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뱅킹 지문인증서 이용 방법. 스마트폰 지문센서를 스마트폰뱅킹 인증서로 쓰기

샤오미 스마트폰의 지문 센서

얼마전 구입한 샤오미 Mi5S의 홈버튼은 지문 센서 역할을 겸하고 있지만, 잠금 화면을 푸는 정도의 용도라 딱히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노트북, 씽크패드 P50에도 지문 센서가 달려 있긴하지만 윈도우 로그인 암호를 대신하는 역할로 제한되어 있어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스마트폰 역시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특히 샤오미 Mi5S 구입 전, 지문 센서의 인식률이 그리 좋지 않다는 사용자들의 평가를 봤는데, 실제로 지문 인식률이 들쭉날쭉하더군요.

단번에 지문을 인식할 때도 있지만, 지문 인식에 한 번 실패할 경우 계속 인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문으로 잠금화면 풀기가 계속 실패할 때는 패턴이나 핀번호를 입력해 잠금을 풀고 다시 지문 인식을 시도하면 잘 되는 증상(?)을 확인했는데, 단지 잠금 화면을 풀기 위해 매번 씨름하느니 아예 잠금 화면에서 지문 인식을 해제한 상태입니다.

샤오미 Mi5S 사용자들에게 지문 센서의 낮은 인식률은 꽤 유명한 이슈이고, 지문을 다양한 방향으로 여러 번 인식시켜 두는 등의 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잠금화면 패턴도 풀어놓고 지내는터라, Mi5S의 지문 센서에 딱히 아쉬움은 없습니다.

KB 스마트폰 뱅킹앱의 지문인증

그렇게 샤오미 Mi5S의 지문 센서는 단지 홈버튼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스마트폰 뱅킹앱의 지문 인증을 보니 다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사실 Mi5S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스마트폰 뱅킹앱의 지문 인증 기능을 사용해볼까 했습니다.

하지만 사용 중인 스마트폰 뱅킹 앱에 별도의 인증 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기에 그럴바에는 그냥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싶어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KB 스마트폰 뱅킹 앱에 지문 인식을 위해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앱은 [KB스마트원통합인증] 앱인데, 스마트OTP를 사용하면서 설치했기에 결국 스마트폰 뱅킹 앱의 지문 인증 기능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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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스마트폰 뱅킹앱에서 지문인증의 역할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터치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을 지문인식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KB 스마트폰 뱅킹앱에서 지문인증을 사용하기 위해 앱의 오른쪽 상단 [로그인] 항목을 터치한 뒤 [바이오 인증] 항목을 선택합니다.

KB 스마트폰 뱅킹앱의 [바이오인증] 항목에는 지문인증과 홍채인증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홍채인증을 지원하지 않는 제 Mi5S는 [지문인증] 항목의 [안내/등록/재등록] 항목을 선택합니다.

지문인증서 등록 메뉴로 들어오면, 지문인증서의 사용 용도와 절차가 표시됩니다.

일단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로그인, 이체, 상품 가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되는데, 찬찬히 읽어본 후 [지문인증서 등록/재등록] 버튼을 터치합니다.

[지문인증서 등록/재등록] 버튼을 터치하면, 일단 공인인증서 로그인 화면이 표시되며, 공인인증서의 암호를 입력해 로그인 합니다.

그리고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이 지문인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인지 표시되니 확인 후 [지문등록 계속하기] 버튼을 터치합니다.

이제 지문인증을 위한 별도의 앱인 [KB스마트원통합인증]을 설치하라고 표시되며, 인증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플레이스토어로 이동해 해당 앱을 설치하게 됩니다.

예전에 지문인증을 시도하다가 앱을 별도로 설치하라고 표시되는 이 단계에서 멈췄는데, 현재는 스마트OTP 사용을 위해 해당앱을 설치한 상태라 계속 진행했습니다.

