팀의 해결 방법은 제가 포스팅했던 방법과는 다른 방식이었기에, 해당 과정을 추가로 포스팅해 봅니다. 참고로, 이 방법은 KB3050265와 K..
2인 가족의 3구 전기레인지 지난 2월, 처가집에 3구 전기레인지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당시 장모님은 큰 수술 후 퇴원하셨던 시기였고, 장모님의 건강을 위해 뭘 해드려야 할까 살펴보니 부엌에 놓여진 가스레인지가 눈에 띄더군요.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환기를 시키시라고 말씀드리곤 했지만, 유난히 구석진 위치의 부엌임에도 환기를 잘 시키지 않는 듯 보여 전기요금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기레인지로 바꿔 드렸습니다. 그리고 7~8개월 남짓 지난 지금, 가스레인지보다 좀 복잡한 조작방법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무척 익숙하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2016/02/04 - 장모님을 위한 하이라이트 레인지 선택, 구입, 설치 과정 및 전기렌지의 소비전력 전기레인지를 구입할 당시 전기요금이 좀 걱정스러운게 사실이었습니다. 전기..
받침대가 사라진 스마트폰 거치대 얼마전 마눌님께서 제 책상에 토끼 한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높이 15cm 남짓한 얇은 코팅 합판을 토끼 모양으로 커팅한 것인데, 처음엔 이게 뭘까 싶더군요. 뭐 토끼 귀, 눈, 코를 재미있게 커팅해 놓은 것이긴 한데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했습니다. 마눌님께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스마트폰 거치대라고 하더군요. 두께 3mm 남짓한 코팅합판 한 장이 무슨 스마트폰 거치대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아래쪽에 끼워 쓰는 부속품이 한 장 더 포함된 것이라고 합니다. 판촉물을 받고 보니 본인 것만 부품이 빠져 있는데, 판촉물이다 보니 바꿔달라고 하기도 뭐해서 가져 왔고, 저한테 받침을 만들어달라고 합니다ㅡㅡ;; 적당히 두꺼운 판지 같은게 있으면 잘라 끼워 넣으면 될 것 같은데, 주위..
윈도우8, 윈도우10의 안전모드 안전모드는 주로 운영체제에 이상이 생겼을 때, 운영체제를 진단, 복구를 위해 사용하는 모드로 '복구모드'라 불리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거나, 드라이버를 설치했는데 오류가 생겨 윈도우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때 최소한의 드라이버만 사용하는 안전모드로 부팅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 사용하던 노트북의 윈도우8.1에 문제가 생겨 안전 모드로 들어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안전모드로 부팅하기 위해 컴퓨터를 재부팅하고, F8키를 연속으로 눌렀지만 안전모드 선택 화면이 뜨지 않고 계속 일반적인 부팅과정만 반복되었습니다. F8키로 안전모드 선택화면 들어가는 방법 F8키는 윈도우7 운영체제에서 안전모드로 진입하기 위해 익숙하게 사용하던 키 였는데,..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윈도우7 업데이트 아티브북9 플러스에 딸려온 윈도우8을 사용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 딱히 윈도우7을 사용할 일은 없겠다 싶었지만, 가끔 지인들의 컴퓨터에 윈도우7을 설치해 주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나면 의례 윈도우 업데이트를 띄워 윈도우 업데이트 설치를 진행하게 되는데, 언젠가부터 윈도우7의 업데이트는 무한한 인내심을 요구하더군요. [업데이트 확인 중] 이라는 메시지가 3~5시간 남짓 사라지지 않고 계속 검색만 반복하는 경우인데요, 얼마전에는 저녁 무렵에 윈도우 업데이트를 시작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업데이트 확인 중] 이라 떠 있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발표된 업데이트의 갯수가 많아 시간이 지체되는 것이라기에는 너무하다 싶어 인터넷..
마눌님을 위해 구입한 베어풋사이언스 깔창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마눌님은 퇴근 후 발이 붓고 피곤하다거나 발과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곤 합니다. 지난 봄에는 족저근막염 때문에 꽤 고생을 하기도 했는데,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충분한 휴식이라지만 직업 특성상 충분히 쉬지 못해 유난히 힘들었었네요. 매일은 아니지만, 저녁마다 다리와 발을 주물러주기도 했고 최근에는 가포 발맛사지기를 구입해 준 뒤로 저녁마다 자주 사용하면서 피로함이 많이 풀린다고 하는군요. 그러다보니 다리의 피로를 풀거나 줄일 수 있는 도구(!)들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곤 했는데, 최근 발의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기능성 깔창, 베어풋사이언스를 알게 되어 하나 구입했습니다. 베어풋사이언스의 기능성 깔창은 형태에 따른 몇 가..
