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패드P50 도킹스테이션 사용기. 다양한 입출력 포트, 편리한 탈착 방식

씽크패드 P50과 함께 주문한 도킹스테이션

지난 10월, 레노버 씽크패드 P50을 구입한 이후 무척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강력한 CPU 파워, 빠른 SSD 속도, 15인치 IPS 액정의 색감도 만족스럽고 풀사이즈 키보드 키감이나 트랙 포인트 등 여러 편의 사항들도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씽크패드 P50 직전에 구입했던 노트북이 4K 모니터에서 60Hz, YCbCr444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반면 씽크패드 P50의 미니 DP(디스플레이포트)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는 점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휴대성과는 거리가 먼, 육중한 무게 덕분에 배낭형 노트북 가방과 더 친해졌다는 점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P50

사실 씽크패드 P50은 가격대가 꽤 비싼 축에 속하는 노트북이라, 레노버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당시 선택 사양의 가격과 필요성을 가늠하는데 꽤 신경을 썼습니다.

 

그리고 레노버 홈페이지에서 씽크패드 P50의 옵션을 선택할 당시, 도킹스테이션이 1만원에 할인판매되고 있어 앞뒤 가리지 않고 냉큼 선택했습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도킹스테이션을 비롯해 추가 구매한 주변기기들은 노트북과 별도로 배송되었고, 큼직한 도킹스테이션 박스를 열자, 충격 방지 효과는 그리 높지 않은 듯 보이는 박스 포장에 내용물이 빼곡히 차 있었습니다.

 

씽크패드 P50용 도킹스테이션 내용물은 도킹스테이션 본체와 230와트 어댑터, 전원 코드, 영문 설치 설명서 한 장이 들어 있습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내용물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은 길쭉하고 큼직한 외형에 비해 상당히 가볍게 느껴집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가벼운 도킹스테이션 본체와 달리 포함된 거대한 230와트 어댑터의 크기와 무게는 살짝 놀랍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레노버 230와트 어댑터 170와트 어댑터

씽크패드 P50 노트북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던 170와트 어댑터도 그간 봐왔던 노트북 어댑터 중에서 가장 큰 제품이었는데, 20*11*2.5cm(가로*세로*두께)의 230와트 어댑터 옆에 놓으니 미니 어댑터처럼 보입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의 입출력 포트

노트북용 도킹스테이션을 이용하면 노트북에 이런저런 기기들을 직접 연결할 필요 없이 도킹스테이션에 준비되어 있는 포트들을 이용할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입출력단자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에는 6개의 USB 단자, 유선랜 단자, DP/HDMI/DVI/D-SUB, 이어폰 연결 단자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씽크패드 P50의 썬더볼트 단자를 제외한 모든 단자가 도킹스테이션에 달려 있습니다.

 

비디오 출력 단자는 2개의 DP 단자와 HDMI/DVI 단자, D-SUB 단자가 준비되어 있으며, 최대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디스플레이 단자

특히 디스플레이 포트는 3840*2160, 60Hz의 4K 해상도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HDMI 포트는 3840*2160, 30Hz까지 지원합니다.

 

도킹스테이션에 여러 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경우 최대 지원하는 해상도가 달라지는데, 레노버 고객센터의 ThinkPad Workstation Dock 230W 사양에서 더 상세한 사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씽크패드 P50과 도킹스테이션을 결합하더라도 씽크패드 P50의 좌/우/후면 포트는 전혀 가려지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결합

간편한 탈착으로 수많은 주변기기 연결

이번 노트북 구입시 4K 모니터 출력을 완벽히 지원하는지 관심이 많았기에 지원 사양에 대한 조사를 꽤 상세하게 했고, 도킹스테이션 그래픽 단자의 출력 성능에 대해서도 자료를 많이 찾아봤습니다.

