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론 캠핑매트 사용후기. 발포매트 추가로 바닥용 캠핑매트 라인업 구성 완료

캠핑 바닥 공사-습기와 냉기를 막는 꽤 중요한 작업

지난해 초, 캠핑을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캠핑장의 바닥이 무엇인지 꽤 신경을 쓰곤 했습니다.

 

파쇄석, 모래, 흙, 그리고 나무 데크 등 캠핑장마다 바닥의 재질이 제각각인데 바닥에 따라 팩을 수월하게 고정할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에 나름 신경써서 살펴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캠핑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팩이 잘 고정되지 않는 부드러운 모래나 흙바닥이라도 팩 위에 무거운 돌을 얹어두거나 스트링을 팩이 아닌 다른 곳에 고정하는 식의 임기응변을 발휘하곤 합니다.

이포보 오포캠핑장이포보 오토캠핑장, 흙바닥

 

그리고 무엇보다 캠핑장 바닥의 재질에 큰 신경을 쓰지 않게 된 것[각주:1]은 일명 '국민방수포'라 불리는 코스트코 방수포 덕분입니다.

방수포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를 1차로 막아주는 비닐입니다.

바닥에 아무것도 덮지 않았을 때는 습기가 있는지 느끼기 어렵지만, 캠핑을 마친 뒤 방수포를 걷어내면 방수포, 방수포가 깔려 있던 바닥에 물기가 흥건한 것을 목격하곤 합니다.

저희가 사용중인 돔스크린이나 돔쉘터에는 전용 방수포가 포함되어 있지만, 일단은 더 넓고 막 다루기 편한 코스트코 방수포를 먼저 깔곤 합니다.

코스트코방수포 국민방수포월악산 송계오토캠핑장 - 모래바닥

코스트코 방수포 위에 다시 돔쉘터(텐트)나 돔스크린에 포함된 방수포를 깔고, 그 위에 돔쉘터, 혹은 돔스크린을 설치합니다.

바닥 공사가 이것으로 끝인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용도별로 꽤 다양한, 캠핑매트

방수포는 습기와 냉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지만 두툼한 비닐 정도의 두께일 뿐이라 그냥 누우면 딱딱한 바닥의 촉감(?)이 등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딱딱하게 등이 배긴 상태로 캠핑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에어매트를 깔곤 했습니다.

2014/05/05 - 테스코 에어베드와 오토코스 에어펌프 1년 사용 후기. 저렴하면서 쓸만한 캠핑용 에어매트!

TESCO 에어베드 홈플러스 에어베드

 

공기를 넣어 부풀린 에어매트는 꽤 괜찮은 잠자리를 제공해줍니다.

특히 바람을 넣으면 10cm가 넘게 부풀어오르는 덕에 추운 겨울에도 에어매트와 전기장판으로 쾌적한 캠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인용 에어매트에 바람을 넣으려면 시끄러운 에어펌프를 이용해야 하는데다, 2인용 에어매트라 한 사람이 움직이면 넘실넘실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게다가 올라가 잠을 자는 용도로는 좋지만 평상시 깔고 지내는 바닥재의 용도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TESCO 에어베드 홈플러스 에어베드

 

사진에서 바닥에 깔려 있는 체크무늬 매트는 지난해 봄에 구입했던 캠핑매트입니다.

윗면은 폴라폴리스 원단으로 부드럽고, 반대쪽은 방수처리된 재질로, 꽤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폴라폴리스 섬유의 촉감이 좋아 직접 발이 닿는, 가장 위쪽 매트로 꽤 쓸만한 제품입니다.

폴라폴리스 캠핑매트

200*240cm로 꽤 큰 편이지만 접고 돌돌 말아 전용 주머니에 넣으면 휴대하기도 편해서 캠핑용 매트 뿐 아니라, 야외에서 은박 매트 대신 사용해도 괜찮은 제품입니다.

더 폭신한 쿠션감의 발포매트, 파크론 캠핑매트

그동안 에어매트, 폴라폴리스 원단의 캠핑매트에 얇은 무릎 담요 몇 장으로 캠핑을 잘 다녀왔지만 마눌님께서는 틈만나면 발포매트를 사자고 했습니다.

폴라폴리스 캠핑매트가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쿠션감이 부족하여 좀 더 폭신한 발포매트에 자꾸 눈길을 돌렸던 것이죠.

사실 저도 얇은 요나 폴라폴리스 캠핑매트, 슬리핑백만으로 잠을 자고 나면 좀 배긴다거나 아침에 결린 느낌이 있어 발포매트에 눈을 돌린적이 있지만,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제가 사용중인 돔스크린의 바닥면이 320*320cm이니 너무 작은 것보다는 좀 넓은 발포매트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류의 발포매트들은 가로세로 길이가 2m를 넘으면 가격이 확 뛰더군요.

마침 눈여겨 보고 있던 파크론의 200*140cm 사이즈 발포매트가 1+1 행사를 하고 있었고 기회다 싶어 구입을 했습니다.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한 파크론 발포매트는 70*21*40cm로 생각보다 부피가 꽤 크네요.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파크론 캠핑매트를 받자마자, 2개의 매트가 하나의 가방에 들어있어 갸우뚱 했는데요, 제품 설명을 다시 읽어봤더니 1+1 주문시에는 가방이 1개로 출고된다고 합니다.