추석 연휴 잠깐(?) 들러본 영종도 추석 연휴, 처가집에 들렀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장모님을 모시고 영종도를 잠시 들렀습니다. 영종도에는 마눌님의 이모님께서 살고 계셨고, 추석 연휴 맞이 세 자매들의 모임이 있는 영종도 이모님 댁으로 장모님을 모셔다 드리기로 한 것이죠. 방학동에서 천안 집으로 돌아가는 길 중간에 영종도 코스가 끼어 거리는 만만찮게 길어졌지만 마눌님은 결혼전 부터 이모님과 무척 친하게 지냈고, 저도 친숙한 분이라 오랫만에 얼굴을 뵐 겸,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추석 연휴 중간중간 살짝 막히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영종도 이모님댁에 도착했고, 오랫만에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모님께서는 칼국수집을 가자고 하셨는데, 예전 이모님 댁에 왔을 때 한 번 와봤던 집이라 하십니다. ..
유부 7년차, 추석 명절 풍경 추석 명절을 잘 보내고 계신지요? 몇 년전만 해도 본가와 처가가 모두 서울, 그것도 10km가 채 안되는 거리였기에 명절 교통 대란은 남의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몇 년전 부모님이 주문진으로 이사가고 저도 올해 천안으로 이사하면서 천안-주문진-서울-천안의 삼각형을 따라 700여km 남짓한 거리를 달리게 되었네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13일 저녁에 퇴근한 마눌님을 픽업하여 주문진으로 출발했습니다. 라디오에서는 추석 교통정보 방송이 계속되며 시시각각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했지만, 네비게이션님이 밀리는 길을 피해서 안내해 준 덕분인지 평소와 거의 다름없이 도착했습니다. 밤 9시 30분 정도에 천안을 출발해 12시 40분 정도에 주문진에 도착했고, 밤늦게 도착해 간단히..
좀더 작고 쓰기 편한, 무선 드레멜 저희 집에 오신 아버지는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제 공구함을 뒤적이곤 합니다. 아버지 역시 이런저런 공구에 관심이 많은 분이고 제가 갖추고 있는 몇 안되는 수/전동 공구들을 살펴보곤 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제 공구 욕심은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것이라 해야겠죠ㅎㅎ 얼마전 저희 집에 오신 아버지는 다른 전동공구보다 드레멜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버지가 오래전부터 쓰던, 미니 모터에 미니 드릴척을 달아 만든 자작(!!!) 미니 드릴은 이제 축이 틀어져서 거의 못쓰게 되었다면서 유난히 드레멜에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한동안 먼지 풀풀 날리며 열중했던 목공 DIY도 어느정도 잦아든데다 보다 다양한 부착공구들이 한 세트로 묶여 저렴하게 판매되는 드레멜 4000 기종에 눈독을..
홍미노트2에 가끔 나타나는 업그레이드 메시지 샤오미 홍미노트2를 구입하여 사용한지 10개월 남짓 되었습니다. 홍미노트2를 처음 구입했을 당시에는 중국어 롬이 심어져 있었고, 중국어 메뉴를 한글로 바꾼 일명 '한글롬'을 사용했는데, 이 때는 여러가지 설정을 건드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 정식 발표된 '글로벌롬'에서 한글도 공식지원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국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과 별 차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롬업그레이드는 홍미노트2의 알림 표시줄에서 무선 업데이트가 있다고 알려주며 저는 거의 대부분의 업데이트를 실행해 왔습니다. 8월말 홍미노트2의 MIUI7이 MIUI8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란 소문(?)이 돌았고, 며칠 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MIUI8이 검..
'일부' 노트북 메이커들의 Fn키 설정 얼마전 업무용으로 구입한 HP 오멘 15-AX024TX의 키보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숫자키가 달린 풀사이즈의 키는 키감이 좋은 편이며, 저가형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를 누를 때 들썩거리는 느낌도 없습니다. 화살표 키의 배치, 왼쪽 Ctrl키와 Fn 키의 배치 역시 익숙하게 사용하는 배치라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큼직한 터치패드를 왼쪽으로 몰아 놓지 말고 키보드 중간에 배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터치패드의 사용빈도가 그리 높지 않은데다 숫자키가 함께 있는 형태의 노트북이 흔히 갖추고 있는 형태이기도 합니다. 역시 15인치 노트북이라 키보드 배치도 무리없이, 편안하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잠시 사용하다보니, HP 오멘 15-AX024TX..
4년차 커피나무, 숨고르기 2012년 6월, 여섯 알의 커피콩이 싹을 틔우면서 시작된 커피나무는 4년이 지난 현재 건강한 3그루와 비실대는 1그루의 커피나무로 남아 있습니다. 얼마전 비좁은 도자기 화분을 깨고 분갈이를 마친 커피나무는 화분이 넓직해진 덕분인지 더욱 생생한 느낌입니다. 요즘 유난히 생생한 모습을 보이는 이 녀석이 올해 초 부터 군데군데 갈변한 잎들이 보이는 등 상태가 살짝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던 것은 역시 좁아진 화분에 줄어든 흙의 양 때문이다 싶습니다. 어쨌든 세 그루의 커피나무를 거실에다 놓자니 거실 창밖의 전경을 싹 가려버리는터라, 이 녀석은 제 방으로 옮겨두었습니다. 2016/08/23 - 4년생 대형 커피나무의 분갈이 과정. 몇 번의 분갈이로 알게 된 화분 선택 요령 나머지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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