KB스마트원통합인증 앱의 설치를 마치고 다시 넘어오면 지문인증서 등록과 관련된 안내 및 동의함을 체크해야 합니다.

등록된 지문은 은행에 보관되는게 아니라, 스마트폰에 저장했던 지문을 사용한다는 점, 일치되지 않는 지문이 5회 입력되면 지문인증 서비스가 해제된다는 점, 지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은 공인인증서를 제출한 것과 같은 효력이라는 점 등에 모두 동의해야 합니다.

사실 지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이 공인인증서를 제출한 것과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는, 5번 항목은 '지문 관리 및 사용에 대한 책임은 고객에게 있다'는 1번 항목과 같은 의미입니다.

여기서 공인인증서와 관련된 문제를 길게 얘기하긴 어렵고, 어쨌든 지문인증을 사용하려면 모든 항목에 동의하고 [확인] 버튼을 터치합니다.

지문인증서 등록 전 유의사항에 모두 동의하고, 이제 보안 카드 번호 입력 화면이 뜹니다.

스마트OTP를 사용하는 저는 [스마트OTP 입력]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OTP를 인식켰습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에 보안카드 번호 입력까지 완료했는데, 휴대폰 본인인증도 거쳐야 합니다.

[인증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름, 생년월일과 휴대폰 번호는 은행에 입력되어 있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며 사용자는 [스마트폰 간편인증 전체동의] 한 뒤 [확인]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이제 지문등록의 거의 마지막 단계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의 암호를 다시 한 번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공인인증서 암호를 입력하면 드디어 지문인식 화면이 뜹니다.

지문으로 사용할 손가락을 지문인식 센서에 대고 있으면 지문 인식이 완료됩니다.

드디어 지문인증서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이렇게 등록한 지문인증서는 공인인증서 로그인, 이체, 은행 상품 신규가입 등의 전자서명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스마트폰 뱅킹에서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대부분의 인증을 지문인증서가 대신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지문인증서 등록이 끝난 뒤, 스마트폰 뱅킹에서 로그아웃 한 뒤 로그인 버튼을 누르자 늘 뜨던 가상 키보드 대신 지문을 이용해 본인인증을 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체 과정의 마지막 단계였던, 공인인증서 암호를 입력하는 단계 역시 지문을 입력해 본인인증을 하라는 화면으로 바뀌게 됩니다.

따지고 보면 공인인증서를 터치한 뒤 표시되는 가상키보드로 공인인증서 암호 몇 글자를 입력하는 과정이 지문센서에 손가락을 대는 것으로 바뀐 것 뿐이지만, 그 생략된 단계가 나름 빠르고 편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한 가지 더, 앞서 샤오미 Mi5S의 지문인식률은 꽤 들쭉날쭉하다고 했는데, 어쩐일인지 스마트폰 뱅킹앱의 지문인식은 실패율이 확연히 낮고 무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가끔 지문인증에 실패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5회 연속 실패시 지문을 재등록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뜨지만 그야말로 가끔 보이는 정도이며, 한 번 지문인식에 실패하면 아무리 반복해도 실패 메시지만 뜨던 Mi5S의 잠금화면과 달리 스마트폰 뱅킹 앱은 손가락을 다시 대면 대부분 잘 인식되니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스마트폰 뱅킹앱의 지문인식 역시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지문을 불러와 대조하는 방식이라는데, 확연한 인식률 차이가 있어 좀 의아했지만, 스마트폰이 켜 있는 상태에서 시도하는 지문인식률이 더 높은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처음 지문인증서 등록 과정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 한 번 등록하면 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지문인식 센서가 달려 있는 스마트폰이라면 지문인증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뱅킹 앱의 지문인증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지문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스마트폰을 바꾸거나, 스마트폰 설정 메뉴에서 지문을 삭제하면 스마트폰 뱅킹 앱의 지문 등록도 초기화 되는 주의 사항(?)도 다시 한 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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