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 사용기. 깔끔하고 또렷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다용도 백팩

스웨덴에서 온 백팩, 가스톤루가

외출할 때 노트북과 DSLR 카메라를 거의 지참하다보니 어깨에 매기 편하면서 적당한 크기의 노트북 가방은 꽤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그간 하나의 백팩을 몇 년간 사용하다보니 좀 낡고 지루한 느낌이 들어 새로운 백팩에 눈길을 돌리고 있었는데, 마침 스웨덴 가스톤루가(GASTON LUGA)에서 백팩 리뷰를 의뢰받았습니다.

 

가스톤루가의 남성용 백팩은 형태에 따라 클래식과 프로퍼 제품군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저는 표시된 크기와 용량이 더 큰 프로퍼 제품을 리뷰하기로 했습니다.

 

리뷰 의뢰를 받은지 1주일이 채 되지 않아 DHL로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이 배송되었습니다.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은 색상에 따라 블랙&블랙, 올리브&블랙, 네이비&브라운의 세 가지가 있었는데, 무난한 색상보다 밝고 튀는 색상을 좋아하는 저는 네이비&브라운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가스톤루가 프로퍼 네이비&브라운 백팩은 브라운 색상의 가죽과 네이비색상의 캔버스 천이 강한 느낌인데, 내용물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의 볼륨감은 적은 편입니다.

가스톤루가 프로퍼 네이비&브라운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의 중간에는 로고가 새겨진 금속 장식이 달려 있는데, 가죽과 금속, 캔버스 천의 배합된 느낌이 적당히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가스톤루가 백팩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의 뚜껑(?)의 잠금장치는 금속 후크를 가죽 고리에 끼우는 방식이고 가죽 고리는 4단계로 박음질되어 있어 수납양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 금속후크

처음에는 단순한 모양의 금속 후크가 실제 사용 중 풀리지 않고 잠겨 있을지, 의문이 들었는데 실제 사용하는 기간동안 임의로 풀린적은 없었고 금속 후크를 옆으로 밀어 열고 잠그는 방식은 꽤 편리했습니다.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의 가죽 덮개를 열면 가방 입구를 조이는 가죽 끈이 달려 있습니다.

수납할 물건이 적으면 가죽끈을 조일텐데, 저는 짐을 거의 가득 넣고 사용하다보니 가죽 끈을 조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ㅎㅎ

가스톤루가 백팩 가죽끈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 받침쪽에는 금속 받침이 달려 있습니다.

가방 모서리쪽 마모를 줄이기 위한 용도인 듯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좀 더 큼직한 금속 받침이 달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스톤루가 백팩 하단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의 어깨끈은 하단부의 가죽끈과 상단부의 캔버스천 끈이 고리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어깨와 닿는 부분이 쿠션 처리가 되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실제 착용감은 불편없이 깔끔한 느낌입니다.

가스톤루가 백팩 어깨끈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 네이비&브라운 색상은 브라운 가죽과 네이비 캔버스천의 색상 대비가 도드라지면서 캐주얼한 느낌에 고급스러운 느낌도 듭니다.

다만 박음질 처리된 부분의 실밥 끝마무리가 덜된 듯한 부분이 보이는게 좀 아쉽습니다.

가스톤루가 백팩 마감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의 수납량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 안쪽은 칸막이로 나뉘어 있으며 칸막이에는 다시 두 개의 작은 주머니가 달려 있습니다.

아울러 캔버스천과 가죽의 느낌이 두툼하지만 등쪽 모양을 잡아주는 형틀이 들어 있는 점을 제외하면 쿠션은 없는 형태입니다.

가스톤루가 백팩 내부

 

가스톤루가 홈페이지에는 프로퍼 백팩이 30*42*15cm 크기에 18리터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쓰던 가방보다 꽤 슬림해 보였지만 15인치 씽크패드 P50 노트북을 올려 놓으니 큼직해 보입니다.

가스톤루가 백팩 15인치 노트북

 

15인치 씽크패드 P50 노트북을 위에 올려 놓으니 꽤 넉넉한 크기처럼 보이지만, 가로*세로 뿐 아니라 두께도 감안해야겠죠.

제가 여행, 캠핑 등을 떠날 때 챙기는 노트북과 어댑터, DSLR과 렌즈, 플래시 정도는 모두 수납이 가능해야 할텐데요.

가스톤루가 백팩 수납량

 

15인치 노트북은 가방 입구 너비에 꼭 맞게 들어갔고, 평소 쿠션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 파우치를 씌우자 입구에서 조금 뻑뻑하게 밀어넣어야 합니다.

가스톤루가 백팩 수납량

 

다행히 파우치를 씌운 15인치 노트북은 가방의 입구 부분에서만 빡빡했을 뿐 가방 안쪽(하단부)는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역시 큼직한 씽크패드 P50의 어댑터와 DSLR, 추가렌즈, 플래시 등의 소지품은 억지로 쑤셔 넣지 않아도 적당히 볼륨있는 형태로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가스톤루가 프로퍼 네이비&브라운

 

파우치를 씌운 15인치 노트북을 등쪽에 넣고 나머지 소지품들이 하단(가스톤루가 금속 로고)에 놓인 형태인데, 노트북의 높이가 있다보니 가죽 덮개의 금속 고리를 2단으로 올려 놓으니 탄탄하게 잠긴 느낌이 듭니다.

캐주얼 백팩

 

어느정도 부피가 있는 DSLR 카메라를 뺀 상태에서는 꽤 여유있는 느낌이고

가스톤루가 프로퍼

 

내용물을 거의 비운 상태로 가방을 매보니, 가스톤루가 프로퍼 가방은 아무래도 내용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모양이 잘 잡히는 듯 합니다. 

가스톤루가 여행 백팩

캐주얼한 복장에 잘 어울리는 백팩

얼마 전 제주도 여행을 떠나면서 새로 받은 가스톤루가 프로퍼 백팩에 소지품을 담았습니다.

백팩 등쪽에는 여권 주머니가 있었는데, 스마트폰을 넣기 적당했고, 외부 주머니가 없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가스톤루가 백팩 여권주머니

 

사실 짧은 여행이라도 이것저것 챙길게 많은게 여행이다보니, 익숙한 가방 대신 새 가방만 가져가는게 좀 염려됐지만, 적당한 수납량에 디자인과 색상 등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주도 여행 가스톤루가 백팩

 

숙소나 자동차 안에 노트북을 비롯한 소지품을 잘 두고 다니지 않는 편이다보니, 김녕미로공원의 미로를 헤맬 때도 노트북을 매고 다녔는데요, 가방 끈을 꼭 맞게 조절하고 짐을 많이 넣으니 등에 딱 붙은 상태로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ㅎㅎ

 

사실 저는 넉넉한 수납량을 최우선으로 가방을 구입하곤 했는데, 가스톤루가의 프로퍼 백팩은 적당한 수납량에 가죽과 캔버스천의 조합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주도 가스톤루가 백팩

가스톤루가 홈페이지에 표기된 프로퍼 네이비&브라운의 가격은 24만8천원, '제 기준'으로는 꽤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다만 한국 소비자가 구입시 표시된 가격에서 20%의 부가세가 면제되며, 제 블로그 할인코드 comterman15 를 입력하면 15% 추가 할인된다고 하니(해당 코드를 사용해도 제가 받는 혜택은 없습니다), 캐주얼 복장에 잘 어울리는 깔끔한 백팩을 찾던 분이라면 가스톤루가 백팩을 고려해 볼 것을 권합니다.

 

본 리뷰는 가스톤루가로부터 백팩을 제공받아 사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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