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식 스마트폰 케이블 걸이 만들기. 자동차 내부 스마트폰 케이블 정리 방법

걸리적거리고 밟히는 스마트폰 케이블

제 올란도의 시거잭에는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충전기를 꽂아 사용중입니다.


2016년에 리뷰를 의뢰받아 현재까지 사용 중인 트론스마트 2구 충전기인데, 저와 마눌님의 스마트폰을 각각 연결하기 위해 2개의 스마트폰 케이블을 모두 꽂아 사용 중입니다.


시거잭 충전기의 성능은 만족하며 사용중이지만, 2개의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이 늘 꽂혀있는 상태다보니 지저분하게 돌아다니는 충전 케이블이 문제입니다.


스마트폰을 연결해 사용할 때나, 사용하지 않을 때나 길다란 충전 케이블 두 개가 센터페시아와 기어봉, 그리고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길게 걸쳐져 있는게 꽤 신경쓰입니다.

올란도 센터페시아 기어봉


지저분한 스마트폰 케이블을 정리하기 위해, 사진과 같은 케이블 정리 홀더를 사서 달아보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스마트폰 케이블 정리

이 홀더에 스마트폰 케이블을 걸어두면 그나마 바닥에 떨어져 밟히진 않지만 옆으로 퍼져 있는 케이블이 지저분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고무(연질 플라스틱) 재질의 홀더에 케이블을 일일이 끼우는 것도 일이라, 케이블 사용 후 그냥 떨궈 놓고 차에서 내릴 때도 많습니다.

직접 만들어 본 자석식 스마트폰 케이블 홀더

오랫동안 케이블이 주렁주렁한 상태로 지내다가 케이블을 밟아 단선까지 된 후에야 자동차 내부의 스마트폰 케이블 정리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자석을 이용하는게 가장 편리하고 깔끔할 것이라 결론 내리고,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먼저 스마트폰 케이블 끝부분에 클립을 끼웠습니다.

자석식 스마트폰 케이블 DIY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에 클립을 걸 때는 사진과 같이 클립의 양쪽 끝이 같은 면이 되도록 했습니다.

스마트폰 케이블 클립


걸어둔 클립에 검정 전기 테이프를 감아 고정했습니다.

자석식 스마트폰 케이블 걸이 만들기


사실 원래 계획은 열수축 튜브를 이용해 간단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열수축 튜브가 스마트폰 케이블의 끝단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 충전 커넥터를 통과하려면 열수축 튜브의 직경이 10mm 정도 되는 것이라야 할 듯 싶습니다.

열수축 튜브


저는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의 끝부분 뿐 아니라, 케이블 중간도 붕 떠 있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때문에 충전 케이블의 중간과 끝단에도 클립을 걸고 검정 테이프로 마감했습니다.

자동차 스마트폰 케이블 정리


클립이 케이블 홀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석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의 자석은 꽤 오래전에 DIY를 위해 구입했던 네오디움 자석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네오디움 자석


네오디움 자석을 센터페시아 옆부분에 글루건으로 붙였습니다.

지름 6mm 남짓한 작은 네오디움 자석이라 3개를 연달아 붙였는데, 극성 방향이 일치하도록 확인 후 붙였습니다.

네오디움 자석 스마트폰 케이블 정리

글루건을 살짝 녹여 붙이는 정도라 원하면 언제든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센터페시아 옆부분과 기어봉 옆부분에 각각 3개씩 네오디움 자석을 붙였습니다.

올란도 센터페시아 스마트폰 케이블 정리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네오디움 자석을 붙였고, 덕분에 중구난방으로 흩어졌던 스마트폰 케이블이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자석식 스마트폰 케이블 홀더 DIY


스마트폰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충전 케이블을 끼우면 이런 식이 됩니다.

자동차 스마트폰 케이블 정리

물론 필요하면 충전 케이블을 자석에서 자유롭게 떼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자석에 대충 위치만 맞춰주면 잘 붙어 있습니다.

앞서 고무재질의 케이블 홀더의 경우 사용한 뒤 케이블을 일부러 끼워 넣어야 했는데, 자석을 이용하니 슬쩍 위치만 맞춰주면 알아서 붙는게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에서 분리한 케이블 끝부분을 그냥 내려두어도 바닥에 널부러져 밟힐 염려가 없어 만족스럽습니다.

스마트폰 케이블 정리용 홀더 DIY

그동안 스마트폰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방법이 없을지, 롤 형태로 감는 방식 부터 여러가지로 생각해 봤는데 적당한 크기의 네오디움 자석을 이용하는게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검정 전기 테이프 보다는 아무래도 열수축 튜브가 깔끔할 텐데,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군요.

용산 전자 상가를 나갈 때 넉넉한 직경의 열수축 튜브를 사서 보수 작업을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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