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조절 보조미러의 개조 DIY. 두꺼운 프레임이 불편한 보조거울의 프레임 제거

각도조절 보조미러의 불편한 프레임

운전 경력이 늘면서 사이드미러에 달아 둔 보조미러에 시선을 두는 횟수도 줄어들었지만, 아반떼XD 시절부터 사용하다 옮겨 놓은 보조미러였기에 떼지 않고 그대로 달아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달 전부터 사이드미러의 각도를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조절해 사용 중인데, 사이드미러의 사각지대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 바꾼 사이드미러의 각도는 주행중에는 무척 편리하지만 주차를 할 때 주차라인 확인이 좀 불편하더군요.

 

후진기어를 넣으면 사이드미러 각도가 자동 조절되는 사이드미러라면 좋겠지만, 올란도의 사이드미러는 그런 방식이 아니다보니 한동안 외면(?)받았던 보조미러의 위치를 사이드미러 바깥쪽으로 옮겨 달아 주차라인 확인용으로 사용중입니다.

각도조절형 보조미러 사이드미러

 

제가 사용하는 보조미러는 사방으로 각도가 조절되는 방식입니다.

각도가 조절되는 점은 만족스러운데 거울 바깥에 프레임은 필요이상으로 공간을 차지하고 거울에 프레임이 비치면서 두 배로 두꺼워 보이는 등 여러모로 둔탁합니다.

각도조절형 보조미러 사이드미러

 

올란도의 사이드미러 보조미러는 조수석에만 달아두고 있었는데, 이제 양쪽에 보조미러를 달아야겠다 생각했고, 마트에서 현재 사용중인것과 같은 제품을 사왔습니다.

카렉스 I-POP 사각지대 안전미러라는 이름의 보조미러는, 몇 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 팔리고 있더군요.

카렉스 I-POP 사각지대 안전미러

각도조절 보조미러의 테두리 제거 작업

새로 사 온 보조미러 역시 외부에 두꺼운 프레임이 있는 제품이었기에, 이번에는 아예 테두리를 제거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시중에는 각도 조절이 되면서 프레임이 없는 보조미러들도 있지만, 제가 들렀던 마트에는 해당 제품이 없었기에 그냥 쓰던 제품으로 사왔습니다.

 

특히 몇 년전 구입해 사용하던 것과 같은 제품을 구입한 또 다른 이유는, 몇 년동안 거울이 변색(탈색) 되지 않고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테두리 없는 보조미러는 플라스틱에 거울 효과를 내는 코팅이 된 제품이었는데, 사용한지 몇 달만에 거울이 바래져 버리더군요.

 

확실한 정보가 없는 상태로 온라인에 판매중인 테두리 없는 보조미러를 사느니, 직접 검증(?)한 보조미러를 사다가 개조하기로 했습니다.

 

보조미러의 개조를 위해 보조미러와 프레임 사이로 일자 드라이버를 밀어 넣고 들어올립니다.

각도조절형 보조미러 개조

 

힘을 주어 밀어올리면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보조미러와 프레임이 분리됩니다.

보조미러의 각도 조절은 프레임의 조인트에 끼워 움직이는 방식이므로, 거추장 스러웠던 프레임 부분만 잘라버리면 되겠네요.

각도조절형 보조미러 개조

 

보조미러 프레임 절단을 위해 유성펜으로 잘라낼 부분을 그렸습니다.

각도조절형 보조미러 개조

 

드레멜에 절단용 팁을 끼워 그려둔 대로 잘라냈습니다.

플라스틱 프레임이 꽤 두꺼워 칼로 잘라내기는 불가능해 보이고, 드레멜이 없었더라면 쇠톱이나 실톱을 이용해 잘라내는 꽤 번거로운 작업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각도조절형 보조미러 개조

 

드레멜을 이용해 얼기설기 잘라낸 모습입니다.

어차피 프레임 부분은 보조미러 뒤쪽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모서리 부분의 플라스틱 찌꺼기만 제거하면 그만입니다.

각도조절형 보조미러 개조

 

외부의 둥근 프레임은 제거하여 조인트가 달린 작은 받침대로 만든 뒤, 보조미러에 끼웠고

각도조절형 보조미러 개조

 

3M 양면테이프를 발라 사이드미러 바깥쪽에 붙인 뒤, 주차라인이 잘 보이는 각도로 조절하는 것으로 작업은 완료했습니다.

각도조절형 보조미러 개조

 

각도조절 보조미러의 프레임을 잘라낸 모습과 잘라내기 전의 모습입니다.

프레임을 잘라내고 나니 둔탁한 느낌이 사라졌고, 원하던 날렵한 모습의 각도조절 보조미러가 되었습니다..

이상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번거롭다면 번거로운 각도조절 보조미러의 개조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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