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값은 선불, 뷰 버튼도 선클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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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으러 갔는데, 음식을 주문하자마자 "음식 값은 선불입니다"라며 미리 돈을 낼 것을 요구하는 식당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돈을 먼저 내나 나중에 내나, 내는 것은 마찬가진데, 왜 그럴까, 패스트푸드점의 선불은 당연하고 익숙하지만 설렁탕집의 선분을 왠지 이질감이 드는 것은 왜 그럴까.

 

패스트푸드점과 설렁탕집에는 각각의 익숙한 느낌이 있는데, 그것에 거스르는 상황이되면, 살짝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한동안 방치해뒀던 블로그에 꼬박꼬박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 포스팅들을 보면서 키워드 정리도 하고, 그 사이 끊어진 링크도 정리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포스팅 중간의 다음 뷰 버튼이 영 거슬리네요.

 

뷰 버튼 많이 눌리면 다음 뷰베스트에도 오르고, 방문자도 폭증하고, 광고 수입도 더 늘어나면 난 부자가 되고...뭐 이런 의도이기도 하고, 포스팅에 들인 정성에 비해 읽히는 회수는 너무 떨어지는게 아닌가, 정성을 들인 포스팅이 그냥 묻혀버리는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에 달았던 뷰 아이콘이었습니다.

다음 뷰 버튼

 

하지만, 내 포스팅을 몇 개씩 읽어봐도 왠지 설렁탕 집에서 음식 값은 선불을 요구하는 느낌, 포스팅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포스팅의 내용보다 어떻게 하면 뷰베스트에 오를까, 어떻게 하면 좀 더 눈에 띄는 제목이 될까를 더 고민하는 상황도 일상입니다.

 

게다가 본문 중간에 뷰 버튼을 달려고 하다보니, 포스팅을 올린 후, 뷰 버튼 소스를 긁어와서 다시 포스팅을 수정하는 작업이 무척 번거롭고, 이 과정에서 내가 내 뷰 버튼을 눌러, 안 그래도 적은 뷰 추천 목록에 내 사진이 떡하니 올라와 있는 뻘쭘한 상황까지 종종 발생하곤 하네요.

 

잠깐의 고민 끝에 본문 중간의 다음 뷰 버튼을 빼기로 했습니다. 그제부터 뷰 버튼 없이 포스팅을 작성했는데, 이렇게 해보니 포스팅 올렸다 뷰 버튼 긁어와서 다시 올리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았지만 꽤 번거로운 작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한산하던 뷰 추천 횟수가 아마도 더 한산하겠지만서도 그냥 내 식대로 꾸준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밀고 나가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블로그란게 각자 맘대로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니까요.

 

이번 주말에는 기존 포스팅의 뷰 버튼도 싹 빼버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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