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토 밴드클램프 사용 방법. 밴드클램프 없을 때 끈과 각목으로 목재 고정하는 방법

목공 DIY에 없어서는 안될 클램프

나무로 소소한 것들을 만드는 취미 목공을 즐기다보면, 점점 눈에 들어오는 공구들이 많아집니다.


어디까지나 취미다 보니 가끔 내킬때 한번씩 뚝딱뚝딱 하는 정도라 1년에 열 번쯤 쓰면 많이 쓰는 편이지만, 필요할 때 없으면 지름신의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나무를 단단하게 고정해 주는 클램프는 특히 활용도가 높은 공구입니다.


클램프는 사이즈별로 2~4개씩 준비해두면 편하다지만 역시 비용의 문제로 300mm 클램프 두 개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베세이 클램프 bessey


딱 두 개 밖에 없는 F클램프지만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여러 개의 각목에 목공본드를 발라 단단하게 붙이는 작업부터

베세이 클램프


휘어진 판재를 펴서 고정하기 위해 목공본드를 바르고 판재로 고정하는 등의 작업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베세이 F클램프 응용

목공본드를 이용하는 작업에서는 최소 몇 시간 이상 단단히 고정해야 하는데 손으로 아무리 눌러봐야 몇 초 이상을 버티기 어려운 반면 클램프를 이용하면 몇 시간, 며칠 씩 단단히 고정해 둘 수 있습니다.

'가끔' 필요했던 밴드클램프

2016년 7월에 대형 나무 책상을 만들면서, 밴드클램프가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밴드클램프는 액자나 책상 서랍과 같이 네 면이 반듯한 직각을 유지하면서 단단한 힘으로 잡아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구입니다.


하지만 밴드클램프가 없는 저는 끈으로 네 방향을 일일이, 그리고 최대한 세게 묶었고, 그 위에 각재를 넣어 힘을 더 주는 식으로 고정했습니다.

밴드클램프 없을 때


책상의 뼈대가 되는 상판 아래쪽 뼈대 역시 각을 맞춰 단단히 잡아주어야 했는데, 역시 밴드클램프가 없다보니 끈을 묶은 뒤 각재를 세워 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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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클램프 없이 목재 고정


지난 해 가을, 원목 거실장 상하판과 기둥을 고정할 때도 각목과 끈을 이용했습니다.

밴드클램프 없이 목재 고정

그나마 각목이 짧아 마지막 기둥은 제가 깔고 앉은 상태로 한참을 버티기도 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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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스마토 밴드클램프, 간단한 사용법

밴드클램프가 아쉽긴 했지만, 목공이 가끔 즐기는 취미다보니 구입하진 않고 있었는데 장롱 갤러리 문짝의 수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길다란 각재 4개를 목공본드로 고정해야 하는 상황, 목공본드가 굳을 때까지 형태를 유지하면서 단단히 잡아주어야 합니다.

밴드클램프 액자클램프


Bessey 클램프를 만족하며 사용중이었기에 Bessey 밴드클램프를 검색해봤는데 가격이 5만원 정도로 부담스러웠습니다.

그 와중에 7~8천원 남짓한 가격의 스마토 밴드클램프가 눈에 띄어 하나 주문했습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박스

사실 '스마토'라는 업체의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만큼 품질도 저렴한 제품이 대부분이고, 이 밴드클램프 역시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하고 풀린다는 평이 많았는데 워낙 가격이 저렴해 다른 공구를 주문하면서 함께 구입했습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는 둘둘 말린 끈과 플라스틱 고정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마트 알루미늄 밴드클램프라고 적혀 있는데, 회색 부품만 알루미늄으로 '짐작'됩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스마토 밴드클램프는 손잡이를 왼쪽으로 돌리면 줄이 헐거워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팽팽해집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사용법


먼저 손잡이를 왼쪽으로 계속 돌리면 은색 부품이 위쪽으로 올라가며 플라스틱 고리도 헐렁해 집니다.

은색 부품이 끝까지 올라간 상태가 될 때까지 손잡이를 돌려 풀어줍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사용법


이 상태에서 고정할 목재의 둘레를 둘러쌀만큼 끈을 잡아당깁니다.

이 때 주황색 레버를 적당한(?) 각도로 젖힌 상태라야 줄이 잘 풀립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푸는 방법


줄을 적당한 길이로 잡아당긴 뒤, 목재의 모서리 위치에 맞춰 플라스틱의 위치를 조정합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고정방법갤러리 문짝이 너무 커, 작은 박스로 대신 함


밴드클램프를 적당히 풀어둔 상태에서, 목재 모서리에 목공본드를 바르고

목공본드 목재 접착


밴드클램프의 밴드에 맞춰 목재 모서리를 끼워 맞췄습니다.

밴드클램프 사용방법


목재의 네 모서리에 플라스틱 부품이 잘 맞춰진 상태에서 풀려 있던 끈을 손으로 잡아당겨 팽팽하게 만들어 줍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결속 방법


밴드클램프의 끈이 최대한 팽팽한 상태에서 밴드클램프의 주황색 레버를 젖히면 그 상태로 끈이 고정됩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고정레버


끈이 고정된 상태에서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은색 부품이 아래쪽으로 밀려 내려오면서 끈이 더 팽팽해지고 목재의 네 모서리가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손잡이 사용법


이렇게 밴드클램프로 단단히 고정한 상태로 목공본드가 굳을 때까지 하루 정도 기다렸다가 풀어주면 됩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

사실 스마토 밴드클램프를 구입하기 전에는 주황색 부품이 끈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손잡이를 돌려도 힘없이 끈이 풀려버리는 등 전형적인 복불복의 제품이라는 얘기가 많았지만, 다행히 제가 구입한 밴드클램프는 제법 힘을 짱짱하게 받아주었습니다.


값이 싸다는 이유로 스마토 밴드클램프를 구입할 바에는, 트럭에 물건을 고정할 때 쓰는 라쳇바와 끈을 구입해 쓰는게 훨씬 낫다는 얘기도 있었고, 실제로 라쳇바를 밴드클램프 대신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밴드클램프 라쳇

저는 다른 공구를 구입하면서 저렴한 제품을 함께 구입했고, 혹시라도 끈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더라도 부품을 재활용하여 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다행히 양품이라 만족합니다.


스마토 밴드클램프는 끈이 제대로 고정되는 양품이 걸린다는 가정(?)하에 저렴한 가격에 꽤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컴터맨
2018.01.18 23:43 생활의 지혜/목공, 생활용품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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