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산 NB-03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 사용기.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 구입 전 확인 사항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

저는 평소 노트북에 5K 고해상도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는데, 5120*2160의 바탕화면이 작업 공간으로는 충분한터라 외부 모니터 연결시에는 노트북 화면은 꺼두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높이 조절 책상을 구입하고, 마침 비슷한 시기에 듀얼 모니터 암 리뷰 의뢰를 받아 리뷰를 하면서, 노트북은 자연스럽게(?) 모니터 뒤쪽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노트북은 액정을 열어둔 상태로 화면만 끄고 사용했는데, 얼마전부터 모니터 뒷면의 열기와 노트북 키보드의 열기 때문인지 고양이가 자주 머무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노트북 화면을 열어두고 사용했던터라, 노트북 키보드 위로 고양이가 올라오면서 의도치 않은 키보드 입력이 반복되어 요즘은 노트북 액정을 닫고 사용 중인데, 이렇게 자리를 깔아주니 노트북에 연결된 메모리 리더기를 발로 툭북 건드리는군요.

노트북 고양이

액정 닫은 노트북 위로 올라와 앉아 있는 것은 딱히 문제될 게 없지만 메모리 리더를 발로 건드리면서 메모리 리더 연결이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합니다ㅎ

 

그렇게 껌딱지 고양이로 인해 메모리 리더가 붙었다 떨어지는 효과음을 자주 듣다가, 아무래도 노트북 위치를 옮겨야 겠다 생각했고, 듀얼 모니터암의 한쪽 암에 거치하기로 했습니다.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보니 제법 다양한 제품들이 검색되었는데 저는 몸체가 알루미늄에 옆면은 스프링으로 고정되는 방식의, '엔산 NB-03 모니터암 호환용 노트북홀더 거치대'를 구매했습니다.

엔산 NB-03 모니터암 호환용 노트북홀더 거치대

엔산 NB-03 거치대는 인터넷 최저가 기준 25000원(배송료 별도)로 주문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었고, 제법 깔끔한 골판지 박스에 담겨 있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엔산 NB-03 거치대의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스프링 고정식 팔은 최대 465mm까지 펼칠 수 있다는데, 제 ASUS ROG Strix 17인치 노트북의 너비가 390mm이니 꽤 넉넉한 편입니다.

엔산 NB-03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 박스

 

박스를 열어보면 간단한 사용 설명서와 비닐 포장된 노트북 거치대가 들어 있습니다.

엔산 NB-03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 언박싱

 

은색 알루미늄 재질에 큼직한 고무 받침대가 붙어 있으며, 노트북 전면 모서리를 받치게 되는 하단은 2cm 높이로 접혀 있습니다.

엔산 NB-03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 내용물

 

뒷면은 노트북 좌우를 고정하는 스프링 고정대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엔산 NB-03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 재질

 

베사 플레이트 고정부 규격은 75mm이며, 나사 연결부는 금속 재질입니다.

엔산 NB-03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 베사 규격

 

75mm 베사플레이트는 제품에 동봉된 나사와 와셔를 이용해 고정하면 됩니다.

엔산 NB-03 베사 플레이트 고정

 

제 모니터 암의 베사 플레이트는 위아래 구분이 있어 TOP과 화살표 기호가 새겨져 있는데, 별 생각없이 베사 플레이트를 거꾸로 달았다가 다시 되돌렸습니다ㅎㅎ

엔산 NB-03 베사 플레이트 75mm 베사플레이트 장착

모니터 암의 각도와 높이, 미리 확인

베사 플레이트 장착 후 모니터암에 고정을 했습니다.

엔산 NB-03 노트북 거치대 각도

 

다만 제가 사용 중인 마운트뷰 고중량 모니터암의 경우, 모니터 암의 수평 각도가 좁은 편이라 노트북 거치대 장착시 거의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각이 높게 나옵니다.

엔산 NB-03 노트북 거치대 전면 각도

 

옆에서 보면 대략 이정도, 모니터암의 각을 최대한 조절해도 대략 15도 가량만 기울여집니다.

사실 마운트뷰 대형 모니터암의 기울임 각도가 좁은 것을 인지하고 있던터라, 노트북 거치대 뒷면이 평평한 엔산 NB-03 장착시 수직각이 꽤 가파를 것이라 예상하긴 했지만 실제 장착해보니 위태롭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엔산 NB-03 노트북 거치대 모니터암 각도 확인

 

엔산 NB-03 거치대 뒷면에 각도를 확보할만한 무언가를 가공/장착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마운트뷰 고중량 모니터암의 거치대 쪽 볼트를 하나 풀어주는 것으로 헤드의 각도를 추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마운트뷰 고중량 모니터암 헤드 각도 조절

 

모니터 암에 무거운 모니터를 장착할 때는 볼트 두 개로 힘을 받아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노트북과 노트북 거치대 장착시에는 볼트 하나만으로 문제가 없었으며 노트북 장착에 적당한 각도를 확보한 뒤 남아 있는 볼트를 단단히 조여 고정했습니다.

엔산 NB-03 노트북 거치대 각도 설정

 

엔산 NB-03 거치대의 받침대는 17인치 노트북의 바닥쪽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었으며, 노트북 양 옆을 잡아주는 지지대의 장력도 매우 탄탄해 노트북이 뒤로 기울어지거나 하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엔산 NB-03 노트북 거치 후면

 

이렇게 적당한 각도를 확보했고, 원래 사용하던 것처럼 액정을 닫은 상태에서는 모니터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엔산 NB-03 노트북 거치대 듀얼 모니터암

 

다만 17인치 노트북의 액정을 펼쳐 화면을 켜면, 노트북 액정이 모니터보다 훌쩍 높아져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상태가 됩니다.

ASUS 17인치 노트북 LG 5K 모니터 듀얼 모니터암 거치

 

이것은 역시 제가 사용 중인 마운트뷰 고중량 모니터암의 제품 특성상 모니터암의 높이를 최저로 낮춰도 책상면에서 5cm 정도 뜨게 되며(짧은 화살표), 베사 플레이트는 20cm 정도로 고정(긴 화살표)되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모니터암 노트북 거치대 확인 사항

이는 엔산 NB-03 거치대의 문제도 아니고, 마운트뷰 고중량 모니터암의 문제도 아닌, 모니터암 + 노트북 거치대 조합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는 어차피 노트북 액정은 닫아두고 사용할 생각이라 큰 문제가 아니지만, 노트북을 거치한 상태로 키보드 입력을 하며 사용하려는 경우라면, 사용중인 모니터암의 베사 플레이트 각도모니터암 헤드의 최저 높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합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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