캠핑매트 두 개를 겹친 부피가 꽤 되는터라, 하나씩 별도의 가방에 들어있으면 싶은 아쉬움이 남는데 상품 설명을 제대로 읽지 않은터라 딱히 할말이 없네요.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상품설명을 잘 읽었어야...

 

파크론 캠핑매트의 가방 겉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적혀 있습니다.

보온, 보냉, 냉기습기 차단부터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휴대가 간편하다'는 말이나 '고급양면'이란 말에는 살짝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파크론 캠핑매트의 부피와 쿠션감

파크론 캠핑매트 두 장을 부직포 가방에서 꺼낸 높이는 20cm, 갤럭시S3를 세워보면 이 정도입니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200*140cm 사이즈의 파크론 캠핑매트 두 장을 320*320cm의 돔스크린 내부에 펼쳐봤습니다.

빈 공간이 남지만 어차피 돔스크린의 좌/우/뒤쪽 공간 중 일부는 짐을 놓는 경우가 많아 딱 적당한 듯 싶네요.

200*140cm의 캠핑매트 두 장이라 마음대로 바꿔 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파크론 캠핑매트의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무난한 카키 색상을 골랐습니다.

발포매트의 위쪽은 카키색, 바닥쪽은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데, 앞서 파크론 캠핑매트의 부직포 가방에 '양면 사용 가능'이라고 되어 있지만, 검은색 바닥면은 거의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하지만 파크론 캠핑매트를 얘기하면서 굳이 양면/단면 여부를 따질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두께 1cm일단 발포매트를 깔고 앉아보기도 하고, 걸어다녀 봤는데 생각보다 쿠션감이 무척 좋았고 냉기를 차단하는 효과 역시 탁월합니다.

무조건 차에 싣고 다녀야 할 정도로 부피가 큰 점은 쿠션감과 냉기 차단 효과로 상쇄할 수 있을 듯 싶네요.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발포매트와 마찬가지로, 파크론 캠핑매트 역시 올록볼록한 엠보싱 형태의 처리가 되어 있어 쿠션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다만 궁금한 것은, 이 올록볼록한 엠보싱의 탄력, 그리고 발포매트의 전체 탄력이 얼마나 오래갈 것인가 하는 것이었는데요, 불과 1박2일 동안 사용한 것에 불과하지만 캠핑장에서 철수할 때 엠보싱의 상태를 살펴보니 구입당시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사실 여러 업체에서 비슷한 형태의 발포매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굳이 파크론 캠핑매트를 구입한 것은, 이 업체가 매트류 전문 업체인데다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파크론 캠핑매트의 제품 설명을 읽어보면 발포매트의 원료(PE)의 사용량에 따라 쿠션감, 내구성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사실 이런 종류의 발포매트는 휴대용으로 나온 1인용 접이식 등산 방석을 사용해본게 전부라 파크론 캠핑매트의 제품 설명에 나온 내용이 파크론 캠핑매트만의 장점인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캠핑장의 나무 데크위에 누군가 방치하고 떠나 버린 발포매트와 비교해보니 두께와 쿠션감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파크론 캠핑매트는 이제 딱 하루 사용한 신품이므로 객관적인 비교라 할 수는 없는데요, 좀 더 오랜 기간 사용해보고 결과는 다른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파크론 캠핑매트는 가로 다섯 면, 세로 두 면으로 접게 되어 있는데, 정해진 방향대로 접어야 합니다.

물론 접는 방법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일단 세로로 길게 접은 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지그재그로 접으면 됩니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파크론 캠핑매트의 접히는 면을 보면 어느 방향으로 접어야할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파크론 고밀도 25배 프리미엄 캠핑매트 PARKLON

편안한 캠핑 바닥을 위한, 캠핑매트 라인업 완성!

캠핑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를 막고 배기지 않는 바닥을 만들기 위해, 에어매트, 폴라폴리스 매트를 사용해왔고 이제 발포매트까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얼핏 중복투자 같지만 촉감이 좋은 폴라폴리스 매트를 위에 깔고 쿠션이 좋은 발포매트를 밑에 깔아 놓으니 꽤 훌륭한 조합인 듯 합니다.

캠핑용품 캠핑매트 발포매트 파크론

폴라폴리스 매트와 발포매트는 4계절 내내 사용하고 에어매트는 간절기, 동절기의 취침 전용 매트로 사용하면 되겠다 싶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꽤 만족스러운 캠핑매트 라인업(?)을 갖추었다고 할까요? ㅎㅎ

 

본 리뷰는 제품 제조사, 혹은 판매 업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제품을 직접 구입하여 사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1. 일부 캠핑장의 경우 건축 폐기물을 잘게 분쇄한 파쇄석을 깔아놓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건축 폐기물 파쇄석은 값이 싸지만 발암물질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그런 캠핑장을 경험하지 못했으나 캠핑장 바닥이 파쇄석인 경우, 한 번 더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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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컴터맨
2014.10.10 22:48 캠핑과 여행/캠핑용품 리뷰와 D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