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출력을 더 똑똑하게 설정해보자

블루투스로 티맵의 길안내 소리가 들려올 때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블루투스 이어폰의의 보급률도 높아졌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액세서리로 딸려오는 경우도 많은데요, 저는 운전을 시작하면서 블루투스의 활용도가 부쩍 높아졌습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올려두고, 티맵을 사용하는 중 전화가 걸려오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전화를 받곤 하는데요,

 

얼마 전 티맵을 사용하다가 전화는 블루투스로 받았는데, 함께 타고 있던 사람이 본인의 스마트폰과는 조금 다르다며 갸우뚱 하더군요.

스마트폰 블루투스

뭐가 다르냐 했더니, 자기도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티맵을 사용했었는데, 블루투스 헤드셋을 켜놓으면 티맵의 음성출력이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흘러나와 결국은 블루투스 사용을 포기했다더군요.

 

한마디로, 티맵의 소리는 스피커폰으로 흘러나오고, 그러다가도 전화가 오면 블루투스로 통화를 하고 싶었는데, 블루투스 헤드셋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티맵의 소리도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흘러나온다는 것이죠.

네비게이션 소리는 스피커로 들어야 제맛!네비게이션 소리는 스피커로 들어야 제맛!

 

이런 증상(?)은 스테레오 헤드셋을 사용할 때 흔히 발생합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스테레오 헤드셋에는 음악 감상을 위해 A2DP라는 프로토콜이 내장되어 있는데, 이 A2DP 프로토콜로 연결될 경우 T-MAP의 출력 역시 헤드셋으로 들리게 된다는 것이죠.

음성 통화 전용 모노 이어폰에서는 이런 증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핸즈프리 전용 모노 이어폰은 해당사항 없음핸즈프리 전용 모노 이어폰은 해당사항 없음

제가 사용중인 블루투스 헤드셋은 음악 감상을 지원하는 스테레오 헤드셋이라 블루투스와 티맵을 처음 쓸 때 같은 불편을 겪었고, 간단한 설정으로 해결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 옵션이 꽤 깊숙히(?) 숨어 있어 살짝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부터 티맵 소리는 스마트폰의 스피커로, 전화통화는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설정은 무척 간단합니다.

여기서 살펴보는 화면은 HTC 센세이션과 A2DP를 지원하는 헤드셋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블루투스 설정 옵션은 안드로이드 표준(?) 옵션이라 타 기종에서도 별 문제없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스마트폰, 또는 블루투스 헤드셋 기종에 따라 여기서 살펴보는 옵션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블루투스 설정하기

전화 통화와 티맵의 출력을 나누는 것은 어찌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옵션에서 전화통화는 블루투스로, 미디어 출력은 스피커로 출력되도롤 설정 옵션을 찾기만 하면 됩니다.

먼저 스마트폰의 [설정]-[무선 및 네트워크] 항목을 선택합니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Bluetooth 설정]을 클릭하여 화면을 열고 Bluetooth 장치 목록에 사용중인 헤드셋이 표시되는지 확인하고, 설정할 헤드셋 이름을 길게 눌러줍니다. 반드시! 메뉴가 뜰 때까지 길게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이 표시되지 않는다면, 블루투스 매뉴얼을 참조하여 페어링을 먼저 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옵션 메뉴가 뜨면, [옵션] 항목을 클릭합니다.

스테레오 음악 전송(A2DP)를 지원하는 헤드셋이라면, 그림과 같이 [휴대폰]과 [미디어]의 두 항목이 표시되는데, [휴대폰] 항목이 핸즈프리 기능이며, [미디어] 항목은 스마트폰에서 출력되는 음악을 블루투스로 출력하는 기능입니다.

 

T-MAP의 소리를 스피커폰으로 듣고자 한다면, [미디어] 항목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으려면, 다시 체크

앞서 살펴본 대로 설정을 하면, 전화통화는 블루투스로, T-MAP 음성 출력은 스피커로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설정 메뉴가 꼭꼭 숨겨져 있어서 찾기 어려운 편이지만, 설정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다만, 이렇게 설정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 블루투스 대신 스마트폰의 스피커로 출력됩니다.

음악을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듣고자한다면, 다시 위의 메뉴를 찾아들어가 [미디어] 항목을 체크해줘야겠죠?

 

저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처음 살 때의 의도와 달리, 음악 감상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터라, [미디어] 항목의 체크를 끈 채로 사용중이지만, 음악을 자주 감상하는 분이라면, 귀찮은 설정을 반복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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