2016/10/10 - HDMI 2.0 단자 = 4K UHD 출력 완벽 지원? YCbCr420과 YCbCr444의 색번짐 비교

 

그렇게 구입한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을 박스에서 꺼냈을 때, 많은 포트가 달려 있는 크기에 비해 무게는 가벼웠던터라, 노트북을 올려 놓을 때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킹스테이션 등의 주변기기보다 늦게 도착한 씽크패드 P50을 도킹스테이션에 올려놓아보니, 도킹스테이션만 놓고 봤을 때 느껴졌던 의문은 깨끗이 해소되었습니다.

 

도킹스테이션에 씽크패드 P50을 장착하려면 노트북의 모서리를 도킹스테이션 모서리에 맞춰 올려 놓은 뒤 노트북을 살짝 눌러주면 잠금 장치가 걸립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결합

 

씽크패드 P50 바닥면에는 도킹스테이션 커넥터가 있지만, 사용자가 노트북을 뒤집어 도킹스테이션 커넥터의 위치를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도킹스테이션과 노트북의 모서리를 맞추고 슬쩍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단자

 

도킹스테이션의 제거 버튼을 누르면 씽크패드 P50의 걸림쇠가 풀리며 노트북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탈착

 

도킹스테이션는 노트북 제거 버튼을 눌러도 열리지 않도록 하는 자물쇠와 켄싱턴락 연결 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도킹스테이션을 집에서 사용하는 저는 열쇠, 켄싱턴락 연결 고리를 이용할 필요가 없지만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때 보안장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잠금장치

 

저는 씽크패드 P50의 도킹스테이션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USB허브와 유선랜 선을 모두 연결해 두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들고 나가야하는 상황이면 도킹스테이션의 제거 버튼을 눌러 노트북만 들고 나오면 됩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포트

외장 키보드나 마우스, 유선랜은 도킹스테이션에 연결되어 있으니 노트북에 이런저런 케이블을 끼웠다 뺐다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노트북의 전원 역시 도킹스테이션에 연결된 230와트 어댑터로 부터 공급받으니 노트북에 어댑터를 따로 연결할 필요도 없습니다.

 

심지어 도킹스테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노트북에 어떤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도 없이, 연결하는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외부 모니터만을 사용하므로, 이렇게 노트북의 모니터를 열어놓을 필요없이, 노트북을 닫아놓은 상태로 가볍게 연결해 사용하곤 합니다.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장착

 

하지만 씽크패드 P50을 도킹스테이션에 올려 놓으면 하단에 각도가 생겨 키보드 사용에도 더 편리할 뿐더러 방열판과 바닥에 적당한 공간이 생겨 열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2012/12/24 - 휴대가 간편한 노트북 받침대(스페이서) 만들기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 각도

 

씽크패드 P50의 도킹스테이션은 씽크패드 P50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변기기입니다.

이런 도킹스테이션류의 주변기기를 써 보는 것은 처음이라 성능과 편리성에 반신반의했는데, 현재 무척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씽크패드 P50 도킹스테이션의 가격은 무척 비싼편입니다.

레노버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정가는 31만5700원이며 현재 22만원에 할인판매 중입니다.

저는 도킹스테이션을 무척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사용중이고 이후 제품을 구입할 때도 도킹스테이션 가격이 10만원정도만 된다면 망설임없이 선택할 것 같은데, 현재와 같은 가격이라면 많이 망설여지는군요.

 

어쨌든 이 도킹스테이션은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했고, 이후 레노버 홈페이지에서 몇 번 제품을 구입해 보니 레노버 홈페이지의 커스텀 옵션 가격과 노트북 구입시 선택 구입할 수 있는 주변기기들의 가격은 (기준이 뭔가 싶을 정도로) 변동폭이 들쭉날쭉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씽크패드 P50의 도킹스테이션은 함께 사용할만한, 추천 품목이 되었는데, 역시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언제 매겨질지 모르는) 파격적인 가격할인 기회를 노려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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